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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헌 골프치로투어 대표30년 전통 골프투어 전문가의 자부심

골프투어의 시초, 현지 직영으로 효율 UP
동계 베트남 상품 출시 앞둬, 성장 재시동
저렴하고 인프라 좋은 태국 골프장도 강추 
아웃바운드 골프 전문여행사 활로 찾아야

골프 투어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던 이종헌 대표는 지금도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고 구성하면서 가슴이 뛴다. 욕심 부리지 않되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이 그가 롱런해온 비결이다. 골프 투어가 한국에서 뿌리를 내릴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30년여의 세월동안 수많은 변화를 지켜봐왔고 그 중심에 있었던 덕분이기도 하다. 그는 “골프가 보다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점은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기쁘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종헌 대표는 대구컨트리클럽이 운영한 동해항공여행사에 1979년 입사하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골프는 지금보다도 대중적인 스포츠가 아니었기 때문에 최상류층 고객을 맞으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젊은 시절에 자연스럽게 해외여행이나 골프에 접근할 수 있었고 팀이 세 명, 다섯 명에 불과해도 TC로 나갔었다”며 여행사 운영이 허가제였기 때문에 해외 여행사는 30개에 불과하던 시절이었다.

이 대표는 골프치로투어를 1998년 오픈했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는 “동남아나 하와이 골프 여행이라면 이종헌을 찾아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서울에 골프치로투어를 연 뒤에도 여행사 몇 곳에 골프투어 컨설팅을 해주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

골프 투어의 시작 또한 1998년 중국 대련컨트리클럽이었다. 대련CC는 대구컨트리클럽이 1996년 지은 곳으로 이종헌 대표가 1998년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 엑스포 관광에서 중국 청도 골프 시장의 포문을 연 이후 골프 전문 여행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대련 CC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안착 이후 현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백두산 골프투어도 시작할 수 있었다. 점차 수배 비중이 커지면서 골프치로투어는 골프 전문 랜드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자리한 골프장이 불과 15년여 만에 100개에서 500개로 급성장하면서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숫자도 더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는 모양새다. 골프 투어의 대세는 국내로 바뀌었고 아웃바운드를 중심으로 해왔던 골프 전문 여행사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겨울철에는 비행편이 많고 날씨 좋은데다 가격도 합리적인 태국이 가장 좋다”고 추천했다. 골프치로투어는 2009년 태국 칸차나부리에 위치한 호텔을 인수해 한국인에 적합한 시설로 리모델링을 거쳤다. 또한 호텔과 가깝고 이색적인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호텔 인근 일곱 개 골프장을 이용하는 상품을 만들었다. 이는 골프치로투어를 대표하는 태국 7색 골프라 이름 지었고 지금도 꾸준히 좋은 반응을 내고 있다. 7박9일간 매일 다른 골프장을 방문해 라운딩하면서 칸차나부리, 파타야, 방콕 시내 등도 포함한다.

그는 또 “더위가 지속될 때에는 북쪽에 위치한 대련 CC나 백두산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북해도나 중북부 지방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그는 대련 CC에 애정이 깊다. 대구컨트리클럽 시절부터 손님들과 자주 방문했을 뿐 아니라 투자받기가 어렵기로 소문난 중국에서 정식으로 투자를 받아 지은 뒤로 30여 년간 이어온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대련CC에서는 그가 특별히 영입한 뛰어난 OP와 가이드가 자랑거리다. 대련CC가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자 구름떼처럼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해낸 실력파들인데다가 이 지역은 해산물이 싱싱하고 저렴하며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가격도 저렴해 한 번 다녀온 손님들은 흠뻑 빠질 수밖에 없다.

대련 CC 외에도 한 번 인연을 맺은 거래처는 변함없이 신뢰를 쌓고 있다. 이렇게 맺어온 골프치로투어의 주력 골프장은 일본, 동남아, 중국 등 8곳에 포진해있다. 대련 외에도 염성, 방콕, 칸차나부리에 직영 사무소에 직원들이 일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최근 국내에 새롭게 선을 보인 여러 골프장들은 도로망이 좋아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급 스포츠였던 골프가 가격 경쟁으로 치달으면서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입장에서는 골프가 부담스럽지만은 않은 스포츠가 됐다는 점을, 여러 업계에서 좋은 현상으로 여기고 있다.

이 대표는 “생각보다 국내에서 골프 문화의 변화가 빠르게 왔다”면서 “2010년 하반기 무렵 개장하는 골프장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에 태국은 원래 공급이 수요보다 많았고 내국인보다 외국인을 타깃으로 리조트나 호텔, 골프장 수요가 충분했다”며 “여전히 골프장과 호텔이 풍족하고 저렴해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골프치로투어의 태국 상품 중에는 파타야에 위치한 로얄타이CC 상품이 눈에 띈다. 36홀 골프코스를 갖췄으며 전동차를 포함해 하루 이용료가 9만 원에 불과할 정도로 비용 부담도 낮췄다.

이 대표가 말하는 해외 골프의 장점은 “겨울 또는 연휴, 타국에서 골프를 즐기며 색다른 맛을 찾고 싶을 때 마음을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행과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하는 스포츠까지 조합이야말로 그가 추구하는 진짜 여행의 묘미다.

또한 여기에 골프치로투어의 강점인 직영 사무소가 더해진다면 고객이 느낄 편의성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앞으로 이 대표는 골프치로투어에서 동계 시즌에 어울리는 베트남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따뜻한 날씨인 남부 지역의 호치민, 다낭, 나트랑을 묶어 한국 손님에 취향에 맞는 일정으로 세부 일정만 조정한 뒤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지역들은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쾌적한 호텔의 등장 등 한국 손님들의 기대치를 100%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밖에도 KPGA 후원사인 한 브랜드와의 협력으로 골프투어여행사를 설립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이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골프 용품과 KPGA의 조직망을 활용해 성공적인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의: 02-722-9875
 

조병례 기자  kjbl@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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