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여행답게 디자인하다
여행을, 여행답게 디자인하다
  • 신동민 기자
  • 승인 2017.09.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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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희 보물섬투어 미주·특수팀 계장

‘희망차게 여행하는 것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좋다’

그 유명한 모험소설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한 말이다. 20대의 시작점에서 패션을 디자인하다 30대에 접어든 현재 여행을, 여행답게 디자인하고 있는 그녀는 오늘도 누군가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보물섬투어에서 미주와 특수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변성희 계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으로 가득한 보물섬을 찾기 위한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1987년생으로 20살에 고향인 춘천에서 상경해 학창시절부터 동경해 오던 패션업계에서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은 변성희 계장은 이름만 대면 알 법한 연예인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다. 그렇게 열심히 꿈을 쫓아가던 그녀는 30대를 앞두고 인생의 진로를 바꿔보기로 결심하게 됐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고 느껴졌다. 지친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여행업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렇게 3년 전부터 보물섬투어에 합류하게 됐다”고 미소 짓던 변성희 계장은 현재 미주와 특수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껏 여행업계에 있으며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는 2015년 미국관광청이 디스커버 아메리카 스페셜리스트(DAS) 프로그램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팸투어를 통해 방문한 알래스카에서 오로라를 마주했을 때다. “페어뱅크스의 한적한 탈키트나라는 지역에서 랏지에 머물렀는데, 새벽 2시 무렵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밖으로 나가보니 별빛 가득한 밤하늘이 어느 순간 변화무쌍한 녹색 빛깔로 물들기 시작했다.

사진으로만 보던 오로라가 눈앞에 펼쳐지니 마냥 신기했고, 너무나 신비로운 풍경에 예쁜 사랑이 꼭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소원 하나를 빌었다. 덧붙이자면 신혼부부가 오로라를 보면 천재를 낳는다는 설도 있다”고 활짝 웃던 그녀는 “6194m로 북미 최고인 맥킨리봉으로 향하는 산악인들의 거점도시이기도 한 탈키트나에는 경비행기 착륙장도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알래스카 최고의 액티비티로 꼽을 수 있는 경비행기 투어로 만년설의 땅 알래스카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고 추억했다.

그리고 알래스카를 다녀온 일년 뒤인 지난해 허니문으로 하와이를 다녀왔다고.

이어 “미국 동부와 캐나다 상품이 반응이 무척 좋은데, 앞으로 델타항공과 에어캐나다를 이용한 오로라 일정도 적극 소개해 보고 싶다. 델타항공은 디스커버 아메리카 스페셜리스트 팸투어 때 경험해 봤고, 에어캐나다의 경우 오는 12월부터 밴쿠버와 옐로나이프 직항노선을 데일리로 운항하는 만큼 보다 많은 이들이 오로라를 직접 느껴 보길 기대한다.

더불어 다가오는 겨울 성수기 시즌에는 에미레이트항공 연합 아프리카 6개국 13일에 주력할 계획이다.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여정이 이어지는데 불필요한 경유를 최소화함으로써 항공탑승을 6회로 줄여 킬리만자로산 트레킹까지도 가능해 아프리카가 로망인 여행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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