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현장취재
지친 당신, 필리핀의 Feel Refill필리핀 힐링&웰빙 투어 특집 1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었어”

부모님의 애창곡을 필리핀 따가이따이의 한 식당에서 어느 무명가수의 입을 통해 듣게 됐다. 문득 인천공항으로 나를 픽업하기 위해 집 앞으로 온 카셰어링 서비스 벅시(BUXI) 트렁크에 무거운 트렁크를 대신 넣어 주던 아버지의 거친 손과 잘 다녀오라며 손 흔들어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버거운 인생에 지친 부모님에게 이번 팸투어를 통해 경험한 필리핀에서의 ‘힐링과 웰빙’을 선물해 드리고 싶어졌다. 노랫말처럼 필리핀과의 만남이 우연이 아닌 우리 가족의 힐링과 웰빙이 되길 기대하며.

<바탕가스·따가이따이 = 신정아 기자 sja@ktnbm.co.kr>

 

Prologue

오전 8시10분. 필리핀항공 마닐라행에 탑승했다. 프리미엄이코노미석을 이용해 우선 탑승이 가능했고, 일반석에 비해 11cm 넓은 공간이 제공돼 도착할 때까지 쾌적한 비행을 즐길 수 있었다. 비즈니스와 프리미엄이코노미석에만 제공되는 myPAL 어플로 최신 영화 두편을 감상하니 벌써 마닐라였다. 2016년 1월~2017년 1월 기준으로 필리핀항공에서 운항한 인천~마닐라노선 운항편 수는 1597개, 여객 수는 38만8321명으로 마닐라에 취항하는 다른 항공사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여기에 시간대에 상관없이 인천공항까지 픽업해주는 카셰어링 서비스인 벅시(BUXI)를 이용할 경우 택시보다 저렴하고, 대중교통보다는 편안하게 이동 가능해 필리핀여행의 시작부터 만족감을 높여준다. 가격은 1인당 2만7천원(유류비,통행비 포함)으로, 인원수에 따라 할인 가능하다.

 

바탕가스, ‘더 팜 앳 산베니토(The Farm at San Benito)’

마닐라공항에 도착해 차로 1시간30분 정도 달려 바탕가스에 도착했다. 바탕가스는 아름다운 해변이 즐비해 필리핀의 유명 인사들의 별장과 고급 리조트들이 밀집돼있는 곳이다. 바탕가스에 들어서자 나무에 매달린 형형색색의 깃발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였다. 알고 보니 마을 전체를 다양한 문양의 천과 깃발로 장식하며 진행되는 성인의 날 축제가 진행 중이었다. 이는 매년 4월에서 6월 사이에 열리는 농사의 신을 기리는 축제다.

아기자기한 마을의 모습을 보며 도착한 ‘더 팜 앳 산베니토(이하 더팜)’. 넓은 호수와 들판이 조화롭게 펼쳐진 더팜은 단독빌라로 이뤄진 마을형식으로 이뤄져있다. 지도를 통해 더팜의 이곳저곳을 둘러다니다보면 개구리부터 공작새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난다. 탐험가가 된 기분이다. 객실은 모두 풀빌라로 지어졌으며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럭셔리하게 디자인됐다. 전통적인 필리핀 가옥의 모습을 한 빌라부터 풀장을 겸비한 풀빌라, 주방까지 겸비해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마스터빌라까지. 우아한 풀빌라들이 자연 친화적인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내가 묵었던 가든 빌라는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와 야외욕조와 샤워시설을 겸비해 이색적이면서도 편안한 시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모든 객실에 제공되는 열대과일과 코코넛 마사지 오일과 천연 바디스크럽제와 비누 등의 어메니티는 한층 더 높은 만족감을 제공한다.

 

여기가 네이쳐 파라다이스!

더팜에서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사하고 있다.

더팜의 힐링 센츄리(Healing Sanctuary)에서는 몸 전체 마사지는 물론, 스크럽, 헤어와 네일 관리까지. 다양한 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 아시아 및 유럽의 다양한 마사지, 스크럽 및 트리트먼트 메뉴를 제공하며 더팜에서 직접 생산한 100% 천연 및 유기농재료로 진행한다. 특히, 아로마테라피 힐롯 마사지는 마사지사의 전문적인 손길과 더팜에서 생산된 신선한 오일로 완벽한 힐링타임을 선사한다. 아로마테라피 힐롯마사지의 가격은 1시간 기준 9000페소(한화 약 20만5000원)다.

‘자연이 사람을 치유한다’는 더팜의 신념아래, 자연과 현대의학을 결합해 비타민주사부터 다양한 관장 프로그램 등 최고의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5명의 의사와 8명의 간호사가 메디컬 센터에 상주하고 있어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장기 경락, 관장 치료, 침술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부노화 방지와 다이어트, 불면증 개선 프로그램으로 집중적인 케어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더팜에는 시간별로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액티비티들로 꽉 차있다. 더팜과 근교를 산책하는 피트니스 워크와 파워워크는 물론, 호수와 들판을 바라보며 진행되는 2번의 요가강습은 영화같은 순간을 선사한다. 또한 꽃잎과 나뭇잎을 물위에 띄워 수놓는 만다라 플라워 어레인지먼트 프로그램은 꽃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충분하다. 이뿐만 아니라 고원 트레킹 및 탐험, 골프 라운딩 프로그램 등 전문가와의 특별한 경험 역시 가능하다.

 

각종 운동기구가 탑재한 짐과 세 개의 수영장은 모든 투숙객에게 24시간 열려있다. 특히 사우스풀과 인피니티풀은 바깥온도에 맞춰 다소 쌀쌀한 밤엔 온수로 이용 가능해 쾌적한 수영환경을 제공한다.

 

음식으로 ARIVE!

여기에 힐링푸드를 빼놓을 수 없다. 더팜의 레스토랑 ARIVE!는 아시아 최초로 만들어진 버진 레스토랑이다. 육식과 어류를 제외한 유기농 채식으로만 만들어진 음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매일 더팜에서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재료로 체계적인 메뉴를 제공한다. 이는 영양분은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고, 해로운 것들은 모두 제거하는 ARIVE!의 신념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심심하고 맛없는 음식을 상상하면 오산. 전문 쉐프가 만든 피자, 햄버거, 생초콜렛디저트까지, 채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맛의 최고봉을 만나 볼 수 있다.

 

숙박가격: 2인1박 기준,ALIVE! 조식포함 8500페소~4만5000페소대(한화 약 19만원~102만원대 )

주소: 119 Barangay Tipkan 4217 Lipa City, Batangas Philippines

홈페이지: www.thefarmatsanbenito.com

문의: +632 884 8074/ +63 918 884 8078

 

따가이따이, 쇼냐스 가든(Sonya's garden)

바탕가스에서 2시간 정도 이동하면 세계 유일의 ‘화산 속의 화산’으로 유명한 따가이따이가 나온다. 복식구조의 화산으로 인해 죽기 전에 꼭 여행해 봐야 할 세계 100대 여행지에 꼽혔다. 시원한 날씨로 많은 로컬들이 찾는 여행지이자 인기 결혼장소 이기도. 곳곳에 웨딩드레스, 예식장 등의 결혼 관련 표지판을 볼 수 있으며, 여행을 온 현지인들도 눈에 띈다.

따가이따이엔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소냐스 가든이 있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리조트로, 소냐 가르시아라는 정원 주인이 1998년 비밀스러운 정원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며 리조트로 탈바꿈한 곳이다. 많은 현지인들이 필리핀 전통 꽃들로 장식된 소냐스 가든에서 결혼한다. 각종 포토스팟과 프로포즈 존으로 예비부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용 호수에서 프라이빗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마사지사들에게 수준급의 필리핀 정통 마사지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라벤더 오일을 사용하는 시그니처 마사지부터 풋마사지까지 선택가능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숙박가격: 평일 2인기준, 조식과 점심or저녁 포함 3000페소(한화 6만8000원)

스파가격: 힐롯 마사지 1시간당 1098페소(한화 약 2만5000원)

주소: Barangay Buck Estate, Alfonso, Cavite, PH (near the vicinity of Tagaytay City)

홈페이지: http://sonyasgarden.com/

문의: +63 0917 5231080

 

Epilogue

더팜과 소냐스가든 근교엔 필리핀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해있다. 로컬들 역시 많이 찾는 곳이기에 추천해본다.

 

채식에 지쳤다면 ‘ala Fiesta’

더팜에서의 채식이 맞지 않는다면 바탕가스의 시내에 위치한 ‘ala Fiesta'에 가보자. 바탕가스에서 축제는 신성함이기도, 즐거움이기도, 일상이기도 하다. 동명의 이 식당 역시 필리핀 음식을 캐쥬얼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이며 동시에 로컬들이 생일과 같은 즐겁고 특별한 날에도 찾는 곳이다. 필리핀식 갈비탕으로 깊은 국물이 일품인 불랄로와 각종 콩가루와 채소를 썰어 걸죽하게 만든 카레카레가 유명하다.

가격: 불랄로 449페소(한화 약 1만2000원), 카레카레 429페소(한화 약 9800원)

주소: Brgy. Pilahan,Sabang Lipa City, 4217 Lipa, Batangas

홈페이지: www.fb.com/alafiestarestaurant

문의: +63 43 757 6201

 

1945년부터 MAX’S CHICKEN

소냐스 가든에서 차로 20분만 가면 MAX‘S CHICKEN 타가이타이점이 나온다. MAX‘S CHICKEN은 1945년부터 시작된 체인점으로 프라이드 치킨이 유명하다. 마치 우리나라의 옛날통닭과 같아서 로컬은 물론,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또한 필리핀의 대표 간식인 할로할로를 특대형으로 팔아 큰 인기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전문 가수가 돌아다니며 테이블마다 노래를 불러줘 더욱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제공한다. 노사연의 노래 ‘만남’을 불러 우리 테이블에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가격: 프라이드치킨 레귤러 1마리 405페소(한화 약 9200원) 할로할로 대형 449페소(한화 약 1만100원)

홈페이지: https://www.maxschicken.com/

문의: +63 02 6606642

신정아 기자  sja@ktnbm.co.kr

<저작권자 © 한국관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정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