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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리에서 공생을 꿈꾸다”조정호 산푸투어 회장

평생 이웃과 함께 고민하는 우환의식. 맹자는 군자의 덕목으로 이를 꼽았다. 사사로운 것에 일희일비 않고 전체와의 공생을 생각하는 것. 유교식 노블리스 오블리제인 셈이다. 하지만 정작 최고의 자리에서 우환의식을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내실이 강한 자만이 품을 수 있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타이완 인바운드 시장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는 타이완 산푸투어유한공사(이하 산푸투어). 조정호 산푸투어 회장은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장 등 가지고 있는 직함이 많다. 여행업을 넘어서 ‘건전하고 행복한 동포사회’라는 큰 고민을 함께 하고자 하는 것이다.

조정호 산푸투어 회장은 1978년 경희대를 졸업하고 삼성GRP에 입사, 호텔신라에 근무하게 되면서 관광업계와 첫 인연을 맺었다. 5년간 투철한 서비스 정신을 쌓았던 그가 대만 인바운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건 대만 대만국립중흥대학교 법상대에서 학업과 현지 아르바이트 가이드를 병행하면서 부터다.

“88년 올림픽 계기로 89년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되면서 여행업으로 승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개방과 동시에 회사를 설립했다”

초반엔 운영이 잘 되기도 했지만 위기도 있었다. 갑작스러운 대만과 우리나라와의 단교조치, IMF사태 등이다. 그럼에도 불구, 조 회장은 고객만족경영과 서비스 강화,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그렇게 조정호 회장이 대만에 둥지를 튼 지 어언 34년이 지났다.

 

대만 인바운드 절대강자 산푸투어

현재 타이완에서 산푸투어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올해로 창립 28주년째인 산푸그룹은 인바운드 전문 7개 회사로 이뤄져 있다. 타이완 현지 직원이 200명, 그중 전문가이드만 50명이 넘는다. 타이완 최고 베테랑 요원들이다. 현지에는 11층 사옥이 있으며 그 중 8~11층을 산푸투어가 사용하고 있다. 호텔의 경우 호텔사업부를 따로 두고 18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형 관광버스도 60대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중에는 타이완 웨이거 공장이 있는데 타이완 특산품 중 하나인 펑리수를 생산하는 곳으로 장개석 총통의 퍼스트레이디 손미령 여사가 즐겨 먹던 제과점으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서울,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기도 하다.

그렇게 산푸투어는 일본의 경우 월평균 3만명, 한국의 경우 3~5천명 정도 유치하며 1년 평균 외국 관광객 40만명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하나투어 중국지역본부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푸투어는 덩치 뿐 아니라 내실 역시 강하다. 자기자본 비율이 90%이상을 상회하는 신용 1등급 기업으로 부채가 없다. 뿐만 아니라 모든 거래처와는 현찰지급이 철칙인 알찬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영업방식은 산푸투어를 명실상부 인바운드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다.

 

인연과 신용을 생명처럼

조 회장은 한번 맺은 거래처와는 지금까지도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인물로 신용도를 생명처럼 지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 지불할 대금을 내일로 넘기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그가 이렇게 지불 대금에 신경 쓴 이유는 어려운 시절을 기억하며 다른 이들과의 동반성장을 꿈꾸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초창기 아픔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 편안한 때에도 위태로울 때를 잊지 않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또 소통의 리더십을 소유한 그는 앞뒤가 분명한 성품의 소유자다. 주변에 적이 없다는 것도 그의 최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대인배적 성격으로 인해 그는 동남아를 비롯 일본, 중국, 대만 등 다양한 나라에 정계, 사회, 문화계통에도 지인들이 많다. 특히 강한 리더십과 주도면밀한 조직 장악력은 산푸투어 외에도 그를 조직의 장으로 만들었다 .

 

한-대만 잇는 민간외교관

조정호 산푸투어 회장은 오랜 시간 대만에서 만든 넓은 인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민간외교관을 자처하며 민간차원 통일기반조성과 통상외교 등 수출증여, 관광한국 홍보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한국과 타이완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 현재 조 회장은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장은 물론 월드 옥타 대만지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에는 유통, 서비스, IT, 관광 분야 관련 우리 기업 70~80여 곳이 속해있다. 그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타이완 진출의 등대 역할을 하며 기업들의 수출 및 관광산업 소득증대 등 한인사회 및 단체들의 크고 작은 각종 어려움에 관한 지원 및 자문을 돕고 있다.

그런가하면 대만교민 사회의 1~3세대들의 고국에 대한 애국심고취를 위해 통일글짓기를 실시하는 한편, 타이페이 한국학교와 대만 문화대학 한국어과 한생들에 장학금 수여하는 등 한인 단체 운영발전과 한국학교 재건축 등 문제 해결에 10년 이상 노력하고 있다.

남북통일기금 마련, 북한 빈곤층을 위한 활동, 탈북자 난민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는데 지난 2004년에는 북한용천 폭발사고 북한화상환자들을 위해 타이완교민회 회장시절 6105달러의 성금을 모아 조선일보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은 통일 정책의 기초 전략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대만의 미묘한 관계 유지를 참고삼아 남북한 평화통일에 대한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사업도 중요하지만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역시 중요한 비즈니스 요소다”고 대답했다.

오랜시간 지역 동포들을 위한 살신성인 결과 조 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평통)에서 주최한 2014 유공 자문위원 국민훈포장 수여식에서 여행업계 사상 처음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한반도 평화협력의 실현과 동포사회 앞장 서 노력, 범민족적인 통일의지 역량 결집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과 2011년 두 번이나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국일보 주관 2017 대한민국 고객 감동 그랑프리의 2017 자랑스러운 한국인 민간외교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정호 회장은 “무한한 책임감 속에 새롭게 구성된 유능한 임원진과 함께 ‘대만한인회’, ‘주재상사회’, ‘민주평통대만지회’ 등 유관 한인단체들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며 건전하고 행복한 동포사회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실 공히 대만 인바운드 1위 산푸투어를 일궈낸 집중력과 함께 모두 함께 공생하겠다는 이타심. 그가 군자의 덕목을 갖췄다고 말하는 이유다.

서울 : 02-771-9888 대만 : 886-2-2563-5759

 

이채현 기자  ych@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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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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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 류종현 2017-08-03 08:42:47

    조회장 자랑스런 한국인 국가를 위한 애국심과 대만과의 가교적 역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조국을위한 그 감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용문초등학교의 자랑스런 동문으로 보람과 긍지를 느낌니다.   삭제

    • 윤따꺼 2017-08-02 21:34:46

      조사장 아주 좋은 내용으로
      기사가 실렸네.
      용문고의 자랑이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인물이로다.
      아주 잘했어.
      멋져.ㅈ
      자랑스러은 그 이름
      계속 유지되지 되길~♤☆♧
      조따꺼, 최고, 자랑스러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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