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천 산타마을로 떠나는 이색여행
분천 산타마을로 떠나는 이색여행
  • 고훈곤 기자
  • 승인 2014.12.30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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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2월15일까지 O·V-train 운행

 
 산골 오지 시골역이 산타마을로 새롭게 태어났다. V-train(백두대간협곡열차)으로 명소가 된 경북 봉화 분천역에 눈과 산타를 테마로 꾸며진 ‘산타마을’이 지난달 20일 개장해 오는 2월15일까지 운영된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와 체험관 등 산타와 관련된 각종 테마로 꾸며지며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 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또 역 주변에는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장 등을 설치해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산타 까페에서는 지역의 별미를 맛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입맛을 당기는 솜사탕과 군밤 등으로 간식을 즐길 수도 있다. 아울러 루돌프 대신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를 운행할 계획으로 직접 동화속의 산타가 되어 마을을 둘러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은 산타열차로 운행하며, 각 1량씩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해 고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산타열차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승무원들이 캐롤송 부르기와 빨간 양말 소원 이벤트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분천 산타마을과 연계한 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산타열차를 이용해 주변 유명 관광지를 운행하며 당일 또는 해돋이 여행을 포함한 무박2일 일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시골역과 산타, 눈꽃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겨울여행으로 분천역이 겨울 여행의 대표 관광지로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산타마을 개장에 맞춰 오늘 아침 눈이 내렸다. 하늘도 축복해주는 것 같다”고 인사말을 전한 후 “지난 4월 협곡열차가 개통되어서 60만명의 이용객이 다녀가고 있다. 앞으로 협곡열차가 봉화관광을 이끌어가는 철도관광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분천 산타가 주는 선물
 분천역 산타마을은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와 체험관 등 산타와 관련된 각종 테마로 꾸며졌으며 산타 컨셉으로 치장한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또 역 주변에는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등을 설치해 겨울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역 광장과 산타마을을 잇는 입구에 마련된 20여m 길이의 눈썰매장은 산타마을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아이들을 눈썰매에 태우던 부모들도 어린 시절 추억이 생각나는 듯 눈썰매에 올라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산타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청정지역 봉화에서 재배한 품질 좋은 특산물을 파는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지나면 이번엔 얼음썰매장이 등장한다.

 꽁꽁 언 논이나 연못에서 썰매를 지치던 60∼70년대 어린이들이 시간의 장벽을 부수고 막 등장이나 한 듯 나무 썰매, 플라스틱 썰매 등 각종 썰매에 올라탄 어린이들이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얼음썰매를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눈썰매와 얼음썰매는 공짜다. 산타마을 산타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인 셈이다.?

 

 
◆ 희망의 드림열차는 희망의 용광로
 산타의 상징인 빨간색으로 단장한 ‘희망의 드림열차’는 희망의 용광로 그 자체다. 열차 안에서 적은 희망엽서를 적어 붙이거나 사랑의 자물쇠로 영원한 사랑과 추억을 간직하려는 연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저기 산타가 많아도 배가 고프다면 무슨 재미. 마을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부녀회 식당에는 장터국밥, 산채비빔밥 등 시골 장터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천지다.

 따끈한 국물이 일품인 오뎅은 열차에서 내린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간식거리다. 아이들의 입맛을 당기는 솜사탕과 군밤 등의 간식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루돌프 사슴이 이끄는 산타마차도 타볼 수 있다. 아쉽게도 멋진 산타마차는 분위기를 살리고 기념사진 촬영용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루돌프 대신 산타모자를 쓴 당나귀를 타는 특별한 체험(5000원)을 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 산타열차로 변신한 O-트레인
 산타마을의 특별한 재미는 산타마을을 가기 위해 꼭 타야만 하는 O-트레인에서 시작한다. O-트레인은 지난 20일부터 산타 열차로 대변신했다. 4량의 특별열차는 크리스마스와 산타 테마로 장식해 고객에게 그야말로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다.

 프랑스 디자이너가 특별히 디자인한 것을 바탕으로 리뉴얼한 산타열차는 열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행복감을 안겨준다.

 네개의 특별객실은 중부내륙권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 이미지를 고품격 스타일로 꾸몄다. 가족과 연인이 오봇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가족석·연인석 등도 마련돼 있는 국내 유일 특별열차다.

 산타열차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승무원들이 캐럴송 부르기와 빨간 양말 소원 이벤트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산타 승무원이 DJ로 깜짝 변신해 신청한 음악과 함께 사연도 들려준다.

 분천에서 내린 한 승객은 “지난 10년 동안 바쁘게 살아왔다. 2015년은 딸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사연과 함께 노래를 신청했다. 한 어린이는 사연을 통해 “산타에게 닌텐도를 받고 싶어요”라고 소원을 전했다.

 때가 때이니 만큼 산타열차 차창 밖은 환상적인 설경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설국열차인 셈이다. 분천과 철암을 오가는 V-트레인도 산타열차로 일부 운행된다.

 환상선 눈꽃열차도 일정에 분천을 추가해 산타마을을 찾는 이들을 배려하고 있다.분천 산타마을과 연계한 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산타열차를 이용해 주변 유명 관광지를 운행하며 당일 또는 해돋이 여행을 포함한 무박2일 일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분천 산타마을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855m)에 위치한 역인 추전, 승부, 풍기, 단양 등을 두루 여행하는 특별 임시열차도 매일 1∼4회 운행한다. 산타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수도권 주요 여행센터(서울, 용산, 영등포, 수원, 청량리)와 코레일 홈페이지 및 코레일관광개발(문의 1544-7755)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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