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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너는 내 운명’송경필 투어미얀마 인터뷰

“끈기와 고집의 차이점은, ‘끈기’는 강한 의지에 근거한 것이요. ‘고집’은 강한 공상에 근거한 것이다”는 헨리 워드 비처의 말처럼 끈기와 고집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그 차이가 분명하다. 투어미얀마의 송경필 대표는 26년 동안 미얀마 한 곳만을 바라보며 외길만을 걸어왔다. 사람들은 ‘왜 미얀마 한 곳만을 하느냐’고 그에게 묻는다. 하지만 미얀마에 대한 그의 ‘무한한 애정’과 ‘자부심’을 보며 확신이 들었다. 송경필 대표에게 ‘미얀마’는 끈기를 넘어 그의 ‘인생’이었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26년 전인 1992년 석가탄신일, 스님들과 스님들을 따르던 신도 30여명을 데리고 처음으로 미얀마로 성지순례 일정을 떠났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그때를 생각하면 벅찬 감정들이 생생히 떠오른다”

 

이 정도면 그냥 ‘운명’

89년 여행이 자율화가 된 첫해. 송경필 투어미얀마 대표는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동남아 지역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호기심에 떠났던 배낭여행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송 대표은 “당시 동남아에서 본 유럽 여행객들의 자유로운 모습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며 “귀국 후에도 여행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계속해서 머리 속에 맴돌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졸업을 하자마자 떠난 미얀마에서 송 대표의 ‘마이웨이’는 시작됐다.

올해로 26년간 오직 미얀마만 고집한 ‘투어미얀마’의 송 대표는 “왜 미얀마만 하는가?”란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한다. 그럴 때 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딱히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이날 기자의 질문에도 송 대표는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고 말한다. 곰곰히 생각 하다 나온 그의 말 한 마디에서는 많은 것이 느껴졌다. 흔히 ‘누구를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한가’라는 말을 한다. 송 대표의 ‘미얀마의 사랑’에도 이유는 필요치 않아보였다.

 

“92년 처음으로 간 바간을 본 순간, 알 수 없는 감정, 그 이상의 감동이 밀려왔다. 100번을 넘게 미얀마를 오갔지만, 아직까지 바간을 마주하면 알 수 없는 끌림이 느껴진다”는 그는 “이 정도면 그냥 ‘운명’ 인 것 같다”며 낡은 사진 몇 개를 보여줬다. 족히 20년은 넘어보이는 사진들을 아직까지도 집 냉장고 붙여놓고 있다고.

 

 

시공을 뛰어넘어 천년 전 도시로

‘탑의 나라’라 불리는 바간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웅장한 탑들과 화려했던 옛 왕조의 찬란한 문화와 건축예술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된 이 곳은 2500여개가 넘는 탑들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수천개에 달하는 황금빛 건축물들의 고풍스런 분위기 속에서도 쉐지곤 파고다와 아난다 사원은 예술미를 갖춘 중요한 파고다로 손꼽힌다. 이에 송 대표는 “석양이 질 때, 밍갈라제디 파고다의 테라스에서 바라본 황토색 바간의 전경에서는 시공을 뛰어넘어 천년 전의 도시로 걸어 들어가는 듯 한 착각을 느낄 만큼 환상적이다”고 설명했다. 바간은 수많은 불탑들 뿐만아니라, 전통칠기 공예품을 생산하는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것 또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송경필 투어미얀마 대표

 

경험과 노하우에서 오는 ‘전문성’

투어미얀마의 대표 상품인 ‘미얀마 양곤‧바간‧만달레이‧헤호 4박6일 상품’은 ‘동방의 정원 도시’라 불리는 양곤을 비롯해 미얀마 ‘천년 고도’의 바간, 화려한 유적지 만달레이를 비롯해 호수위의 마을 헤호까지… 미얀마를 대표하는 핵심 관광지들의 매력을 모두 느껴볼 수 있는 상품이다. 짧은 일정 미얀마의 모든 것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 된 해당 상품은 투어미얀마의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상품이다.

 

25여년이 넘는 역사가 말해주듯 투어미얀마의 장점은 경험과 노하우에서 오는 ‘전문성’이다. 안정적인 수배능력은 물론, 평균 7년 이상의 뛰어난 자질을 갖춘 가이드를 고용하고 있다. 이 들은 모두 배테랑 정직원들로 현지에 대한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불교단체의 경우 스님 앞에서 불교를 설명 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적인 가이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송 대표는 “한 우물만 파는 ‘지역전문가’란 자부심을 가지고, 편법이 아닌 정공으로만 승부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다녀온 손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것이 ‘투어미얀마’ 만의 차별성이자 최고의 강점이다”고 강조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 ‘양곤’

‘시간이 멈춘 땅’이라 불리는 미얀마에는 과거의 유물만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다.

미얀마의 수도 ‘양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구 500만의 거대 도시다. 그늘이 우거진 공원,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양곤은 ‘동방의 정원도시’라 불릴 만큼 깔끔하고 정갈한 매력을 선사한다. 다만 전력 사정이 그렇게 좋지 않아 밤길은 조금 어두운 편이지만 치안상태가 매우 안정적이라 밤에도 걱정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미얀마는 국민들의 순수함과 종교적인 영향 때문에 치안상태가 매우 좋다. 그렇기 때문에 미얀마를 여행하는 동안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양곤에는 미얀마 역사와 문화의 총 집결체로 볼 수 있는 ‘황금대탑’ 쉐다곤 파고다를 감상 할 수 있다. 높이가 99.2m에 이르는 이 웅장한 탑은 수십톤의 황금과 7000개 이상의 온갖 보석으로 치장 돼 있다. 2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성지에는 꽃과 음식, 양초를 바치며 기도를 드리는 참배자들을 끊임없이 볼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바라본 쉐다곤 파고다는 노을이 황금탑에 물들며, 신비로운 자태를 뽐낸다고. 이에 덧붙여 송 대표는 “특히 수도인 양곤에서는 한국 식당이 존재해 우리 식성에 맞는 고기류와 생선 등 한국식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황금의 무게와 佛心(불심)의 무게

‘황금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미얀마의 많은 유적들은 황금으로 장식 돼 있다.

어려운 생활수준에 비해, 언뜻 생각하면 사치스럽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에 엃힌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바로 미얀마 마지막 왕조의 영화를 간직하고 있는 만달레이가 그곳이다. 만달레이는 미얀마 제 2의 도시로 부처님의 예언에 의해 세워졌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곳이다. 이같은 전설에 걸맞게 여러 왕조가 이 지역에서 흥망성쇠를 거듭, 그만큼 다양하고 화려한 역사를 볼 수 있는 유적들이 즐비하다. 특히 마하무니 사원은 미얀마 사람들이 평생에 한번은 참배해야 될 대표적인 성지로 손꼽힌다.

송 대표는 “이 곳의 불상은 4톤이 넘는 황금이 입혀져 있는데, 이 황금들은 마하무니를 찾는 참배객들 한사람 한사람이 정성으로 개금하기 시작 한 것”이라 설명했다. 미얀마에서의 황금은 사치가 아닌 ‘불심’이라는 말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이밖에도 만달레나의 대표 관광지인 ‘마하간디용 수도원’에서는 TV나 영화 속에서 보던 의복을 갖추고 길게 늘어선 수행자들의 긴 공양 행렬을 볼 수 있다.

수상생활, 인따족의 문화탐방

송 대표는 요즘 가장 핫한 곳으로 헤호의 ‘인레호수’를 꼽았다. 이어 “헤호는 그야말로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원시적인 자연환경과 문명에 물들지 않은 소수 민족을 접할 수 있는 문화탐방 코스로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인레호수는 TV 방송에 십여차례나 소개될 정도로 독특한 생활을 하는 소수민족 ‘인따족’의 생활 터전이다.

인따족은 수백년전, 전쟁을 피해 인레 호수로 이주한 뒤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물위에서 생활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하루 종일 보트위에서 이동하며, 수상생활을 하는 인따족의 삶을 느껴볼 수 있다.

“‘고객만족’은 지난 26년간 투어미얀마가 추구하는 0순위 가치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송 대표는 “앞으로도 편법을 지향하기보다 상품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객들이 미얀마를 여행하며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발하고 연구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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