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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비자 발급 STOP오늘부터 잠정적···별지비자만 허용돼

베이징·서안·산동성 등은 개인비자 必

단체비자와 두배 가격차, 여행사 손해

업무 차질 줄이기 위해서 실무자 교육

중국정부에서 대사관 단체비자 발급을 잠정적으로 중지했다.

한때 사드 문제로 인해 양국간의 왕래가 급속도로 냉각됐으나, 올해 들어 해빙모드에 접어들며 중국 아웃바운드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갑작스러운 발표라 중국 전문여행사조차 전혀 예상 못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번 단체비자 발급 중지에 따라 여행사 입장에서는 단체 여행객을 유치했을 때 발생하는 손해가 전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약 2배에 가까운 개인비자와 단체비자의 가격적인 차이 때문이다.

다행히 상하이, 장가계, 동북삼성 지역은 별지비자를 통해 입국이 가능하지만 이를 제외한 베이징, 서안, 산동성 등의 지역의 경우 별지비자가 없어 단체 여행객의 경우에도 개인비자를 발급 받아야만 입국 할 수 있다.

참고로 ‘별지비자’란 한국 내 중국 대사관에서 발급하는 비자가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발급되는 소수단체 관광비자이다. 개인 비자가 아니기 때문에 신청자 모두 항공 스케줄이 동일해야하며, 반드시 발급 도시에 입국해야하는 비자이다.

중국전문 A여행사대표는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를 전달 받지 못해 다양한 루머들이 돌고 있다”며 “가장 신빙성 있는 소문으로는 4월초 변경했던 별지비자 스티커의 오류 때문에 다시 사용하게 된 구형 스티커가 모두 소진돼 간다는 것과 최근에 도입한 중국 공항의 지문인식 오류 등 시스템의 점검을 위해 관광객들의 출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업계 일각에서는 지금껏 잘못된 방향으로 악용되던 별지비자에 대한 중국 측의 조치라는 추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 중인 L대표는 “해당 지역을 통해 입국해야 하는 별지비자이지만, 이를 어기고 별지비자를 이용해 타지역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었다”고 꼬집어 말하며 “그렇다보니 이번 비자 발급 중지가 운영방침의 허점을 바로 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B여행사 대표는 “비자 발급 중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가 내려오지 않아 혼란을 빚고 있지만, 이는 곧 이번 상황이 빨리 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며 “한중 교류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최근 갑작스러운 소식에 중국관련 여행사들은 정확한 정지 이유와 재발급 날짜를 알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여행사에서도 단체비자와 별지비자를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적어도 자기 지역에 관련된 비자 상식은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며 “무엇보다 업무 차질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한 실무담당자의 올바른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취재 차 중국 관련 여행사에 전화해 본 결과 일부 담당자들은 ‘단체비자 발급 잠정적중지’에 대한 정보는커녕 별지비자와 단체비자의 차이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태구 기자  ktk@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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