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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연결고리로…MCIA‧세부퍼시픽막탄-세부국제공항(MCIA) 제 2터미널 개장

세부퍼시픽항공이 새롭게 신설된 막탄-세부국제공항(이하 MCIA) 제 2터미널과 함께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1일부터 MCIA에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세부퍼시픽과 MCIA의 전략은 서로 많은 부분이 일치하고 있었다. 아‧태 지역의 중앙에 위치한 완벽한 지리적 강점을 내세워 필리핀의 새로운 인터내셔널 공항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MCIA와 ‘낮은 가격, 높은 가치’로 아‧태지역 대부분의 핵심 도시들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는 세부퍼시픽의 글로벌화 전략이 얼마나 시너지 효과 낼 수 있을지, 그 첫 발걸음을 함께했다.

세부 막탄 =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세부퍼시픽항공이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신설된 막탄-세부국제공항(MCIA) 제 2터미널에서 국제선 항공 운항을 시작했다. 이에 지난 1일 필리핀 현지 미디어는 물론, 한국‧일본‧홍콩‧싱가포르 등 세부퍼시픽 한국지사를 운영 중인 주요 국가의 기자단을 초청해 ‘Preview’ 행사를 진행했다.

MCIA의 첫 인상은 강렬했다. 새 공항답게 깔끔한 인테리어와 첨단 시스템은 물론, 다양한 시설들을 갖춘, 흔히 생각하던 동남아의 공항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필리핀의 아이덴티티는 곳곳에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MCIA 제2터미널의 운영을 맡고 있는 GMR의 Andrew Acqeaah-Harrison 최고 책임자는 “크리에이티브한 공항을 컨셉으로 디자인 됐지만, 세부만의 유니크한 전통을 그대로 표현했다”며 “실제로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된 인도의 델리국제공항을 디자인한 회사에서 공항 디자인을 맡아 외형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개장한 MCIA 제2터미널은 6만5500평의 규모로 48개의 체크인 카운터가 마련돼 있으며, 세부퍼시픽은 중앙에 위치한 C카운터에 위치해 있다. 특히, 모든 국제선 항공기는 2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며, 기존 제1터미널은 필리핀 내 국내선 항공기가 운영 된다. 더불어, 1터미널과 2터미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매 10분마다 운행된다.

우)MCIA 제2터미널의 운영을 맡고 있는 GMR의 Andrew Acqeaah-Harrison 최고 책임자

Andrew 최고 책임자는 “이번 MCIA 확장은 두테르테 정부의 인프라 개발 계획의 주력 프로젝트 중 하나로, 대통령 임기 중 첫 번째 초대형 프로젝트다. 그렇다 보니 굉장히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며 “향후 다양한 장거리 국제노선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호주, 인디아, LA 등 장거리 노선을 운영 중에 있으며, 카타르항공, 터키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중동 항공사와 핀에어를 비롯한 몇몇의 유럽 항공사가 MCIA를 이용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제2터미널 개장으로 기존 450만명의 MCIA 수용인원이 3배 가량 늘어난 1250만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이러한 수용능력 확대는 세부퍼시픽에 날개를 달았다. 실제로, 세부퍼시픽은 MCIA에서 주 385회를 운항하는 최대 운항 항공사로, 세부는 마닐라 다음으로 큰 허브다. 현재 인천/홍콩/나리타/싱가포르로 향하는 국제선 노선을 데일리로 운항 중이다.

더불어 53%에 이르는 높은 국내선 점유율은 세부퍼시픽의 인터내셔널 전략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밑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부퍼시픽은 이러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세부를 거점으로 한 장거리 노선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Check Point>

공항세 700페소 → 850페소로 변경

막탄-세부국제공항(MCIA) 제 2터미널 개장으로 인해, 기존 700페소의 공항세가 ‘850페소’로 상승했다. MCIA 관계자는 공항세가 늘어난 만큼 보다 수준높은 서비스와 시설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내년 8월부터는 공항세를 항공요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정부에서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공항세를 내기 위해 또다시 줄을 서야했던 불편함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첨단 수화물 검사

더 이상 수화물 검사를 위해 바구니를 ‘들고 옮기고’ 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보다 쾌적한 검사 진행이 가능해졌다. 검색대 하단으로 들어오는 바구니에 수화물을 넣고 앞으로 살짝 밀기만 하면 수화물이 자동으로 검색대로 이동한다. 검색대를 통과한 수화물은 문제가 없으면 왼쪽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오른쪽으로 자동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앞 사람을 기다릴 필요없이 빠르게 검색대를 빠져나올 수 있다.

미니 인터뷰

Michelle Eve A. de Guzman 세부퍼시픽 담당자

“국제노선 비중 60%까지 끌어올린다”

-다른 항공사도 많은데 세부퍼시픽만 신공항 행사를 진행한 이유는?

신공항의 정책과의 시너지가 매우 극대화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MCIA는 제2터미널 개장을 통해 마닐라에 이어, 세부를 새로운 인터내셔널 허브로 포지셔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부퍼시픽 또한 현재 30% 정도의 국제노선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런점에서 세부퍼시픽과 MCIA는 서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 마켓에 대한 전망

현재 세부를 방문하는 최대 여행국가는 한국이며, 일본이 뒤를 잇고 있다. 세부퍼시픽 역시 한국인 방문객(47만7087명)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3월1일 기준으로 중국(37만1429명)‧일본(18만1178명)‧싱가포르(4만4398명)‧홍콩(3만6777명) 등과 비교 했을 때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주 37회, 일본‧홍콩 주 35회의 항공스케줄 감안하면 한국(주 28회)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아니라, 한국지사가 개설(2016년 11월) 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제노선 강화…장거리 노선 확대

현재 세부퍼시픽은 LCC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매출액(2017년 기준) 10위를 기록했으며, 순마진은 6위를 기록했다. 뿐만아니라 올해 1분기에는 순마진 5위, 영업이익 9위를 기록하며 긍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미 필리핀 국내시장 점유율은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제노선 점유율은 19%로, 필리핀항공(28%)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현재 세부퍼시픽은 세부발 시드니와 두바이 노선에 A330을 투입, 78.8%의 로드펙터와 5.2%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추가적인 장거리 목적지로 고려되는 지역은 ‘하와이 호놀룰루’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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