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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사' 매각 그리고 後‘옐로우트래블’ 주식 인수 공지에 소액주주 반발 집단소송 준비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에스티리더스PE)가 옐로모바일의 계열사 ‘여행박사’를 300억원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옐로우트래블측이 주매청가격을 유상증자시 가격보다 몆배의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진행할려고 함에 따라 옐로우모바일 및 옐로우트래블측에 대한 주식을 1주당 5만9000원에 인수한다는 공시 이후, M씨 등 소액주주 100여명이 집단 반발하며 ‘옐로우모바일에 대한 금감원 조사 의뢰와 주총 무효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에스티리더스PE는 옐로우모바일에 지난달 50억 원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10월 중도금으로 100억 원, 11월말까지 잔금 150억 원을 지불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11월 유상증자 방식으로 30-50억 원을 증자해 여행박사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지만, 옐로우트래블 소액주주들이 집단 소송을 행사할 경우, 인수는 소송결과 후에나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여행박사 주주였던 M씨에 따르면 “여행박사 인수 당시 옐로우모바일은 옐로우트래블 계열사로 합병되는 여행박사 110명의 주주에게 300억 원의 인수금액 중, 옐로우모바일 주식 90억 원과 옐로우트래블 주식 60억 원(당시 주식인수가격은 120만원) 구매토록 했다. 최근 에스티리더스PE에 2014년 7월 당시 인수 가격이었던 300억 원에 매각계약을 체결, 손해를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1만원의 옐로우트래블 주식을 5만9000원에 인수한다고 공시를 한 것은 소액주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100명 소액 주주들을 주축으로 옐로우모바일에 대한 금감원 조사 의뢰는 물론, 주총 무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박사 관계자도 “집단소장이 접수되면 에스티리더스PE의 여행박사 인수는 늦어질지 몰라도,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매각은 될 것으로 본다. 다만 옐로우모바일이 21만원의 옐로우트래블 주식을 5만9000원에 인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납득할 만한 금액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집단소송은 불가피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심원보 여행박사 마케팅 부서장은 “회사 매각은 연초부터 거론됐지만, 황주영 대표나 신창연 창업주는 물론 옐로 오투오 최태영 대표 역시 ‘임직원 의견을 무시한 매각은 절대 없을 것’ 이라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또 “에스티리더스PE는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로 기존 경영참여형 PEF와는 달리 주식이 아닌 채권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고 창업•벤처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및 지식재산권에 대한 투자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운신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으로 여행박사 직원들도 옐로트래블에 투자한 60억을 받아서 20-30% 내외에서 여행박사 새 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수사와 조율을 마쳤지만, 예상치 못한 옐로우모바일의 이번 조치로 투자할 실탄마저 확보할 기회가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2000년 8월 신창연 창업주가 설립한 여행박사는 실적 중심의 인센티브제도, 팀장 투표제, 자사 특화 복지제도 등 ‘펀(Fun) 경영’으로 유명한 여행사였지만 2007년 8월 코스닥 상장사 ‘트라이콤’을 통해 우회상장을 진행했지만 상장폐지라는 고배를 마셨다.

2010년 9월 최종 파산을 선고받게 된 여행박사는 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위기를 모면하면서 2014년 7월 옐로모바일과 인수합병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었다.

올해 여행박사의 30억 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에스티리더스PE 인수와 추가투자 계획은 물론, 직원들의 투자까지 가능해지면서 다시한번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옐로우모바일이 소액주주들을 무시한 행보로 인해, 인수절차가 순조롭지는 못할 상황이다.

이번 여행박사 매각은 공룡벤처기업으로 불릴 정도로 창업 이후 문어발식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려온 옐로모바일이 선택과 집중으로 경영 전략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지만 자금난에 봉착하면서 여행박사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영석 기자  ttns@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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