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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 티앙기스···그래역시나 멕시코다 ‘티앙기스 투리스티코’(Gracias : 감사하다는 뜻의 스페인어)

 

북아메리카 남서단에 자리한 나라, 멕시코(Mexico).

마야, 아스텍 등의 인디오 문명이 발생한 곳이자 그 유명한 ‘타코’와 ‘데킬라’의 본고장이기도 한 멕시코는 한해 외국인 관광객 3500만명을 넘어서는 세계 탑10안에 드는 관광대국이기도. 한국의 경우 오는 7월1일 아에로멕시코는 인천~멕시코시티를 주4회 운항할 예정으로, 단일 목적지 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지역으로 가는 관문으로써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올해로 42회째로 지난 3월27일부터 30일까지 멕시코 아름다운 항구도시 아카풀코의 문도 임페리얼(Mundo Imperial)에서 개최된 중남미 최대 여행박람회 티앙기스 투리스티코(Tianguis Turistico)에 역대 최대인 22명의 대표을 파견, 최근 직항취항으로 더욱 이슈를 모으고 있는 멕시코의 매력적인 관광지와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아카폴코=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Day 1

멕시코시티에서 남서쪽으로 400km 지점에 위치한 멕시코 제1의 휴양지인 아카풀코 (Acapulco)에서 개최된 제42회 ‘티앙기스 투리스티코’에는 88개국(2016년 대비 9개국 증가)에서 참석자 1만명(2016년 대비 6% 증가)을 기록했으며 바이어 1608팀(2016년 대비 29% 증가), 973개 여행사(2016년 대비 37% 증가), 비즈니스 미팅 4만4312회(2016년 대비 35% 증가) 등 전 부문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참고로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해외 관광객수에서 15위(2013년)에서 9위(2015년)로 상승한 멕시코의 경우 연평균 10%대의 성장을 거듭하며 2016년 해외 방문객이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3500여만명으로, 관광수입만 200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7일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GDP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관광은 주요 국책 사업”이며 “관련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멕시코 방문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전세계 항공사들이 신규노선 취항 및 증편에 돌입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고 편리한 스케줄이 가능해졌다. 2017년 20여개 국가에서 멕시코로 오는 국제선 직항 노선에 100만개 이상의 좌석이 추가될 예정이며,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항공기종을 통해 단순한 운송 능력 확충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탑승객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La Línea Que Nos Une(우리를 하나로 묶는 선)’을 슬로건으로 하는 멕시코 국적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는 오는 7월1일부터 인천~멕시코시티 직항편을 주4회로 신규 취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일명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투입된다.

Day 2

아카풀코 문도 임페리얼에서 엄청난 인파가 몰린 가운데 펼쳐진 커팅식과 함께 티앙기스 투리스티코에 참석한 전 세계 여행업 관계자들의 본격적인 만남이 펼쳐졌다. 항공기 내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아에로멕시코 부스에는 많은 참석자들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폴 버하겐 아에로멕시코 부사장은 “아시아는 시장 다변화에 있어 전략적 요충지”라며 “당초 멕시코시티에서 오는 5월27일 인천으로 신규 취항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시각 기준 7월1일로 변경됐다. GSA는 변함없이 기존 보람항공으로 운영되며 현재 한국시장 개척에 적합한 지사장 선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하루 2~3회 직항편을 운항 중인 쿠바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신규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남미 연계상품 및 멕시코 모노 데스티네이션 활성화가 기대된다”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동근 한진관광 미주·대양주팀 노선장은 “기존 미국을 연계한 패키지에 허니문으로 인기가 높은 멕시코 칸쿤이나 멕시코시티 등을 연계한 일정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 직항을 통해 앞으로 새로운 장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드와 맞물려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멕시코가 단일 목적지로도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멕시코에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16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에 꼽힌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트립어드바이저가 뽑은 ‘2016년 새롭게 떠오르는 인기 여행지’ 1위를 차지한 로스 카보스의 ‘산호세 델 카보’, 2018년 제43회 티앙기스 투리스티코가 개최되며 ‘태평양의 보석’이라고 알려진 마사틀란(Mazatlan), 그랜드 캐년의 5배 가까운 위엄을 자랑하는 ‘코퍼캐년’이 있는 치와와(Chihuahua), 세계 최대 규모의 은 광산과 그 유적을 따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사카테카스(Zacatecas) 등 아직까지 생소하지만 각양각색의 매력을 간직한 장소가 즐비하다.

마르코 안토니오 마사틀란관광청 담당자는 “1793년에 도시가 건설된 이후 태평양의 주요 항구도시로 성장했으며 연중 온화한 기후와 10㎞에 걸쳐 둥글게 펼쳐진 황금빛 모래밭, 천혜의 자연 등을 바탕으로 1960년대부터 휴양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1898년 시작된 카니발은 해마다 2월 말에서 3월 초에 열리는데 모래축제로도 유명하다. 멕시코시티에서 하루 4회 스케줄로 비행기가 운항돼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앞으로 보다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활짝 웃었다.

루발카바 라조 치와와관광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협곡인 코퍼 캐년은 치와와의 랜드마크”라며 “부연하자면 그랜드 캐년보다 더 크고 깊은데 6개의 협곡이 서로 얽혀 거대한 미로를 형성하고 있으며 깎아 지르는 절벽에는 2.4㎞가 넘는 짚라인이 설치돼 있어 짜릿한 스릴을 체감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바이킹이나 하이킹 등 산악 액티비티에 관심이 많다면 치와와로 찾아오길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현장 미팅 이후에는 아카풀코에 새롭게 선보인 짚라인 ‘X-TASEA’ 런칭행사와 노을 지는 태평양 풍경을 배경으로 한 45m 높이의 절벽 다이빙이 인상적인 ‘라 케브라다’를 찾았다.

Day 3

멕시코 칸쿤은 최근 몇 년 동안 칸쿤은 몰디브, 하와이 등과 함께 허니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부터 칸쿤을 본격적으로 국내에 소개하며 히트상품을 만들어 낸 김영아 팍스아메리카 투어 대표는 “로맨틱한 해변이 인상적인 칸쿤에서는 다양한 올인클루시브 호텔을 만나 볼 수 있는데 이번 티앙기스 투리스티코에서 현지 업체들과의 미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아에로멕시코의 직항노선을 활용한 쿠바와의 연계상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오랜 시간 칸쿤을 담당해 온 리안 조 바다투어 대표는 “칸쿤 국제공항 이민국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칸쿤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미국 거주자 등을 포함해 5만2000여명으로, 그 중 한국에서 직접 칸쿤을 찾은 경우는 약 2만명 정도다. 올해는 약 3만2000명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아에로멕시코의 직항 개설로 허니문 뿐만 아니라 가족여행, 패키지 등으로 상품구성의 가능성이 넓어졌고 인센티브 문의도 상당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의견을 말했다.

끝으로 포스트 팸투어 목적지인 사카테카스 부스에서 만난 아레라노 엘리아스 담당자는 “은 광산과 오랜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다운타운 그리고 멕시코의 전통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는 매해 100만명 가까이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아마도 한국인은 당신이 처음일 것이다. 낯선 곳에서 설렘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농담을 던졌다.

Day 4

티앙기스 투리스티코 폐막식에 맞춰 사카테카스, 푸에르토 바야르타(Puerto Vallarta), 익스타파(Ixtapa), 치와와, 탁스코(Taxco), 듀랑고(Durango), 멕시코시티 등으로 포스트팸투어가 시작됐다. 미국 애틀란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매해 멕시코로 2~3번 현지답사를 온다는 마르타 아마야 대표는 “지금까지 항공 스케줄에 맞춰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상품운영을 해왔는데, 갈수록 고객들이 원하는 목적지가 남들과 다름을 원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사카테카스를 선택했다”며 “해발고도 2442m의 고원이자 좁은 계곡의 가파른 경사면에 위치한 은광의 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반길지 기대된다”며 활짝 웃었다.

 

<미니 인터뷰 - 루즈 마리아 마르티네즈 주한 멕시코 관광청 대표>

Q 지난해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멕시코

A 2016년의 경우 한국인 방문자 숫자는 국적 기준으로 9만2000명이며, 거주지 기준으로는 6만3700명을 기록했다. 이는 멕시코를 방문한 전체 관광객(거주지 기준 항공입국만) 중 한국은 17위로 무엇보다 레저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있는 부분이다. 올해에는 항공 연결편 증대로 인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아에로멕시코 직항에 따른 기대효과

A 티앙기스 투리스티코에 동행한 한국 대표단의 관심도 무척 높았고, 인천과 멕시코시티를 주4회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만큼, 경유를 해야 해서 여정이 길다는 편견이 사라지면서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운영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에 액티비티에 집중돼 있던 일정도 보다 창의적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세미나, 팸트립 등의 프로모션 및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멕시코 여행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Q 멕시코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A 1990년대 초반 멕시코에서 제작된 어린이 드라마 카루셀(Carrusel)이 ‘천사들의 합창’이란 타이틀로 한국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고 있다. 멕시코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것으로 기억되며, 개인적으로도 고향인 멕시코시티에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난다. 카루셀은 스페인어로 ‘회전목마’란 뜻인데, 당시 천사들의 합창에 푹 빠져 지내던 시청자들이 이제는 멕시코에 대한 막연한 향수를 간직한 30~40대가 됐을 것이다. 직항노선과 함께 보다 가까워진 만큼 동심으로 돌아가 자녀들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방문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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