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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처럼 엄지척, 투어러시아김태진 투어러시아 소장 인터뷰

인천공항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블라디보스톡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유럽이다. 여기에 투어러시아의 양양출발 R3 전세기 상품까지 이용한다면, 1시간20분이라는 획기적인 비행시간으로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할 수 있다. 짧은 비행시간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고급스러운 일정까지, 두 마리도 아닌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투어러시아는 여행객에게 그 이름처럼 완벽한 러시아여행을 선사한다. 13년 동안 극동러시아 인아웃바운드 상품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투어러시아의 김태진 소장을 만나 그 비결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신정아 기자 sja@ktnbm.co.kr

Q. 투어러시아에 대해 소개해달라.

A. 투어러시아는 2004년에 설립된 이후 13년 동안 극동러시아 여행상품 및 인바운드 한국여행 상품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러시아 인아웃바운드 전문 여행사다. 러시아 현지 메가투어와 함께 글로벌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지사를 확장할 계획이다. 투어러시아는 비자, 항공권, 랜드, 인센티브 견적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Q. 올해 1월 취임했는데, 소감을 부탁한다.

A. 특별한 나라, 러시아의 매력을 알리게 돼 뜻 깊다. 작년까지 블라디보스톡의 가이드로 활동하다 올해 1월 한국사무소로 부임했다. 사실 가이드를 시작하기 전엔 직업군인으로 물 건너간 곳이 제주도가 유일한 사람이었다. 현 투어러시아와 메가투어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여동생 부부와의 인연과 블라디보스톡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아들이 시초가 되어 과감히 러시아행을 택하게 됐다. 러시아어도 가이드를 시작하며 배우게 되었고, 여행에 대한 매력도 이 직업을 통해 알게 됐다. 유구한 역사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의 다양한 문화를 지닌 러시아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나라다. 이 멋진 러시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질 좋은 여행상품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Q. 직업군인에서 가이드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

A. 소령 시절, 머리도 수염도 길러본 적 없었다. 그래서 전역 후 머리도 기르고 수염도 길러보며 자유를 만끽했던 경험이 있다. 가이드를 선택한 이유도 비슷하다. 전역하기 전엔 훌쩍 떠나지도, 아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도 못해 아쉬운 점도 많았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여행을 다니기 위해 가이드를 시작했다. 예상과 달리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러시아를 만끽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

Q. 러시아의 매력은 무엇인가.

A. 러시아의 매력을 다 말하려면 밤을 새워도 모자라다. 유구한 역사와 건축물,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까지 많은 매력이 있다. 스탈린 시대의 아픔, 그리고 혁명의 힘을 간직한 땅 러시아를 밟아본다는 것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서있는 것과 같다. 또 러시아는 자체의 역사도 뛰어나지만, 과거 우리 발해인과 고려인, 독립군의 역사 또한 간직한 곳이다. 박물관은 물론 여러 유적지에서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애국자가 되어 돌아가는 여행자분들이 많다.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독특한 건축물, 무뚝뚝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개방적이고 친절한 사람들까지 러시아는 완벽한 여행지다.

Q. 가이드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가이드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의 여행에 함께했다. 여행객에게 도움을 주는 가이드인데도, 역으로 다양한 여행객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특히, 여행객들 중 스님과 석제를 다루는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분들이 지금 러시아에 존재하는 문화유산들 중 표기는 되어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것이 많다는 것을 알려줬다. 실제 이때 나를 비롯한 많은 여행객이 애국심을 느끼고 돌아갔다. 여행의 힘은 이런 것 같다. 직접 역사의 현장을 밟고 선조들의 노력을 되돌아보는 것, 여행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 같다. 투어러시아 역시 이처럼 의미 있고 뜨거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다.

Q. 투어러시아 상품에 관해 설명해달라.

A. 우리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SU 시리즈의 블록과 양양에서 출발하는 R3 항공전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러시아 국적기인 야쿠티야항공을 이용해 북한 영공과 붙어 빠른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적기가 아닌 경우 인천에서 2시간45분이 걸리는 데 비해 야쿠티야항공을 이용하면 2시간 이내에 도착가능하다. 인천에선 주1회 토요일 출발하는 3박4일 일정이며, 양양에선 수,토요일 출발하는 주2회 3박4일, 4박5일 일정이다.

Q. 양양 출발이 인상적이다.

A. 양양국제공항에서 1시간20분이면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다. 양양국제공항은 현재 서울에서 3시간 소요되는 곳으로, 올 6월 서울~양양 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승용차로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강원도에서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공하는 지원금 덕에 고객들에게 원가에 가까운 여행요금을 제시하고 있다. 즉, 지원금이 지상비에 녹아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여행객이 러시아여행과 함께 동해, 속초 등 강원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Q. 자세한 일정을 소개해달라.

A. 양양국제공항에서 매주 수,토요일 2회 출발하며 전자는 3박4일 후자는 4박5일 일정이다. 두 상품 모두 러시아와 한국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지닌다. 러시아 혁명전쟁 영웅들의 광장, 개선문, 레닌광장 등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안중근 의사 기념비, 고려인 강제이주역, 한국 독립운동가 생가 등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 구간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탑승해 잊지 못할 환상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Q.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매력은?

A.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1988km, 지구 둘레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거리를 자랑한다. 덜컹거리는 기차의 레일 소리, 차창 밖의 광활한 평야, 끝없이 이어지는 자작나무 숲. 아름다운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풍경은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또한, 간이역에서 느껴볼 수 있는 정취와 열차 안에서 만나는 친절한 러시아 사람들까지, 아날로그시절로 돌아가 차분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열차는 힘없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대변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1937년 스탈린은 소수민족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고려인을 박해하고 학살시켰다. 선조들은 추위와 황량함으로 죽음의 땅이라 불리는 우즈베키스탄, 까자흐스탄 우슈토베와 알마티 등지로 짐승처럼 화물칸에 태워져 이 열차에 무려 43일간이나 버려졌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탄다는 것은 이 역사의 레일 위를 달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모든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뜻 깊은 추억은 투어러시아와 함께하는 R3 전세기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760km의 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 구간탑승은 러시아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Q.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A. 우수리스크 솔빈강 기슭에 위치한 ‘보재 이상설 선생님의 유허비’를 추천한다. 헤이그 특사 등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벌였던 보재 이상설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이 유허비는 그리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곳이다. 하지만 역사의 아픔과 선조들의 노력이 온전히 묻어나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 후손들에게 더 아름답고 강대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선조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상품은?

A. 캄차카 지역에 7~8월에 8항차 전세기 운항을 준비 중이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북쪽으로 조금 지나면 사할린 건너에 캄차카라는 지역이 있다. 캄차카는 전 세계 연어의 70%가 생상 되는 곳이다. 또한, 캄차카 화산군은 199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화산이 모두 120여 개로 22개는 활화산이다. 단독상품으로 블라디보스톡공항을 경유해 가는 곳이다. 바이칼호수 상품 역시 7~8월에 진행하려 준비 중이다.

(왼쪽부터) 정보름 대리, 김태진 소장, 박기범 사원, 이아름 사원

Q. 투어러시아 상품의 강점은?

가장 큰 강점은 앞서 말했듯 경쟁력 있는 가격과 고급스러운 일정이다. 우리는 모든 일정을 러시아 현지의 연륜 있는 랜드사와 협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호텔 역시 모두 3~4성급 호텔로 지정했다. 가격과 상품의 질을 모두 생각한다면 투어러시아의 상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투어러시아는 여행객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스러운 일정으로 완벽한 러시아여행을 선사한다.

신정아 기자  sja@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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