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바” 핀에어 A350···“휘바” 한국취항 10년
“휘바” 핀에어 A350···“휘바” 한국취항 10년
  • 신동민 기자
  • 승인 2018.04.02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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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항공사를 슬로건으로 한 핀에어는 2008년 인천~헬싱키 직항 취항 후 데일리로 운항 중이다. 또한 지난해 A350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맞춤형 현지화 전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연합상품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부산출발 및 2데일리를 목표한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항공사.

1923년에 설립된 핀란드 최대의 국영항공사로, 79개 유럽 도시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22개 도시와 미주 지역 4개 도시를 포함한 전 세계 108개 도시로 취항하며 연간 1000만명 이상의 탑승객을 수송하고 있는 핀에어(Finnair)의 슬로건이다. ‘매우 좋다’는 뜻을 가진 핀란드어이자, 우리에게도 익숙한 ‘휘바휘바’를 외치게 만드는 올해로 한국 노선 취항 10주년을 맞은 핀에어의 김동환 한국 지사장을 만나봤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저녁식사 중에 만난 오로라

2004년 샤프 소속으로 핀에어와 인연을 맺은 김동환 한국 지사장은 헬싱키 반타공항을 이륙, 2008년 6월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첫 직항편을 마주하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이후 한국 지사 세일즈 매니저와 본사 글로벌 상용 영업 담당자 등을 두루 거치며 실무경험을 쌓아나가던 그는 2012년 3월 한국 지사장에 임명됐다. 한국인으로 최초였다.

석달 전 다녀온 핀란드의 북부, 유럽 최북단 지역이자 북극권에 속한 라플란드 팸투어에서는 10여년 전 동행했던 여행사 담당자와 또 한번 조우하며 감회가 새로웠다고.

김동환 지사장은 “핀에어는 국내 유일의 북유럽행 노선일 뿐만 아니라 유럽까지의 비행시간이 헬싱키까지 9시간, 돌아 올 때는 8시간으로 가장 짧다. 현재 그룹이 35%, FIT가 65%이며, 이원구간 탑승객이 90% 정도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나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리고 덴마크 코펜하겐,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이 주력 지역”이라며 “지난해 헬싱키에서 좋은 기분을 받아서 인지 20% 이상 매출 증대를 기록했다”고 활짝 웃었다.

김동환 지사장은 지난해 3월 전 세계 지사장 모임 당시, 저녁식사 중 헬싱키 시내에서 말로만 듣던 오로라를 직접 목격했다고. 더불어 올해에는 랜드사 쿠오니와 함께 산타마을이 있는 ‘로바니에미와 오로라’를 엮은 연합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마일리지로 백화점상품권 교환

지난해 인천~헬싱키 노선에 A350(비즈니스 32석, 이코노미 콤포트 45석, 이코노미 259석)을 투입해 주7회 운항 중인 핀에어가 올해로 취항 10주년을 맞이하고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는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든 비행기에는 최대 4명의 한국인 승무원들이 탑승하고 김치, 고추장 등을 포함한 한식 기내식도 제공된다. 또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한국어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특히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한 마일리지 멤버십 제도인 ‘핀에어 플러스’는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백화점뿐 아니라 계열사 호텔, 면세점, 마트, 레스토랑, 온·오프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항공마일리지의 보다 편리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다 백화점 상품권 교환을 선보이게 됐다. 향후에도 핀에어를 타야하는 다양한 이슈를 선보일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참고로 1+2+1 레이아웃으로 설계된 비즈니스 클래스는 180도 침대형 좌석(Full-flat seat)을 설치했으며, 16 인치 터치 스크린의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모든 좌석에서 통로로 직접 이동이 가능하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3+3+3 레이아웃으로 11인치 크기의 터치 스크린과 USB 콘센트가 장착됐고, ‘이코노미 콤포트’는 머리 받침대와 더불어 4인치 크기의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생동감 있는 공간(Space Alive)을 컨셉으로 LED 조명 시스템을 사용해 비행시간 동안 시간대, 목적지, 계절에 따라 총 24가지의 다양한 풍경을 나타낼 수 있다.

기내 뿐만 아니라 온라인 및 공항에서도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에어 웹페이지에서 한국어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실시해 탑승수속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유럽 공항으로써 최초로 헬싱키 반타공항 내 한국어 표지판을 설치했다. 공항 내 한국어 안내방송 운영 중이다. “반타공항의 경우 35분이라는 최소 환승 연결시간을 자랑한다. 때문에 이원구간 연결 시 스케줄 활용이 용이하다. 지속적인 현지화 맞춤 서비스 개발로 부산출발 및 2데일리를 목표한다”고 김 지사장은 덧붙였다.

글라스이글루 오로라 허니문

그는 “헬싱키 외에도 핀란드 북부에는 상상 그 이상의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 또한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허니문 지역으로도 핀란드는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하며, 로바니에미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끼띨라와 쿠사모를 추천했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요금으로 ‘글라스 이글루’에 누워 신비로운 오로라를 마주 할 수 있기 때문. 김동환 지사장은 “참고로 오로라가 뜰 때 가진 아기는 천재가 될 확률이 높다는 믿음도 전해진다”고 귀띔하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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