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인터뷰
짜릿한 겨울 액티비티의 ‘성지’알버타의 새로운 발견
배오미 알버타주관광청 소장

겨울 캐나다가 뜨겁다. 한여름 캐나다를 넘어 이젠 한겨울, 그리고 봄철까지 관광객 층을 넓히고 있다. 말 그대로 이한치한, 사시사철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캐나다 알버타가 돋보인다. 액티비티와 볼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tv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도 오는 13일부터 4회에 걸쳐 알버타가 소개될 예정. 인기를 반증이라도 하듯 이젠 알버타서 가장 인기 있는 로키를 넘어 주변 자락으로까지 관광지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배오미 알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을 만나 이 기회를 어떻게 살려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캐나다 관광자원의 보고

한겨울엔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는 게 상식적인 패턴이었다. 추운 날씨 탓에 고위도 지역으로 여행을 결심하기 쉽지 않은 탓이다. 그럼에도 지난해부터 겨울철 캐나다를 찾은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알버타 주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배오미 소장은 “알버타 주는 캐나다 여러 주 가운데 즐길 거리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로키 주변에 수많은 관광지가 산재해 있고, 특히 알버타를 찾은 스키어들은 이곳에서 3주씩 머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캐나다를 일주하는 관광객들은 보통 한 도시에서 2박을 하지만 알버타의 주도인 애드먼튼에서 3박은 기본이다. 캘거리, 레이크루이스, 재스퍼, 로키, 밴프 등 굵직한 관광지가 넘쳐난다.

 

성장의 관건, 비수기 모객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기는 알버타이긴 하지만 관광청의 입장에서는 고민거리도 있다. “여름철 알버타를 찾는 분들은 정말 많아서 항공기 좌석이 부족할 정도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에 수요가 집중되다보니 캐나다 방문객 수 증가에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 게다가 같은 이유로 캐나다에 대해 한껏 부푼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힘든 현지 사정도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수기 모객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특정 시기에 편중된 알버타 방문객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동시에 비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발굴

이를 위해 여러 새로운 프로모션과 여행지를 선보였다. 특히 밴프 빅3(레이크루이스, 선샤인빌리지, 마운틴놀퀘이) 스키장 무료 이용이 파격적이다. 용평리조트와 밴프관광청이 MOU를 맺고, 용평리조트 시즌권 소지자에게 밴프 빅3 스키장 5일 무료의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키장 시즌이 보통 2월에 끝나지만 캐나다는 4월까지 개장하기 때문에 용평리조트 시즌권을 갖고 있는 이들은 ‘스프링 스키’를 즐기러 캐나다에 떠날 수도 있다. “밴프 스키장 시즌권에 문구 하나 넣는 일인데 정말 힘들었다”며 “용평 시즌권 보다 값어치 있는 이용권이기 때문에 캐나다 스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의 용평리조트 구매가 꽤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알버타 홍보 노력도 한창이다. 특히 여행 프로그램 중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뭉쳐야 뜬다’에 4주 연속 방영되는 것은 큰 성과다. 처음 소개된 헬기투어를 비롯해 아이스 버블 투어 등 한겨울 알버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소개됐다.

이처럼 매스컴을 통한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모객으로 관심을 옮기기 위한 결실도 맺게 됐다. ‘뭉쳐야 뜬다’에 소개된 여행지 뿐만 아니라 기존 알버타 관광지 외 새로운 관광지 상품을 처음 선보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로키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밴프, 레이크루이스, 제스퍼와 아이스필즈파크웨이를 찾지만 이들 관광지 외에 데이비드 톰슨 하이웨이라는 새로운 드라이빙 루트를 소개해 알버타의 매력을 더했다. 아이스 버블 투어와 더불어 개썰매, 스노우 슈잉, 스노우 튜빙 등 여러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한겨울 캐나다는 여행하기 추운 게 아니라 역설적으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완벽한 곳임을 알리려는 목적이다. 배오미 소장은 “알버타관광청과 함께 캐나다관광청이 협력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비수기 시즌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린 파트너… 아낌없이 지원

배오미 소장은 알버타 관광의 매력도 강조했다. “Roam 버스와 hop on/off 버스를 이용해 밴프, 캘거리 관광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는 건 알버타만의 강점이다. 한국과는 다른 광경을 자랑하는 로키 뿐만 아니라 밴프 등 알버타 내 정말 아름다운 관광지가 즐비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 한 해도 모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관광청과 여행사는 사실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양적, 질적 성장의 동반자이기 때문에 좋은 제안이 있다면 아낌없이 지원하고 싶다. 언제든 열려 있으니 관광청의 문을 과감히 두드렸으면 좋겠다”고 말을 마쳤다.

김동욱 기자  kdw@ktnbm.co.kr

<저작권자 © 한국관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