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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Wanna One “나야 나” 세상의 공감을 만드는 힘조재형 PRONE 대표

미디어 사상가 마샬 맥루한은 말했다. “미디어는 메시지”라고.

혹자는 역설했다. “광고는 죽었다”고. 온갖 매체를 통해 “날 사달라”고 시도 때도 없이 요구하는 광고에 소비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갈수록 치열해 지는 무한경쟁 속 일방적인 스펙 ‘자랑’이 아닌 상호간의 ‘관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날 알아줘”라고 때론 자연스럽게 때론 기발하게 소통을 시도하는 PR은 시나브로 넘버 ONE의 주인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조재형 PRONE 대표는 만나본 까닭이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싱가포르에서 열린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 주최 ‘2015 올해의 에이전시 시상식’에서 올해의 한국·일본 PR에이전시 은상을 수상했다.

전세계 PR랭킹 99위

피알원(PRONE)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권위 있는 홈즈리포트(Holmes Report)가 매해 전세계 매출을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서 ‘2017년 세계PR기업 랭킹 99위’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7계단 상승하며 마침내 글로벌 100대 기업 안에 이름을 올린 것. 이중 한국 기업은 단 2곳 뿐. 참고로 홈즈리포트 집계에 반영되는 회사는 약 400개로, 이들의 PR비용을 모두 합치면 약 150억달러(17조250억원)에 달한다. PRONE의 경우 최근 3년 평균 1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76학번으로 1984년 LG화학 홍보실로 입사하며 자연스럽게 PR과의 인연을 쌓은 이래 1993년 신화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하고, 2006년 현재의 PRONE까지. 30년 넘게 외길인생을 걸어오며, 현재 동고동락하고 있는 150명에 달하는 직원들과 함께 이뤄낸 쾌거다.

이에 앞서 한국PR협회가 주최하는 ‘2015 한국PR대상’에서 올해의 PR기업상을, ‘2016 한국PR대상’에서 온라인PR 부문 최우수상을,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이 주최하는 ‘2015 올해의 에이전시 시상식’에서 올해의 한국/일본 PR에이전시 부문 은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스스로도 끊임없는 자기개발에 노력함과 동시에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 국내 대표 ‘위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꼽히는 조재형 대표는 ‘위기는 없다’와 최근 출간한 ‘위험사회’의 저자이기도. 특히 그간의 실무 경험이 집약된 ‘위험사회’는 조직 내부에는 반복적으로 상존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위기의 케이스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혜안을 공유한다. 한국PR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겸임교수를 지냈고, 지금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다.

새로운 여행습관 목표

창립이래 총 2200여개의 클라이언트와 끈끈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PRONE의 직원들은 스스로 PR Wanna로 부르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열일을 해나가고 있다. 그런 만큼 특별한 복지혜택도 주어진다. 예를들어 3년 근속 시 한달간 유급 안식월을 제공함으로써 직장에서 벗어나 평소 꿈꾸던 미지의 세상으로 장기간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3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율이 62%, 8년 이상 비율도 30%에 달할 뿐만 아니라 PRONE 직원들에겐 저마다 잊지 못할 여정이 하나씩 있다고. 지난 6월에는 창립 11주년을 맞아 열(10)심히 일(1)하고 떠나는 워크샵을 다녀왔고, 전 직원 해외로 떠나기도 했다.

“알랭드 보통이 쓴 여행의 기술에 보면, 여행은 생각의 산파다. 움직이는 비행기나 배나 기차보다 내적인 대화를 쉽게 이끌어내는 장소는 찾기 힘들다라는 문구가 있다. PR 담당자들에게 여행은 색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미소 짓던 조재형 대표는 2014년 1월 아들과 함께 떠난 유럽여행 중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 앞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이처럼 공공, IT, 소비재, 금융, 교육, 헬스케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글로벌 기업 등 다방면으로 PR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넘버 ONE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PRONE의 새로운 목표는 여행업계와의 적극적인 교감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한 전문 PR 컨설턴트 집단인 만큼, 브랜딩 전략으로 접근하는 차별화된 이슈관리로 항공사 및 여행사, 호텔, 관광청, OTA 등 여행업계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피알원 전 직원 해외 워크샵

조재형 대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풍부한 경험이 곧 피알원의 실력”이라고 강조하며 “여러 고객사와의 콜라보 기획이나 요즘 점점 빈번해지고 있는 위기 발생 시 밀착 대응 시스템 운영 등 색다른 접근이 가능하다”며 PR의 원조로 불리는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메리칸 브랙퍼스트하면 바로 떠오르는 음식이 베이컨이다. 그런데 정통 미국 조식엔 베이컨이 없었다. 에드워드 버네이스가 양돈업자 요청으로 돼지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해 베이컨을 아침에 먹으면 좋다는 의사의 소견과 함께 정성 어린 아침 식사라고 홍보하며 국민이 식습관까지 바꿔버린 것”이라며 “PR은 기회인 동시에 부담이다. 앞으로 프레임을 바꾸는 PR로 새로운 여행습관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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