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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루머에 춤추는 팩트최근 항공업계 무성한 소문 갑론을박

최근 항공업계 무성한 소문 갑론을박

사실유무 관계없이 신뢰도 하락 유발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는 일 사라져야

 

최근 항공업계가 이런저런 루머들로 시끄럽다.

남아프리카 항공사(SA)는 부도 위기론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남아프리카 항공사 운송구간 신규 및 변경 예약과 판매를 자제해 줄 것에 관한 내용이 여행사들에게 전달된 것. 또한 정규운임 내 남아프리카 항공사가 포함된 일정의 경우 일괄 삭제에 관한 부분도 함께했다.

참고로 남아프리카항공은 이코노미클래스 275석, 비즈니스클래스 42석으로 구성된 A340 기종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내 30여개국에 취항 중이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30여 개 도시 및 유럽 4개 도시, 남미 브라질,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개국으로 연간 약 800만명의 탑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천을 출발해 홍콩에서 1시간 정도 경유의 짧은 트랜짓 후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면 오전 7시에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한 여행 스케줄이 가능하다.

이러한 루머에 대해 남아프리카항공 GSA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왜 이런 루머가 나오게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 현재 본사 법무팀에서 이번 사안을 놓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강조한 뒤 “남아프리카항공 파산직전이라는 방송 보도가 나왔다고 그래서 직접 방송을 봤다. 그런데 그 내용은 파산이 아닌 캐쉬플로우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사실 확인조차 없는 잘못된 소문들이 업계에 떠돌고 있지만 몇몇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을 뿐이고 이에 따른 별다른 동요는 없는 분위기다. 여행업계에도 사실무근임을 공지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전문 랜드사 대표는 “캐쉬플로우 문제는 비단 특정 항공사 뿐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냐?”고 반문한 뒤 “현재 국제선과 국내선 전구간 모두 정상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기존처럼 예약 및 발권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B여행사 특수지역 담당자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접했다. 다만 현재 아프리카 지역 성수기가 아닌 만큼 큰 혼란은 없었다”며 “추후에 사실과 관련 없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외항사 중 한곳은 ‘내부고발자’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주변 관계자들은 “이 항공사는 수년 전에도 거래하던 영업부와 관계가 깊었던 랜드사의 내부고발자로 인해 곤혹을 치른 바 있는데, 만약 이번에 또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불거진 것이 정확한 팩트로 밝혀진다면 영업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금껏 영업부의 금전사고 등으로 한국지점장이 책임을 지고 그만두었던 일들은 간혹 있었으나, 내부고발자에 의한 감사는 치부(恥部) 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외부로 알려지면 대외적인 신용도 하락에 따른 영업 차질은 물론,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중요시 하는 브랜드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한 여행업 관계자는 “사실인지 거짓인지 관계없이 루머는 그 자체만으로 입소문을 통해 확산되는 과정에서 점점 더 강한 파급력을 갖게 된다. 특히 얽히고설킨 인적 네트워크로 이어진 여행업계는 더욱 그렇다”며 “이번 사례들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으나, 부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일만은 여행업계에서 사라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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