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기항지 관광 활성화 모색
크루즈 기항지 관광 활성화 모색
  • 김동욱 기자
  • 승인 2018.02.02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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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워킹그룹 강화 팸투어 진행

수도권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전문가들이 전국 각지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지난달 26일 강화도에서 ‘수도권 크루즈활성화 워킹그룹’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항 크루즈 입항이 줄어든 데 따른 대책으로 휴지기 동안 내실을 다지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크루즈 관련업 종사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도 내 ‘소창체험관’과 ‘강화 관광플랫폼’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첫 번째로 둘러본 ‘소창체험관’은 강화의 경제를 이끌었던 소창산업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난달 개관한 체험관은 소창을 만들 때 사용된 각종 직기를 체험할 수 있고, 갖가지 직물을 살펴볼 수 있다. 소창 손수건에 도장 찍기 등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화문석을 직접 짜보는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이어 들른 ‘강화 관광플랫폼’은 강화도 관광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게 꾸며졌다. 특히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화도의 종합관광안내소 역할을 하고 있다. 청자 모양의 안내 데스크가 인상적인 이곳은 VR 기술을 사용해 강화도 내 각종 지역을 살필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롤러코스터 체험, 패러글라이딩 체험에 의복체험도 할 수 있어 강화를 찾은 관광객들의 쉼터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 관람 이후 마련된 강의 및 토론에서는 수도권 크루즈 관광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첫 번째로 연단에 오른 제주 국제 크루즈 포럼 조직위원장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는 “크루즈 산업은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산업”이라며 “크루즈 산업 관련 지자체 담당자들이 계속 바뀌는 현실 속에서 크루즈 산업은 발전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인천이 크루즈 기항지로서 발전하려 한다면,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각종 포럼 및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뒤이어 강연에 나선 이정철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는 아직 크루즈 관련 축적된 데이터가 없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 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여행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아쉬운 점을 드러냈다.

이날 팸투어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이현애 아주인센티브투어 대표는 “추운 날씨 탓에 준비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한 사정이 있었다”면서도 “오늘 둘러본 곳을 보자면 크루즈 관광지로서 상품화하기엔 부족한 면이 많았다”고 말했다. “차라리 강화도 내 위치한 평화전망대를 활용한다거나 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것.

이와 관련 김영국 인천항만공사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크루즈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강화를 넘어 인천 내 다른 지역, 송도나 영종도 등지의 관광 상품 또한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만공사 주로도 조직된 워킹그룹은 지난해 첫 모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모임을 가지며,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고 있다. 올해 워킹그룹 세 번째 모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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