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비싸진 인도 비자 '앗 뜨거'올해 성황 한 불교 성지순례에 피해 우려

올해 성황 한 불교 성지순례에 피해 우려

대사관도 모르는 인상이유 황당한 여행사

 

지난 4월1일부터 인도대사관이 인도 관광비자 가격을 올리면서 인도 여행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전자비자는 3000원 오른 반면 대사관비자는 5만원이나 증가했다. 기존에 8만원 이었던 비자발급 비용이 이제는 13만원이다.

대사관 비자 가격 인상에 가장 먼저 불똥이 튄 곳은 불교 성지순례 여행사다. 불교 성지순례의 경우 통상적으로 출발일 3개월 이전에 모든 예약이 마무리 된다. 다시 말해 이미 결제를 모두 완료한 고객에게 추가로 5만원을 더 징수해야 하는 것이다.

불교 성지순례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비자 발급 비용이 올라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설명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 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불교 성지순례는 안 그래도 수익이 낮은 편인데 우리가 비용 부담까지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최대한 고객들을 설득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올해 유례없이 불교 성지 순례가 성황을 이루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혹시나 비자 발급비용이 올라가면서 고객 모집에 영향을 끼치진 안을까 염려된다. 또한 비자 발급비용 인상이 여행사 책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행사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행사 인도담당자는 “인도 대사관 비자 비용이 갑자기 올라 결국 여행사 측에서 그 비용을 지불했다. 이미 결제를 마친 소비자에게 추가비용을 요구하면 컴플레인이 들어 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행사들은 인도대사관이 어떤 이유로 비자 비용을 올렸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 이유를 모르기는 인도 대사관 역시 마찬가지였다. 취재를 위해 인도 대사관에 문의한 결과, 그저 인도 정부로부터 인상 지시가 내려와 금액을 올렸다는 것. 다만 인도 비자 가격이 인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한 여행업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에 여행시장 다변화가 주요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인도 역시 이 영향으로 활성화가 되고 있었는데 인도 비자 비용 인상이 인도 여행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유지원 기자  yjw@ktnbm.co.kr

<저작권자 © 한국관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