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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팔친구를 찾아 떠난 세계일주모아이 조각상과의 조우

칠레 발바라이소를 떠나 내가 향한 곳은 남아메리카의 대표적 휴양지로 꼽히는 비냐델마르(Viña del Mar)이다. 비냐델마르는 칠레 발파라이소 북동쪽 10km에 위치한 해변가로 기존 공업지역이던 곳이지만 휴양지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발파라이소에서 버스를 타고 얼마 되지 않아 도착한 비냐델마르의 깔끔한 해변가와 휴양지 풍의 건물들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칠레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이스터 아일랜드에 있는 모아이 조각상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는 ‘큰바위 얼굴’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조각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유럽인 최초로 이 섬을 발견한 네덜란드인 로게벤이 부활절에 이 섬을 발견하여, 이스터(Easter)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고. 이스터섬에 살고있는 원주민들은 이 섬을 라파누이(Rapa Nui)라고 불렀다고 한다. 라파누이의 의미는 ‘커다란 땅’이다.

모아이(Moai)는 칠레 이스터 섬에 있는 사람 얼굴 모양의 석상으로, 초자연적인 현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외계인이나 어떤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1968년 스위스인 다니켄은 원주민들과의 면담결과 이 석상들이 외계인의 작품이라고 발표했다고 한다. 하지만 과학적 조사결과 17세기까지 이스터섬에는 나무가 존재했고, 돌의 재질 또한 제주도의 돌하르방과 같은 화산암이여서 조각하기 쉬웠다고 한다. 중학교 때 영어 교과서에 모아이조각상 사진이 나온적이 있어서, 친구들이 나보고 닮았다고 막 놀렸었는데 그때, 이곳은 어디일까 참 신비롭다고 생각을 했었다.

칠레의 이스터 섬은 태평양 폴리네시아에 속해있는 섬인데 칠레에서 무려 3700km나 떨어져 있다. 그래서 이 섬을 방문하려면 항공비 가격이 만만치 않아 미리 구매하지 않으면 왕복 100만원을 넘어가 버린다.

그래서 배낭여행을 다니고 있던 나는 고민 끝에 이스터 섬을 패스하기로 했다. 하지만 칠레 비냐델마르의 어느 기념품점 앞을 지나가다 엽서를 구경하고 있는데, 모아이 조각상 사진의 엽서였다. 그런데 그 아래 사진 설명에 ‘비냐델마르’라고 적혀있었다.

생각해보니 이스터섬에서 옮겨온 진짜 모아이 조각상 중 하나가 비나델마르에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모 TV프로에서 봤던 것인데 그제야 떠올라 모아이 조각상을 보러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엽서를 사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이 조각상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니 베르가라 공원 (Parque Vergara)에 있다고 말해주어 베르가라 공원으로 가 보았다. 그렇게 공원을 한참을 돌아다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니 공원의 한쪽 구석을 향해 손짓하며 저쪽에 가보라고 했는데, 조각상은 보이지 않는다.

때마침 만난 공원 관리인에게 모아이 조각상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 여기 없다며 지도를 보여주며 역사 고고학 박물관으로 가보라 했다. 그렇게 도착한 고고학 박물관에서 나는 드디어 모아이 조각상과 마주할 수 있었다. 중학교 때 친구들이 나보고 모아이 조각상을 닮았다고 했었는데, 우리가 닮았는지 함께 사진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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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신문  ttns@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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