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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추천 11월 가볼만한 곳 <하>音따라 樂따라 11월 제주여행 하편

추운 날씨 때문에 주말이면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더 추워지기 전에 여행을 한 번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똑같은 풍경,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딜 가든 새로운 풍경과 만남이 기다리는 제주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바라본 절경은 따뜻한 이불 속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행복을 여행객들에게 가져다 줄 것이다.

강태구 기자 ktk@ktnbm.co.kr

6. ‘마음을 비우는 풍경소리’

선림사, 천왕사

사찰이 주는 편안함은 세상과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처마 끝에 달려있는 풍경소리가 편안함을 더하는 지도 모른다. 바람이 불 때마다 들려오는 풍경소리는 한 해 열심히 달려오느라 상처받고 힘든 사람들의 복잡한 마음을 달래주고 비워준다. 제주는 바람이 많아 사찰에는 풍경을 잘 달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주시의 선림사와 천왕사에서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한라수목원 옆에 위치, 고즈넉한 풍광을 자랑하는 선림사는 황련과 홍련이 함께 피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입구로 들어가는 삼나무와 편백나무길이 아름다운 천왕사는 어승생악 동북쪽에 위치한 사찰로 계곡 속에 숨어있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의미있는 사찰을 여행해보고 싶다면 제주도 최초의 항일운동발상지인 무오법정사를 둘러보자. 한라산 둘레길 동백길 초입에 있고 조용해 가을 산책하기에 좋다.

7. ‘가을이 마지막까지 머물다가는 곳’

한라산 관음사코스

한라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의 특성 때문이다. 올해 한라산 단풍은 10월 26일~29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11월 중순까지는 가을이 머물다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은 한라산 등반코스는 8.7km의 관음사 코스다. 웅장한 크기의 한라산의 단풍은 모자이크처럼 오밀조밀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삼각봉 주변과 탐라계곡의 오색단풍, 용진각 현수교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들어가 있으면 마음까지 단풍으로 물드는 것처럼 깊어진다. 산행에 난이도가 있어 왕복 9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날씨가 변화무쌍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장갑이나 바람막이 외투를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입산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한라산 국립공원 http://www.jeju.go.kr/hallasan/index.htm)하는 것이 좋다.

8. ‘시끌벅적 제철 만난 방어 축제’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

11월이 되면 모슬포항은 시끌벅적하다. 대한민국의 대표축제인 방어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도망가는 방어 잡는 소리, 해녀들의 노랫소리, 방어회를 맛있게 먹는 소리가 제주의 11월을 가득 채운다.

친구, 가족, 연인부터 혼자 제주도를 찾은 방문객들까지 즐길 수 있는 방어 축제는 이미 제주도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행사 중 하나이다. 펄떡이는 방어를 잡는 동안 주위의 사람들과 웃고 즐기는 동안 제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7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11월30일부터 12월3일까지 ‘청정 제주바다의 멋과 맛’이라는 주제로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방어축제는 11월 제주바다의 대명사인 방어를 테마로 한 특산물 축제로 방어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축제이기도 하다. 맨손으로 방어 잡기 체험, 풍어제, 방어요리 무료 시식코너, 각종 이벤트 경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bangeofestival.com/gb/를 확인하면 된다.

9. 삶의 소리들이 모이는 뜨거운 새벽

새벽 어시장

제주가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는 시간, 새벽 어시장의 아침은 삶의 소리들로 복작댄다. 아침잠을 설치고 새벽시장에 구경 나온 사람들이 무안할 정도로 모두가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뜨거운 현장. 어획물 경매가 이뤄지는 치열함, 갓 잡은 해산물들을 들고 나르는 부산함, 자녀들에게 싱싱한 생선요리를 해주기 위해 시장을 찾은 엄마의 바쁜 마음의 소리가 하나의 소리가 되어 새벽시장을 달구기 때문이다.

그날 잡은 생선들이 경매에 부쳐지는데 공판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새벽 6시 이후에 새벽시장에 가보자. 제주시 수협어시장 일명 서부두 새벽시장을 비롯해 한림, 성산, 서귀포 수협위판장에서 경매를 볼 수 있고, 바로 옆의 작은 어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출항을 하지 못한 경우는 열지 않으니 참고하자.

10. ‘톡톡톡! 감귤 따러가자’

귤체험 & 귤차

귤이 노랗게 익은 11월은 귤따기 체험하기에 좋다. 제주의 어디를 가든 귤 농장마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쉽게 감귤따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귤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쇠소깍 하효마을의 귤빛으로(http://www.gyulbitsro.com)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다. 귤향가득 타르트 체험, 감귤 오메기 떡 체험, 감귤 과즐체험, 한라봉 향초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감귤마을 역사문화탐방체험 등 귤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1월4일까지는 단체 예약만 받으며 11월4일 이후는 개인도 예약해서 체험할 수 있다.

귤체험이 어렵다면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차는 어떨까. 제주 대부분의 카페에서 귤차나 영귤, 풋귤 등의 차를 경험해볼 있으니 귤차를 마시며 향기 가득한 11월을 만끽해보자.

문의: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 064-740-6922

제주관광정보 사이트 : www.visitjeju.net

강태구 기자  ktk@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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