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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선물하다, Hafa Adai! Guam

괌에서는 바쁠 것이 없었다. 모든 것이 느리게 흘러갔다.

차창 밖으로 눈이 시릴정도의 푸른 색 바다가 펼쳐졌다. 현지 주민들에게 괌 바다는 일곱가지 색깔로 보인다고 한다. 바다의 깊이와 산호초, 눈부신 하늘 때문에 보는 시각에 따라 각각 다르게 보이겠지만 내게 그저 ‘푸른 바다’일 뿐이었다. 하지만 괌에서 보낸 5일간의 시간동안 내게도 점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괌에 도착했을 때 가이드가 전했던 이 말이 여행 내내 생각났다. ‘보이지 않던 수많은 것들을 다시 보게 되는 여유가 있는 곳’, 내게 괌이 그러했다.

괌=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취재협조 = 괌정부관광청>

<글 싣는 순서>

1. 1급 호텔 인스펙션

2. 옵션투어 인스펙션

 

Hafa Adai

괌 여행은 ‘하파 데이’ 하나면 충분하다. 괌 차모로 어로 ‘안녕’이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은, 사실상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괌 특유의 ‘타인에 대한 따뜻한 환대’를 상징하는 단어로 어디를 가던 열린 마음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안녕하세요”란 인사에 “하파데이”로 답하니 확연히 변하는 얼굴 표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단순히 인사말을 넘어선 ‘정서적 교감’, 괌 전체를 꿰뚫고 있는 하나의 철학이자 문화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순수하고 친절한 괌 현지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괌은 언제가도 충분히 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굳이 성수기와 비수기를 나눌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여행지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시기를 잘 맞춰 떠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난히도 추웠던 1월, 괌의 첫 인상은 내가 생각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연중 온화한 날씨는 물론,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여유로운 해변, 그리고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을 생각하니 지난해 괌이 60만의 역대급 기록을 갱신한 것도 우연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밸리오브 라떼 (Valley of The Latte)

막연히 ‘괌’을 떠올리면 따뜻한 기후와 푸른 바다, 야자수 밑에서의 힐링을 떠올리겠지만, 아직까지도 수천년 동안 이어진 원주민 차모로인들의 문화를 지켜오고 있는 만큼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밸리 오브 라떼’는 정글 속에 위치한 차모로인들의 거주 지역과 동물 보호구역을 리버 크루즈 또는 2인승 카약으로 둘러볼 수 있는 어드벤처 투어다. 정글로 둘러쌓인 탈로포포강을 2시간 남짓 탐험하며, 생소한 수중 생물들을 가까이에서 살펴 볼 수 있으며, 고대 차모로 마을의 주거환경과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다.

무엇보다도, 한국 사람들에게 ‘만득이’이라는 별명을 가진 현지 가이드의 매끄러운 진행이 눈에 띈다. 이에 동행한 현지 가이드는 “만득이의 유무에 따라 손님들의 차이가 천차만별일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만득이의 인기는 그야말로 엄청나다.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니 사전에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드벤처 리버 크루즈’에는 차모로 마을과 식물원 투어, 고대 라떼 스톤과 낚시, 그리고 문화체험 등이 포함 돼 있다.

샌드캐슬 매직 쇼 (Sand Castle Magic Show)

25년의 전통을 가진 ‘샌드캐슬 쇼’는 괌 최고의 공연으로 손꼽히며 스테디셀러 1순위를 차지하는 현지투어로 유명하다. 두 명의 마술사의 진행으로 마술과 댄스,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진 공연은 90분 동안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괌 여행 중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을 만큼 화려함으로 무장, 디너가 포함된 상품과 불포함 상품, 맥주와 칵테일이 포함된 상품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 돼 있다. 대부분 가족여행객들이 많았으며, 아이들과 무대에 올라 직접 쇼에 참여할 수도 있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피쉬아이 마린파크(Fish Eye Marine Park)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사이로 익숙한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피쉬아이 마린파크’. 괌을 다녀온 사람들이 꼽은 최고의 포토스팟으로도 유명한 이 곳은 바다에서 해 볼 수 있는 모든 수상 레포츠를 즐겨 볼 수 있는 곳이다. 물 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중 전망대와 스노클링 투어, 크루즈를 타고 바다 위에서 돌고래를 감상할 수 있는 돌핀투어와 로맨틱한 선셋 크루즈 디너쇼까지…. 취양에 맞게 다양한 옵션투어를 선택할 수 있다.

피쉬아이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피쉬아이 디너쇼’. 서서히 해가 지면 공연하는 출연자들의 열정과 열기로 공연장 분위기는 화끈 달아오른다. 샌드캐슬 쇼와는 달리, 폴리네시안 전통 댄스를 선보이는 곳으로 화려한 불 쇼는 물론, 시선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경험 할 수 있다. 이에 한 관계자는 “괌에서 봤던 SHOW 중 가장 인상 깊었다. 괌에는 여러 가지 스타일의 쇼가 많이 있지만, 가장 에너지 넘치고 ‘괌스러움’을 잘 보여주는 공연이 아닐까 싶다”고 조언했다.

한편 피쉬아이 마린파크는 투몬 호텔지역에서 18분정도 떨어져 있으며, 택시비로는 40~50달러 정도가 든다. 하지만 대부분 특급 호텔들은 물론, 베이뷰, 리프, 플라자, 피에스타 등 1급 호텔까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니 인터뷰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부장

 

“장기적 관점에서의 ‘건강한 시장문화’ 정착

시장 세분화를 통해 더 넓어진 ‘선택의 폭’”

 

지금까지는 마켓의 ‘성장’만을 목표로 했다면, 이제는 ‘건강한 시장문화’를 정착,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흐름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60만명의 한국인이 괌을 방문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괌의 대부분의 특급 호텔들은 현재 ‘제살 깍아먹기식’의 불필요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기존 한국마켓을 타겟으로 하는 호텔들은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한국 마켓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호텔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제는 기존의 특급 호텔들만으로는 이러한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 솔직히 그동안 투몬 지역의 특급 브랜드 호텔들이 관광청 프로모션 및 홈쇼핑 등의 지원을 독점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관광청 차원에서는 모든 파트너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괌에는 흔히 떠오르는 특급 호텔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외의 1급 호텔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이에 기존 경쟁에서 소외됐던 1급 호텔들만을 대상으로 이번 팸투어를 진행하게 됐다.

여행사 담당자들이 직접 1급 호텔을 체험, 기존의 편견을 깨고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에 참여해 마켓 세그먼트를 더 세분화 하는 것이 이번 팸투어의 주 목적이다. 이를통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선택의 폭’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번 팸투어를 단순히 ‘체험’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인스펙션에 참여했던 호텔들과 해당 호텔을 적극적으로 판매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이나 기획전, 지원금 등 관광청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서포트 할 계획이다.

2018 Hafa Adai Study Tour FAM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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