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저가항공’ 장거리 ‘대형항공’
단거리 ‘저가항공’ 장거리 ‘대형항공’
  • 이정화 기자
  • 승인 2018.05.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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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500명 대상 해외여행 비교 분석

 

익스피디아가 최근 1년간 해외여행을 1회 이상 다녀온 2030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여행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장거리와 단거리 여행객의 선호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장거리 여행보다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은 31.4%, 단거리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한 사람은 68.6%으로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단거리 여행은 연령이 높을수록, 장거리 여행은 연령이 낮을수록 선호했다. 30대 후반은 단거리 선호(73.9%)가 압도적이었지만 20대 초반(59.5%)은 장거리(40.5%) 선호가 많았다.

항공 면에서 단거리 여행객은 대부분 저가항공편(77.8%)을 이용했다. 장거리 여행객 역시 저가항공편(48.4%) 이용률이 소폭 컸지만, 장거리 여행객의 대형항공사 이용객(45.9%)은 단거리(22.7%)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대부분 직항 항공편(75.8%)으로 이동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장거리 여행객은 직항(62.4%) 대비 경유 항공편(28%) 선호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숙박 면에서 대부분 고급형 숙박시설(32.2%)보다 비즈니스 호텔 등 중저가 숙박시설(58.2%)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구매 패턴은 숙박비를 아끼는 대신 추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무료 조식 등 부가 혜택을 누리는 것(45.8%)이다. 옵션이 없는 상품을 구매하는 이들은 22.2%에 그쳤다. 그 중 단거리 여행객(34.7%)은 비교적 짧은 일정의 여행인 만큼 숙소에 과감히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장거리(26.8%)보다 고급형 숙박시설 이용률이 높았으며, 장거리 여행객(56.1%)은 단거리(51.3%)보다 한 곳에서 3박 이상 머무르는 장기 숙박을 선호할 확률이 높았다.

시기 면에서 2030 모두가 해외여행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10월(26.8%)과 5월(25%)을 꼽았다. 전통적인 성수기 7~8월과 연말연시 12~1월(각 18.6%) 대신 4~5월 봄과 9~10월 초가을(각 47%)을 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즉 성수기 인파를 피해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단거리 여행객은 비교적 연간 여행시기가 고르게 분포돼, 여행을 계획할 때 장거리 여행객보다 시기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경비 면에서 단거리 여행객은 1인 1회 여행경비로 200만원 미만(86.3%), 장거리는 그 이상(52.3%)이 적절하다 답했다. 300만원 이상으로 답한 응답자는 장거리(14.6%)가 단거리(2.9%)보다 약 5배 많았다. 단거리 평균 비용은 약 140만원, 장거리는 약 215만원이며, 전체 평균은 163만원이다.

여행 준비 면에서는 여행상품 출발 3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이들(48.4%)이 가장 많았다. 한 달 전부터 준비하는 이들은 단거리 여행객(33.5%)이 장거리(16.6%)보다 많았으며, 6개월 전부터의 준비는 장거리 여행객(33.1%)이 단거리(13.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개별상품에 관해 2030 여행객 10명 중 8명(81.2%)은 항공편과 숙박상품 구매 시 개별상품을 직접 예약한다고 답했다. 개별상품 선호도는 장거리 여행객(86.6%)이 단거리(78.7%)보다 높았다. 개별상품 선호 배경은 ‘패키지 일정 대신 자유여행이 좋아서(58.3%, 중복응답 허용)’이었다. 특히 패키지 여행 중 쇼핑일정에 대해 불편함을 표현했다. 이 외 ‘여행준비를 직접 하는 것이 즐거워서(37.3%)’, ‘항공편과 숙소를 다양하게 선택하고 싶어서(44.5%)’, ‘더 합리적이어서(25.8%)’라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자유 여행 인기가 지속되는 이유는 결국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누리고픈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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