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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박삼구 아시아나 회장 기자 간담회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지연 및 미지급으로 인해 시작된 일명 ‘기내식 대란’에 대한 기자 간담회가 지난 4일 금호 아시아나 본관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기자회견에 앞서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은 “최근에 발생한 기내식 공급업체 대표가 유명을 달리한 사건에 대해 당사자와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간담회의 주제가 된 ‘기내식 대란’ 사건은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을 담당해 오던 루프트한자서비스그룹(LSG) 스카이셰프코리아와 15년간의 계약을 끝내고 게이트고메라는 신규 업체와 계약을 채결하면서 시작됐다. 지난달 30일까지 LSG가 담당하던 기내식 서비스를 지난 1일 게이트고메가 넘겨받게 됐지만 기내식으로 인한 지연출발과 단거리 기내식 미지급 등의 문제가 줄줄이 이어졌다.

이에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은 “게이트고메와의 계약에 앞서 내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기내식 보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해 계약을 진행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모두 경영진의 책임이다. 이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게이트고메의 모회사인 하이난 공항그룹의 아시아나 1500억 투자에 관련해서는 “우선 LSG와 처음 계약을 맺었을 당시 IMF 이후라 계약 조건은 2:8로 아시아나 쪽에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게이트고메는 4:6을 제한했고, LSG에서는 해주지 않던 경영권 보장과 원가공개를 계약 조건으로 걸었다. 게이트고메와의 계약은 비즈니스적 선택이었고, 이후 하이난 항공그룹에서 1500억을 투자 받은 것은 중국 시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의 결과였다”고 답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경영진의 책임을 묻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박삼구 회장은 “직원들이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게 된 이 상황을 만들어낸 것 자체가 죄송스럽다. 기내식 문제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직원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태구 기자  ktk@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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