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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의 물실호기, 기회를 붙잡아라勿失好機-결코 잃을 수 없는 절호의 기회 또는 절호의 기회

매회 시청률 신기록을 쓰고 있는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등장한 핀란드 친구 3인방은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서둘러 나와 강원도 속초행 버스에 탑승했다. 복잡한 서울에서 벗어나 한국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 속초의 명물 대게와 오징어순대, 닭강정 등을 맛보는가 하면 막걸리를 마시고 “5점 만점에 5점”을 외쳤다. 설악산을 등반하고 겨울바다에 입수까지 경험한 그들은 “이렇게 신난 건 처음이다”라고.

해외출국자 2000만 시대에 돌입했지만 인바운드 성장세는 이러한 속도에 따르지 못하며 여행수지 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참고로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작성한 ‘여행사 국제관광객 유치‧송출 통계’ 2017년 9월 자료를 살펴보면, 외국인 유치인원은 16만4316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4.4% 감소했다. 반면 2017년 9월 내국인 송출인원은 149만11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최근 한한령((限韓令)이 풀리며 중국 단체여행객의 한국행이 재개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향후 전망을 예측하긴 어렵다.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외국인 여행객들의 목적지가 서울로 편중됐다는 점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지난달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3차 한국관광진흥회의(KATA Congress 2017)’를 주최, ‘메가이벤트를 통한 아시아 관광시장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날 양무승 KATA 회장은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이어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의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동북아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여행업계에서도 다양한 상품개발 및 품질향상으로 국제 관광교류 확대에 능동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외국인 방문자 39만명, 소비액 7213억원, 생산유발 효과 약 65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관광진흥회의에서 만난 한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는 “개인적으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란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있다. 특히 서울에 국한된 것이 아닌 지방을 찾는 장면을 보고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대중교통이나 정보제공 등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야 한다. 지금까지는 너무 서울로만 편중돼 있었다. 솔직히 해외여행 가서 그 나라 수도만 돌아보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인바운드 활성화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향후 여행산업과의 콜라보 방향이 관건 ”이라고 전했다.

이날 특별연설에 나선 시무라 타다시 일본여행업협회(JATA)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연간 12억 3500만명의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데, 관광코스를 도는 일정 뿐만 아니라 이벤트 관람과 참가를 위한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동원력이 강하며, 그에 따른 경제적 창출효과 또한 크다”며 “플러스 효과를 장기화하려면 레거시 계획을 탄탄하게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인구 2만5000명에 불과한 노르웨이의 소도시 릴레함메르는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연간 4000억 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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