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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다항공노동조합 ‘위법적 영업행위, 불법’ 고발KATA, ‘여행사 직인 위조, 재발방지 대책’ 요청

가루다항공사에 근무중인 K씨 등 12명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노동조합을 설립, 지난 9월 11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에 가입한 후, ‘위법적 영업행위 및 영업부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해명’을 골자로 항공사 측에는 단체협상을 요청하고, 한국여행업협회(KATA)에는 ‘항공사 불법행위 재발방지’를 위한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양무승 KATA 회장은 “가루다항공 노조가 주장하는 인장위조와 횡령 내용을 관련 H관광, H투어 등 2개사에 확인했다”며“지난 1일 가루다항공 한국지점장에게 여행사 인장위조에 대한 정확한 해명과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 양 회장은 “이번 가루다항공사 건으로 항공사의 불법영업 행위가 수면위에 올랐지만, 여행사에 대한 항공사의 슈퍼 갑질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표면으로 노출된 가루다항공사의 문제점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명확한 판단이 내려져, 시장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가 근본적으로 차단돼 건전한 시장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조가 가루다항공 한국지점장에게 발송한 공문 내용에 따르면 ▶️영업부 각종 비리에 대한 조사와 처벌 및 형사고발 ▶️비리 보고자에 의한 인사조치 철회 ▶️범죄방조 및 직무유기 행위 중단과 비리행위자에 대한 징계 요청 등 3가지를 단체협상 안건으로 제출했지만 가루다항공 측에서는 “정당한 노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변호사를 통해 합법한 절차를 논의 한 후 본사 차원에서 조사를 마무리 한 후 답변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가루다항공사 관계자는 “부정거래와 여행사 인장위조 등 노조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영업부장에 대한 비리 내용 역시 거짓으로 변호사 선임을 통해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루다항공사 노조 설립은 ‘내부자 고발(본지 8월21일자 데스크컬럼)’로부터 시작돼, 前 한국지점장의 요청에 따라 불법영업 행위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담당자들에 대한 부당인사 조치가 노조설립의 발단이 됐다.

당시 불법영업행위를 조사했던 K씨는 “2개 여행사의 홈쇼핑 관련 판매독려를 위한 2,000만원 상품권 지원과 관련한 횡령 및 여행사 인장 위조가 밝혀졌지만, 내부에서는 이 사실을 덮기에 급급했고, 현 지점장이 부임하면서 조사 담당자들에 대한 황당한 강등인사 및 보직발령 조치가 내려졌다”며“이 밖에도 특정 여행사 C사와 A랜드사에 대한 특별요금 제공과 성수기 좌석 지원 등을 통해 발생한 이익에 대한 영업부 책임자들의 커미션 등 소문으로 인해 거래 여행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사안으로 항공사 직원과 특정 여행사 유착관계로 시장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판단해 노조를 설립해 대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법률원 김영관 변호사도 “특정여행사에 시장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부당염매와 부당차별 및 지원행위, 여행사 영업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는 행위는 업무상배임 및 배임수재, 여행사의 홈쇼핑 판매에 대한 상품권 지급 과정에서 여행사 명의 영수증을 무단으로 작성한 행위는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여행사에게 지급해야 할 상품권을 가로챈 행위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업무상횡령 또는 사기, 내부고발자에 대한 불이익 인사조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 변호사는 “특정 여행사에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함으로써 항공사에 초래한 손실의 합산액이 5억 원 이상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되어 가중 처벌될 수 있고, 부당차별 및 부당지원 행위가 인정될 경우 공정위는 항공사에 대해 불공정거래행위중지 증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부당행위 기간 중 판매한 매출액의 2% 범위 내)을 부과할 수 있어 항공사에는 최대 9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며 “노조가 주장하는 내용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위와 같은 위법행위를 묵인한 한국지점장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리 관련 사안들이 사실여부를 떠나 노조를 통해 외부로 노출되면서 사직서를 제출한 직원들이 발생하고, 영업부와 발권부 직원에 대해 ‘회사비밀유지각서’ 등을 지점장이 요구하며 집안단속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에 가입한 외국항공사는 델타항공에 이어 가루다항공이 두 번째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공항공사도 가입돼 있다.

합동취재단

 

한국관광신문  ttns@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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