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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에 가야하는 이유”송활 S2커뮤니케이션스 대표(러시아 현지여행사)
송활 S2커뮤니케이션스 대표(러시아 현지여행사)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은 패럴림픽까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스포츠팬들은 한국에서 러시아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그 이유다. 근 10년간 한국과 러시아는 스포츠 분야에서 많은 인연이 있었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가 훈련을 위해 자주 머물렀던 나라임과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2018년에 동계 올림픽이 열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러시아다.

평창과 올림픽 유치 경합을 통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그동안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오랜 관계가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긴 시간 변방 시 되었던 러시아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최가 되기 전, 이미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벤치마킹을 필두로 2013년부터 러시아의 작은 도시 소치로의 MICE관련 활동이 활발해졌다.

게다가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는 한-러 무비자 협정으로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유입을 도모하는 정책의 시행이 관광객 수를 늘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러시아 방문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많은 한국인들의 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매년 고성장을 보였다. 러시아관광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약 10만 명의 한국인 러시아 방문객 수는 2017년 25만4천명으로 3년 만에 150%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이는 단순 올림픽과 제도적인 영향만이 아닌 러시아가 옛 소련의 강대국 본능을 되찾아가며 국제사회에 굵직한 행보에 따른 결과라고도 볼 수가 있다.

그렇다. 분명 러시아는 강대국이다. 비록 인간의 본능을 배제한 체 칼막스가 낳고 레닌이 기른 ‘사회주의’ 70년을 겪으며 국제사회에서 하향선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급기야 나라가 망하며 겉잡을수 없이 추락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쓰러 지지 않았다. 비록 어려운 시절을 겪었으나 소련 이전 러시아 제국은 막강한 군사력으로 한때 유럽 전역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중동의 주요거점인 흑해를 장악하는 한편 동서로 뻗어나가 태평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까지 영토를 넓혔던 나라이다.

소련이 탄생한 후 러시아제국 본연의 힘을 받아 사회주의 초기에 번성했고 30여개국이 국가 공용어로 채택할 만큼 강력했던 나라가 구소련이자 지금의 러시아다. 그러니 비이성적인 사회주의의 실패로 나라가 망하고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을지 감히 상상이 가지 않지만 러시아의 저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거대한 영토에 매장되어 있는 수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고도의 경장 성장을 이룩하며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서 한자리를 꿰차고 있다. 어찌보면 한국의 러시아에 대한 관심은 배경들과 정책들이 시일을 앞당겼을 뿐, 언젠가 이루어질 필연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시점에 한-러 관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외교정책을 펼쳤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18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탄탄한 체제를 확충하며 화려하게 연임성공을 이루어냈다.

장기집권의 단점을 보완하고 불안정한 러시아의 치안과 정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내리기 위한 여러 제도시행에 따라 10년 전 만해도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라고 손꼽혔던 러시아는 적폐청산, 치안강화를 통해 국제행사 개최 적합도 부분에서 점수를 쌓아가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치안 안정성이 보장되었고 러시아 서부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세계인의 축제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도 성공적 개최될 전망이다. 동북아 정세에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과 필연적으로 얽혀 있는 러시아. 화려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 우리에게 필요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나라 러시아. 그곳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우리가 2018러시아 월드컵에 가야하는 이유다.

 

 

한국관광신문  ttns@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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