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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랜드사 횡포냐? 여행사 흠집내긴가?기자수첩

“악성 미수였던 3억을 3개월 집중 송객으로 변제한 직후, 돌연 패키지 거래를 중단했다. 한때 단체고객을 받을 수 있는 식당도 중국총괄본부장이 제안해 오픈해 적자를 보았으나, 나 몰라라 발뺌이다”

H투어와 거래해오던 홍콩랜드사 W투어 B부장의 탄식이다. 절박한 심정에 여행사 회장과 사장에게 호소문을 보냈고, ‘협력사 모두 가족’이라는 경영방침인 만큼 절대 간과할 수 없다는 답장을 받았지만, 별다른 진척은 없었다.

오히려 어느 날 아침회의에 논의됐다며, 인센티브를 그날로 당장 빼겠다는 일방적 통보도 받았다. 결국 B부장은 H투어와 거래를 중단하고, S부사장을 ‘폭행과 성추행’으로 고발하는 사태까지 진행됐다.

B부장은 “2013년 겨울 H투어가 제주도에서 주최한 행사장에서 S부사장에게 폭행을 당한 적도 있었다. 미수금도 상당하고, 무엇보다 향후 거래관계가 걸려있어 무조건 참을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이젠 다르다. H투어 횡포에 더 이상 함께 가는 것은 손해만 키울 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형여행사의 불공정거래는 물론, 랜드사에 대한 횡포는 비단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한국 여행업 발전에 현지 랜드사들의 노력은 분명히 있다. 만약 계속해서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누가 하겠냐?”고 반문하며 “이번 기회에 잘못된 악습을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H투어 관계자는 “담당자를 고발한 것은 알고 있지만, 진행 중인 사안이고 아직까지 사실로 밝혀진 것은 없다. 언론을 통해 본사를 흠집내기”라고 반론하며 “현재 W투어에 명예훼손으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언론사에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며, 고발사건에 대해서는 결론이 난 이후 H투어의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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