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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아웃렛···쇼핑욕심 오르高 오르多

신혼여행에도 YOLO 열풍이 부는 걸까. 최근 스몰웨딩이 뜨면서 많은 신혼부부들이 결혼비용을 아껴 신혼여행에 집중하고 있다. 허례허식보다는 현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여행’하면 항공권과 호텔이 먼저 생각나겠지만 이와 버금가게 여행과 밀접한 것이 바로 쇼핑이다. 쇼핑이라면 왠지 억눌러야만 할 것 같은 이들에게 이충걸 G.Q 편집장은 이렇게 역설한다. “좋은 걸 사느라 돈을 많이 썼다는 건, 오랫동안 돈을 아끼는 것과 같다. 20만 원짜리 재킷은 200번쯤 입으면 본전은 뽑는 거다”라고.

쇼핑에 대한 찬양은 이쯤하고 이제 신혼부부들이 마음껏 즐길 쇼핑의 성지를 안내할 차례다. 신혼여행 중에 스톱오버로 많이 들르는 홍콩. 워낙 쇼핑으로 유명한 곳 이지만 작년 말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이 개통되며 완전한 쇼핑의 천국으로 거듭났다.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 종점에 위치한 두 곳의 아웃렛을 소개한다.

유지원 기자 yjw@ktnbm.co.kr

소개 할 곳은 홍콩의 프라다와 프라다의 세컨 브랜드인 미우미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프라다 아울렛’과 아웃렛의 성지라고 불리는 ‘호라이즌 플라자’다.

작년 말 신규 개통한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 덕분에 프라다 아울렛과 호라이즌 플라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의 종점인 사우스 호라이즌 역(South Horizon Station)에서 이 두 곳이 가깝기 때문이다.

사우스 호라이즌 역은 여행자에게 친숙한 애드미럴티 역(Admiralty Station)에서 단 4정거장으로 약 12분정도 소요된다. 과거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버스를 타고 40분은 족히 걸렸던 여정이 노래 세 곡 정도를 감상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단축됐다.

 

쇼퍼들의 전장 프라다 아웃렛 

쇼퍼들의 전장이라 불리는 ‘프라다 아울렛’은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 때에도 필수 쇼핑 코스로 빠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접근 편의성까지 높아져 가지 않을 이유가 없는 곳이 됐다.

매장의 분위기와는 이질적인 주변 환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본 매장과 다를 바 없는 인테리어와 세련된 디스플레이, 기대 이상의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솟구치는 쇼핑 전의를 느껴보는 재미도 쫄깃할 것이다.

홍콩 프라다 아울렛에서는 스테디셀러마저도 40%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만날 수 있다. 반코트 기장은 70만 원대, 재킷 길이 감의 쇼트 패딩은 60만 원 초반대로 100만 원대 이상은 각오해야 구입할 수 있는 프라다의 아웃 웨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50~80만 원대를 호가하는 남성 구두 역시 30~5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본인의 발 사이즈가 남들보다 작거나 크다면 따끈한 신상을 득템할 가능성은 더욱 크니 놓치지 말자.

이미 프라다 마니아라면 옷을, 그렇지 않다면 단연 가방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매장 안의 상품들을 매의 눈으로 스캔 해보자. 특히 캐주얼과 정장을 가리지 않고 멋스럽게 잘 어울리며 심지어 가벼운 무게감과 넉넉한 수납 덕분에 인기가 높은 프라다의 패브릭 숄더백은 정상 가 110만 원대의 제품이지만 이곳에서는 60만 원대면 구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인기가 높은 미니 숄더백이나 클래식한 토트백 모두 40퍼센트 할인한 솔깃한 가격을 제시한다.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의 젊은 여성이라면 프라다의 세컨드 브랜드인 미우미우는 어떨까? 금장 스터드가 세련된 클러치는 원가인 90만 원대에 비해 40만원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100만 원이 호가하는 크리스털 장식의 플랫슈즈를 30만원 후반에 득템 할 수 있다. 정상가를 고려하면 할인 액만으로 항공권을 충당하고 남는 셈이니 선수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먹잇감이다.

높은 할인율에도 선뜻 지갑을 열게 되지 않는 솔로여행객이라면 지갑이나 벨트, 선글라스로 눈을 돌려보자. 면세점 판매가에서 1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스페셜 오퍼’로 분류된 상품들은 더욱 저렴하다. 특히 선글라스는 모델과 상관없이 1050홍콩 달러, 10만 원대의 가격으로 통일돼 있어 어울리는 디자인만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선택하는 것이 여행 후 아쉬움에 이불 킥을 하지 않는 길이니 명심하자.

 

우연히 찾은 행복 호라이즌 플라자

미슐랭 레스토랑 보다는 우연히 발견한 숨은 맛 집이 주는 기쁨이 더 클 때가 있다. 프라다 아웃렛 옆에 있는 호라이즌 플라자가 바로 이런 곳이다. 외진 구석으로 들어 갈수록 왠지 더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을 것 만 같은 기대감이 증폭된다.

호라이즌 플라자는 화려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백화점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막강한 규모를 자랑한다. 먼저 원하는 쇼핑의 컨셉을 정한 뒤 알아보고 방문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고 싶은데 일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단연 레인 크로포드 아울렛이 1순위다. 호라이즌 플라자 25층에 입점해 있는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 아웃렛은 그 명성에 걸맞게 온갖 부티크 디자이너와 명품 브랜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데일리 룩을 공략해도 좋지만 파티 문화가 발달한 홍콩인만큼 파티 룩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가 200만 원이 넘는 끌로에 드레스를 60만 원대, 100만 원대의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를 3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레인 크로포드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많은 컬렉션으로 득템 지수가 높은 매장은 5층에 있는 I.T 아울렛이다. 지난 시즌 아이템을 5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시하고 효율적인 디스플레이로 시간의 낭비를 줄여준다. 또 지 드래곤이 단골이라는 D-mop에서는 힙한 디자인의 옷과 신발이 볼만 하다.

좋은 아이템을 보면 부모님 생각이 먼저 나는 효자·녀들의 필수 방문 매장으로 19층에 있는 제이저니 아웃렛을 추천한다. 디자인 좋은 컴포트화로 유명한 락포트의 로퍼나 운동화를 최대 60% 할인율로 8~10만 원대면 구입 가능하다. 17층에 있는 에코에서도 컴포트 펌프스나 골프화를 이월상품은 40% 할인된 가격인 10만 원대 가격으로 판매하고 파이널 세일 제품은 10만 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부모님 것을 고르다 본인도 득템하고 싶을 정도로 디자인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유아 동반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사실 아웃렛 쇼핑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특히 팩토리형 아웃렛을 표방하는 호라이즌 플라자는 더욱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험하기도 전에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모든 층 장애인 전용 화장실에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체인징 테이블이 준비돼 있고 G층에는 수유실도 마련돼 있다.

정식 놀이공간은 아니지만 28층에 있는 TREE CAFÉ 한편에는 키친 세트와 침대, 장난감들로 꾸며져 있어 아이가 노는 동안 엄마 아빠가 교대로 쇼핑을 하거나 음료와 간단한 식사로 쇼핑으로 지친 몸을 쉬게 할 수도 있다.

유지원 기자  yjw@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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