“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없으면 참여가 불가능 하세요”이벤트 시간에 맞춰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몰린 부스 옆을 기웃거리던 50대 관람객에게 담당 직원이 건넨 말이다. 그 말을 들은 50대 관람객은 맥 빠진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인스타그래머블 스폿(Instagramable Spot: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장소)’을 필두로 최근 전시·박람회 문화를 선도하는 연령대는 분명히 20대지만, 여행상품의 실질적 구매로 이어지는 연령은 아직도 40대 이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그 부스는 어쩌면 강력한 잠재 수요자를 떠나보낸 것일지도 모른다.

동유럽의 보석 ‘폴란드’라는 나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행지로서의 폴란드는 생소한 상황. 2019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에 설치된 폴란드 부스에서는 ‘여행지’로서의 폴란드를 부각시키기 위한 다양한 관광자원 홍보가 펼쳐졌다. 그 속에서 발견한 것은 폴란드가 가진 잠재력과 무궁무진한 매력이었다. 이 가능성과 매력을 더욱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박람회 기간 중 한국을 찾아 열띤 홍보를 진행한 토마슈 피에도르비츠 폴란드관광청 한국/일본 디렉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임채호 기자 lch@ktnbm.co.krQ.한국

“사람 사는 것이, 내 마음조차 오늘 내일 같지 않은데 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 그것에 열중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중점을 따라가다 보면 그곳에 길이 열릴 것입니다” 황수진 차장은 호텔과 홍보대행사 업무 경력, 미국과 영국 그리고 아부다비 등 다양한 나라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홍콩관광청 홍보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흥미를 따라 가다보면 자신의 길이 나온다고 말하는 그녀, ‘홍콩’이라는 첫 관광지의 홍보를 맡은 황수진 차장을 만나 그녀와 그녀만의 홍콩이야기를 들어봤다.이예린 기자 lyr@ktnbm.

신혼여행, 쇼핑, 휴양… 괌 하면 떠오르던 보편적인 이미지를 탈피한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소니 아다 괌정부관광청 이사회 회장과 필라 라구아나 괌정부관광청장 그리고 브래드 클로팬버그 괌정부관광청 한국 마케팅 위원회 회장은 한국시장에 변화하고 있는 괌을 알리기 위해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참석했다. 이에 한국관광신문은 이들을 만나 ‘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이예린 기자 lyr@ktnbm.co.kr-왜 괌인가시차가 적다. 힐링하기 좋은 리조트가 가득하며 4시간이라는 짧은 비행거리가 가장 큰 매리트다. 원주민 미국

코카서스 진주, 불의 땅 아제르바이잔은 러시아 남부와 이란 사이에 위치하며, 카스피해 서부 연안을 끼고 있다. 조지아, 아르메니아와 함께 코카서스 3국으로 “지상의 마지막 낙원”이라고도 불린다. 한국 여행객은 도착비자로 보다 편리하게 입국 가능한 이곳은 서양적인 모습을 갖춘 동양의 국가로, 고대 유물과 현대적 참신함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여행지다. 아제르바이잔관광청은 지난 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 최초로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한국관광신문은 플로리안 생스트쉬미드 아제르바이잔 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이예린 기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는 마데 수아르디카(Made Suardika) W 발리 스미냑 어카운트 디렉터는 호텔을 설명하는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의 당당한 어조 속에서 W 호텔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고, W 호텔이 추구하는 방향을 읽을 수 있었다. 고객들에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싶다는 그와 함께 발리 스미냑 해변으로 잠시 동안 여행을 떠나보기로 했다.임채호 기자 lch@ktnbm.co.kr ◆최고의 선택 ‘W 발리’발리 스미냑 지역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건물이 많아 일명 ‘발리판 가로수길’로 불린다. 그 중에

‘동양의 하와이’ 그리고 ‘리조트 천국’, 중국의 최남단 섬으로 한국에서 4시간 비행으로 도착할 수 있는 하이난(Hainan)을 수식하는 표현이다. 세계 유수의 리조트가 자리해 있는 이곳에서도 ‘쉐라톤 산야 하이탕베이’는 한국인 방문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연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인 비중도 매해 2~3배 가량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7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2019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참가한 쉐라톤 산야 하이탕베이의 카렌 장 ADOS(Assistant Director of Sales

김종규 차장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재무와 기획부서에 20여년 근무한 이력과 함께 플라이강원의 사업모델에 반해 함께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지며 올해 1월 합류했다. 그는 현재 플라이강원에서 기획과 항공유 구매, 항공보험 및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고.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항공운송사업을 하기 위해 2016년4월12일 설립된 국내 최초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이다. TCC는 항공운송과 관광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의미하며 항공기 공급 좌석의 80%를 강원도에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태움 문화’가 있다. 주로 업무강도가 높은 간호사 문화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문화로 몇 명의 간호사들을 죽음의 문턱으로까지 내모는 악질적인 풍습이다.하지만 이런 악질적인 태움 문화가 단언 간호사에게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얼마 전 우연한 기회로 친해진 여행사 직원을 보러 회사에 방문했던 날. 흡사 군대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봤다. 작은 실수 하나로 직원을 세워놓고 면박을 주며 인신공격을 퍼붓고 있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여행사에 취직한 대학 동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사들은 교육이라는 명목 하

여행사 뒤에서 서포트 하는 그림자 랜드사. 고객들과 접점이 없어 직접 그들의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거래처가 만족하고 건너들은 고객들의 칭찬에 만족과 성취감을 느낀다. 그늘에서 열심히 일하며 여행사의 행사 진행을 돋보이게 해주며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전력할 때 보람을 느끼고 만족한다는 이재호 콘돌투어 이사를 만나 그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이예린 기자 lyr@ktnbm.co.kr 이재호 콘돌투어 이사는 20대 초반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공부를 하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가이드와 인솔자로 일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온 유럽과 인연이 시작됐다.

“소처럼 일해서 소장일까요?” 웃음과 재치로 무장한 송승환 소장은 소탈한 웃음을 보였다. 여행업계 신입이었던 그. 벙어리 3개월, 걸음마 3개월 과정을 가슴속에 간직한 채 늘 겸손한 자세로 배움에 임했다. 수없이 많은 공부와 노력을 통해 소장으로 진급하여 지금의 그가 됐다. 여행시장은 늘 변하기에 정답을 쫓다가 정답 근처에서 되돌아온다고. 배울 것 투성이라는 송승환 소장을 만나 마케팅하이랜즈가 자신 있게 판매하는 리조트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이예린 기자 lyr@ktnbm.co.kr ▲그가 궁금하다2016년 입사해 현

'아푸르바(Apurva)’는 ‘유니크(Unique)’를 뜻하는 힌두교의 개념 중 하나로, ‘아푸르바 켐핀스키 발리(The Apurva Kempinski Bali)’의 메인 테마다. 독일 럭셔리 브랜드인 켐핀스키는 각 지역마다의 고유한 특성들을 리조트에 반영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2월 소프트 오픈을 시작한 켐핀스키 발리는 ‘신들의 섬, 발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인도네시아 힌두교를 상징하는 최대 템플 ‘브라키 사원’을 그대로 재현했다. 켐핀스키가 발리에 오픈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의 기대감이 한껏 쏠리는 이유다.민다엽 기자 mdy@

얼마 전 한국인 여행객인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 세력에 납치됐다가 구출되면서 해외여행 ‘안전’이 도마에 올랐다. 구조 과정에서 프랑스 군 2명이 순직하면서, ‘가지 말란 위험 한곳을 굳이 왜가서 피해를 입히느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았다. 세계일주를 하던 해당 여행객이 납치된 곳은 외교부에서 지정한 ‘여행경보 제도’의 황색지역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여행 자제’ 지역에 해당된다. 총 4단계(▲남색 ▲황색 ▲적색 ▲흑색)로 나눠진 여행경보 제도 중 2단계에 해당 된 지역이지만, 사건이 일어났으니 위험한 지역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

꿋꿋하게 관광학도의 길을 걸어온 서상옥 레드캡투어 마이스팀 팀장. 99년도 레드캡투어에 입사하여 현재 입사 21년 차를 자랑한다. 2006년 7월부터 마이스와의 인연이 시작됐으며 과거 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초반기 구축부터, 경쟁이 과열된 현재까지 밤새는 것은 일쑤, 직원들과 의기투합하여 차별화 된 포인트를 위해 늘 연구하고 있다. 서상옥 팀장은 말한다. “마이스? 하면 할수록 어렵다 허나, 하면 할수록 매력적이다”이예린 기자 lyr@ktnbm.co.kr ▲위기를 나의 것으로레드캡투어 마이스팀이 진행하는 인센티브투어는 회사 내에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 텐데. 여름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사람들 눈 의식하지 말아요.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어요”개인적으로 가장 공감하고, 좋아하는 가사 한 구절이다. DJ DOC(Dream of Child) 4집에 실린 메가 히트곡 ‘DOC와 춤을’이다. 5월인데, 벌써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성큼 다가왔다. 문득 사람들 눈 의식하지 말고 반바지 입고 출근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보면 당당하게 ‘눈치 안보는 스타일’이라 외치는 직장인들도 꽤 많은 것 같다. 특히

(주)아크노에어(대표 이정흠)가 라오항공 한국총판대리점(GSA)계약을 지난 4월10일 체결하고, 오는 6월1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이정흠 대표는 서울항공, 아주관광, 여행박사, 호텔패스에서 30년 경력의 서재철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영업총괄을 맡은 서재철 부사장을 만나, 향후 라오항공 영업정책에 대해 들어본다.“(주)아크노에어의 라오항공 공식 업무는 6월1일부터 진행합니다. 업무개시와 함께 오는 6월7일에 라오스전문여행사, 티켓전문여행사, 골프전문여행사 대표들과, 10일에는 하나투어 등 패키지전문여행사와 간담회를 통해

“작은 일도 시작해야 일이 생긴다. 완수하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그 유명한 페이스북 공동창업자/CEO인 마크 주커버그의 말이다. 비단 세상을 바꾼 리더들이 아니더라도, 이는 세상을 사는 누구에게나 마찬가지 이치일 터. 여기 여행을 통해 작은 일부터 완수하는 남자가 있다. 여행사 중에서는 드물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개념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김정식 세상에 없는 여행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가 만들어 나가고 있는 세상에 없는 공정한 여행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

여행업계를 이끄는 여성 CEO들의 모임 ‘여시모’가 지난 14일 종로구에 위치한 은행나무집에서 5월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번 정기모임은 새로운 회원을 환영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여시모의 새로운 회원이 된 박영애 극동항공여행사 대표는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를 찾았는데 따뜻한 마음과 돈독한 분위기로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업계 여성 CEO 분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은 제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새로운 회원맞이와 함께 자리는 활기로 가득 찼고, 여시모 회원들은 순서대로 여행업계에 첫 발을 내딛던 순간부터

“내 것처럼, 내 사람처럼. 그게 가장 중요하죠” 운영 철학을 묻는 질문에 김흥록 차스투어&차이나스토리 총괄이사는 호쾌한 웃음으로 망설임 없이 답했다. 중국 현지 가이드를 시작으로 벌써 20년 이상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흥록 이사는 변화하는 시장 속 여행사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한다. 핵심 가치는 신뢰. 확신에 찬 눈빛 속 그가 향하는 목적지를 찾아 차스투어의 정도(正道)를 함께 걸어보기로 했다.임채호 기자 lch@ktnbm.co.kr◎차스투어의 출발점2018년 2월 오픈한 중국 전문 B2B 사이트 차스투어(Chasstou

인도, 설레는 그곳에 다시 가다 인도, 그들의 이야기와 마주하다 인도를 떠올릴 때, 많은 사람들은 가난과 불청결 이야기를 꺼낸다. 낙후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한 나라로 떠나는 여행을 꺼리는 사람들이 더러 있을 수 있겠지만, 직접 찾은 인도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마주치는 모든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만연했고, 여행객을 위해 발 벋고 나서거나 같이 사진 찍자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다가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인도 위에 내려앉았던 오해의 먼지를 걷어내자 나타난 ‘진짜’ 인도의 풍경. 그 속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풀어본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