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imate Healing,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
Ultimate Healing, 사우스케이프오너스 클럽
  • 한국관광신문 한국관광신문
  • 승인 2017.05.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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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에서의 힐링

천상에서의 힐링

‘하늘을 나는 듯 경쾌하게’라는 느낌을 형상화한 ‘볼란테(Volante)’는 사우스케이프에서 느낄 수 있는 궁극의 힐링 중 첫번째힐링 포인트인 ‘소리’와 연결된다.

스피커의 위치, 흡음, 의자배치 하나하나까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뮤직 라이브러리에 앉아서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있다. 웨스턴 일렉트릭 스피커와 진공관 앰프가 재현해 내는 그리그:페르귄트 모음곡 중 ‘산속 마왕의 전당에 같이 경쾌한 곡이나 ‘솔베이그의 노래’ 같은 곡을 들으면서 짙은 향의 커피와 함께하고 있자니 천상의 바다를 걷고 있는 느낌이다.

두 번째 힐링은 ‘자연과 동화돼 있는 건출물과의 조화’다.

남해의 아름다운 곳에 4500억 이상을 들여서 골프 &리조트를 기획한 사람은, 타임, 시스템, 마인 등 토종 패션브랜드를 키워온 한섬의 정재봉 회장이다. 과연 패션인으로서 남해에 어떤 옷을 입히고 싶었을까? 사우스케이프를 거닐다 보면 로비라운지, 리셉션, 레스토랑, 코스 (심지어 카트길), 트레킹코스등 많은 곳에서 ‘드러내지 않는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고객을 무심한 듯 받아주는 의자마저도 영국의 작가 톰프라이스(Tom Price)의 멜트다운 체어이고 프론트에 놓여있는 의자도 이탈리아 브랜드 ‘B&B Italia’의 엔리코마로네신차노의 작품, 호텔의 리니어 스위트룸 마다 놓여있는 소파들은 모두 프랑스 명품가구 브랜드 리네 로제의 제품이다. 이완&로낭부룰렉 형제의 플럼소파를 비롯해 잉가상페, 파스칼 모르그, 더그 앤 안베드 등 유명 가구작가들의 작품이 방마다 다른 표정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놓여있는 작품들이 사우스케이프가 추구하는 가치를 우회적으로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여느 프라이빗 골프장처럼 화려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은 클럽하우스가 있다. 특이하게도 네모난 천정으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오픈 로비를 통해서 그 웅장함을 대신하고 있다. ‘하늘을 담은 클럽하우스라’ 이보다 더 높고 웅장한 클럽하우스가 있을까?!

골프 코스 반대편, 구불구불한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의 언덕에 자리한 빌라들도 원래 자연속에 있던 것처럼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남해의 가장 아름다운 자연 위에 예술적인 건축물들인 ‘클리프 하우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멋진 경관, 건축가 조병수 소장의 자연을 닮은 건축 외에도 세계적인 디자인 가구를 함께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류스타 배용준과 박수진의 신혼여행지, 송승헌 유역페이 커플의 비밀스러운 휴가지 이도 했던 이곳은 모든 건축물이 완성되고 인테리어와 가구 소품까지도 완벽하게 준비돼 있으니 고객들은 직접 현장에서 보고 선택만 하면 된다.

세 번째 힐링은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에서 추구하는 ‘음식’이다.

신남철 조리팀장과 함께 요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보니 메뉴에 대해서 철저하게 연구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많이 느껴진다. 젊은 조리사들로 구성돼 있는 주방에서는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찾기 위해서 삼천포 어시장, 단항, 미조항 등 남해의 재래시장을 다니면서 매 달, 매 계절마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굴, 가리비, 바지락, 홍합, 전복 등 해산물과 매일 어획되는 생선들 그리고 해풍을 맞고 튼튼하게 자란 남해한우를 이용한 한우요리 등 특산물 본연의 맛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자연 그대로의 작품

마지막 힐링은 이런 멋진 곳에서의 ‘라운드’이다.

새로운 자연주의를 개척하고 있는 카일필립스는 기존의 자연적 특징뿐만 아니라 그 위치와 역사에서 유래 된 고유한 성격을 가져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유럽피언 투어인 Alfred Dunhill Links Championship을 개최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킹스반스 골프링크스(18위), 프랑스 모르퐁테인 골프클럽(28위) 스페인 발데라마CC(43위) 등 이미 세계 100대 코스 순위에 여러 작품을 올리고 있는 링크스 골프코스 설계의 대가이다.

이곳은 그간의 작품을 뛰어넘는 듯 하다. 18홀 중, 바다를 볼 수 있는 홀이 11개이고 바다를 따라 흐르는 홀이 6개, 바다를 건너서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홀이 4개나 된다. 우선적으로 남해의 바다,섬, 산과 골짜기들이 어우러지는 이 코스는 억지로 만든 홀이 단 하나도 없다. 제한된 자연에 설계를 한 것이 아니라 설계된 대로 자연이 생긴듯하다. 페어웨이는 켄터기블루, 러프는 귀신의 풀이라고 하는 페스큐, 그린은 밴트그라스로 식재 돼있고 감탄사를 연발 할 수 밖에 없는 폭신폭신한 잔디 관리상태를 보면 오너가 이 코스에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우스케이프의 대장정, Par4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아찔하다. 궁극의 힐링을 할 수 있는 사우스케이프 아닌가. 눈 앞에 펼쳐진 남해바다와 섬들을 가슴에 담아두고 싶다.

자! 이제 사우스케이프 대장정의 길을 나선다. 그린까지의 내리막도 심하지만 페어웨이의 폭도 좁고 바다와 맞닿은 홀이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첫 홀이지만 편안함이란 없다. 다만, 자연과의 동행이라 생각하고 바람의 결을 인정하는 힘을 뺀 티샷이 요구된다.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까지는 150미터 안팎… 내리막 공략에서는 지면의 경사와 몸의 기울기를 일치시켜주는 것부터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탑핑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찰랑거리는 남해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의 그린에서 다시 뒤를 돌아본다. 너무 아름다워서 다음 홀로 넘어가기 싫어지는 건 나뿐만이 아닐 듯.

 

카일필립스의 재미가 녹아있는 Par5 5번 홀

이제 슬슬 카일필립스의 코스전략에 대해 알아나가는 과정이지만, 눈앞의 풍광 때문에 공략이 가능할까 싶다. Par5 이번 홀은 세컨샷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따라서 그린 안착이 판가름 날 수 있다. 티샷을 중앙에 잘 가져다 놓더라도 상당한 거리를 남겨놓기 때문에 투온을 노리기란 쉽지 않다. 우드를 잘 다루는 골퍼라면 가능한 우측으로 밀리지 않도록 최대한 멀리 보내야 한다. 세 번째 샷을 하는 지점이 생각보다 낮은 지점이라서 그린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드라이버 거리뿐만이 아니라, 각각의 아이언과 하이브리드, 우드의 거리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스코어를 낮출 수 있는 par5의 경우에는, 주로 가지고 있는 웨지 (48도, 52도, 56도)의 백스윙 크기 (7:30, 9:00, 10:30)에 따라서 9가지의 거리를 파악하고 있다면 훨씬 더 핀을 공략하기 쉬워진다.

 

페블비치보다 멋진 Par3 14번홀,

이곳은 골퍼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의 7번홀처럼 바다를 향해서 내리막 샷을 하는 홀이다.역시나 바다에서 밀어 붙이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클럽의 선택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린의 좌,우측은 전혀 공간이 없고 게다가 전후방으로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공이 우측으로 밀려도 좌측으로 감겨도 30미터 낭떨어지로 다이빙하는 난감한 상황이 무조건 발생한다. 이럴 때는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 없다. 공의 포지션 몸과 깃대와의 얼라인먼트 등을 갖추고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맞춰서 클럽을 선택해야 가장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한가지 더, 핀포지션에 따라서 직접 핀을 공략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핀의 위치에 따라서가 아니라 무조건 그린의 중앙을 공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골프코스의 무릉도원 Par3 16번홀.

이번 홀도 par3홀이기는 하지만, 소개를 안 할 수가 없는 사우스케이프의 절대 시그니처와도 같은 홀이다. 국내외 골프코스의 순위를 결정하는 선정위원들이 방문해서 세계 1위 코스인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의 코스가 연상된다고 할 정도로 다이나믹한 홀이다 아니, 어쩌면 그 홀보다도 더욱 의미가 있지 않을까? 우선, 블랙티는 200미터 정도로 세팅이 돼있다. 블루티도 180미터, 화이트로 와야 150미터 정도 된다. 약간의 내리막을 고려해서 클럽을 선택해야 하며 이번 홀의 샷을 하면서 생각한 것은 ‘리듬과 템포’였다.

바다를 가로질러서 약 150미터 이상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몸을 경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샷을 하기 전에 충분한 자신만의 루틴으로 연습스윙을 여러 번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는 운에 맞기는 수밖에!!

전체적인 코스의 관리상태와 그린의 빠르기도 메이저급의 대회를 유치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코스 설계자인 카일필립스의 작품 속에서 플레이하면서 느껴지는 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관대함’이다. 바닷가에 조성돼 있지만 생각보다 넓은 덕분인지 페어웨이가 샷을 밀어내지 않고 공을 받아주는 포근함을 많이 느껴졌었다. 남성적이지만 세심한 마음의 젠틀맨처럼.

 

객원기자 최종원

홍보대행사 애플트리 부사장

US-GTF 티칭프로

골프&트래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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