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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더 레지던스 빈탄

언제나 그랬듯, 습관처럼 이른 아침 잠에서 깼다.

햇살로 반짝이는 통유리를 양옆으로 활짝 펼치자, 저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 끝에서 낯설지만 신비로운 향기가 코끝에 전해진다. 테라스로 한걸음. 푸르른 나만의 풀장이 마련돼 있다. 살포시 몸을 담그고 바라보니, 탁 트인 바다가 손 흔들 듯 넘실거리고 있다. 그렇다. 나는 지금 인도네시아 빈탄섬 남동쪽 해변에 위치한 세니자로 럭셔리리조트 ‘더 레지던스빈탄’에 와 있다.

빈탄 = 김윤정 기자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기분 중 하나는 낯선 마을에서 홀로 깨어날 때다”

언제가 읽었던, 참 좋아하고 공감하는 문장이다. 무더위에 지쳐가던 7월 23일. 그 기분을 다시금 느끼고파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는 싱가포르항공에 탑승했다. 이코노미클래스의 수하물은 최대 30kg까지 허용되며,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가 여행 거리의 최대 100%까지 적립 가능하다.

참고로 프로그램인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마일리지를 활용하면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가 운항하는 전 세계 170개국, 1000곳 이상의 도시로 여행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오후 2시40분 도착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이어 페리로 1시간 정도 이동해 빈탄섬에 도착한 다음, 다시 육로를 따라 번화한 탄중피낭(Tanjung Pinang)마을을 벗어나 1시간 남짓 달리니 올해 2월 새롭게 오픈한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 세니자로(Cenizaro)의 럭셔리리조트 ‘더 레지던스 빈탄’이 천혜의 자연 속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자리해 있다.

빈탄섬 동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더 레지던스 빈탄(The Residence Bintan)은 현대와 전통 그리고 자연의 삼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휴식 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이곳 특유의 우아한 인테리어와 건물 구조는 진정한 휴식과 지역 고유의 특색을 강조하는 세니자로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허쉬 베드너(Hirsch Bedner)사가 리조트 설계를 맡아 주변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탄생시켰다. 넓은 모래사장과 열대 정원을 향해 열려 있는 커다란 문은 충분한 채광과 탁 트인 전망을 선사한다. 모든 공간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전통의 미학이 결합돼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꾸며졌다.

빈탄섬의 수려한 해변과 열대 환경에서 영감을 받은 127개의 빌라와 스위트룸은 ▲비치프론트 빌라(Beachfront Villas) 32채 ▲더 에스테이트(The Estate) 15채 ▲가든&비스타 테라스(Garden & Vista Terraces) 80채로 구성됐다.

바구스 파라마르타 더 레지던스 빈탄 총지배인은 “모든 객실은 해안선을 따라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전망과 프라이버시를 선사한다. 2층 구조의 비스타 테라스와 가든 테라스의 경우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개인용 테라스가 특징”이라며 “특히 프라이빗 인피니티 수영장과 오션뷰를 갖춘 1베드룸 빌라 더 에스테이트와 해변으로 연결된 개인 수영장이 딸린 2베드룸 비치프론트 빌라는 보다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여행객에게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식, 재충전, 다양한 액티비티 등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all-in-one’리조트이기도.

아름다운 해변을 전망으로 다양한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과 팬 아시안(Pan-Asian) 스타일의 요리를 만끽해 볼 수 있다.

리조트 내시그니처 레스토랑인 리카리카(Rica Rica)는 인도네시아 현지 음식을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유명 영국 스파 브랜드 ‘일라’와 함께 개발한 스파 및 웰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더 레지던스빈탄의 스파바이 일라(Spa by ila)는 혼잡한 세상을 벗어나 모든 것으로 멈추고, 감각을 깨울 수 있도록 돕는다. 투숙객만을 위한 전용 맞춤식 스파트리트먼트 및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활력과 디톡스를 선사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유기농 재료와 인도의 자연 치유 요법 아유르베딕(Ayurvedic)을 현대 기술과 조화시킨 ‘Be Still’, ‘Be Happy’, ‘Be Vital’, ‘Be Free’의 4가지 시그니처스파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체험한 힐링 요가 수업은 여독은 물론, 그동안 빡빡한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가족여행객을 위해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바틱체험이나 새집 페인팅, 홀치기 염색, 쿠킹클래스 등도 운영 중이다.

바구스 파라마르타 총지배인은 “한국인 방문객은 가족단위가 많았는데, 허니무너 수요도 차츰 늘고 있다”며 “잊을 수 없는 해변가에서의 결혼식을 계획하는 예비부부들은 현지 코디네이터, 숙박, 부케, 샴페인, 웨딩후스파 프로그램까지 포함된 웨딩 패키지를 통해 생애 단 한 번 뿐인 이벤트를 선사한다. 불꽃놀이 또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바구스 파라마르타 총지배인의 경우 3년 전, 한국인 이혜림씨와 결혼해 현재 함께 더 레지던스 빈탄에서 근무하고 있다.

패키지 상품 구성도 본격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참고로 산악 트레킹, 카약, 니보딩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빈탄섬에서 약 30분 떨어진 푸라우마푸르섬의 경우 스노클링과 다이빙 포인트로 수중 생태계를 탐험해 볼 수 있다. 10인 이상의 그룹 신청 시 비비큐 점심식사 옵션으로 선택해 볼 수 있다고. 이외에도 세붕(Sebung)강에서 반딧불이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맹그로브 투어 및 ATV, 심해 낚시, 푸드 마켓 방문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고유의 문화체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데이투어도 제공 중이다. 빈탄섬 남서쪽에 위치한 중국 마을에서는 전통 어민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인근의 쁘넹앗(Penyengat)섬에서는 활기찬 말레이시안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쇼핑시간을 위해 오전마다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 중이다.

리조트 내에는 최신식 컨퍼런스 시설을 갖춘 3개의 다목적 미팅 룸과 야외 연회 공간이 마련돼 있어 비즈니스 미팅 또는 기업 연수회에도 적합하다. 많은 인원 참여 시, 두개의 룸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팀 단합을 위한 페인트 볼 등과 같은 액티비티도 요청 시 이용 가능하다.

한국에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 7월25일. 이제 내일이면 더 레지던스 빈탄을 떠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이곳 쉐프와 함께한 쿠킹클래스에서는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빙수인 ‘아이스까장과 첸돌’을 맛볼 수 있었다. 잘게 간 얼음 위에 야탑열매, 옥수수, 반둥 등과 여러 시럽을 넣은 빙수로 색깔이 무척 화려하다. 아마도 한동안 잊지 못할 맛 그리고 3박4일간의 순간들이다.

그렇게 찾아온 마지막날 아침. 언제나 그랬듯, 습관처럼 이른 아침. 아니 그보다 조금 더 일찍 잠에서 깼다. 낯설지만 신비로운 향기를 조금이라도 더 느껴보기 위해, 통유리를 열고 테라스로 나갔다. 저 멀리 해 뜨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모처럼만에 일출이다.

오후 2시25분. 인천으로 출발하는 싱가포르항공에 탑승했다. 취재노트와 펜을 꺼내 최대한 예쁜 글씨로 적었다.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기분 중 하나는 더 레지던스 빈탄에서 홀로 깨어날 때다’

인천~싱가포르 노선···하루 4편, 주 28회

싱가포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하루 4편, 주 28회 운항 중이다. 보잉 777-300ER 기종에는 퍼스트 클래스 4석, 비즈니스 클래스 48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8석, 이코노미 클래스 184석으로 구성돼 있다. A330-300의 경우 비즈니스 클래스 30석, 이코노미 클래스 255석이다.

싱가포르항공 퍼스트클래스는 가로 35인치, 세로 82인치의 대형 평면 침대로 변형이 가능하며 조가비 모양의 고정 등받이와 곡선의 측면 파티션으로 최적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1-2-1 형태로 좌석이 나란히 배치, 각 좌석에 최적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은 최대 132도까지 펼쳐지며 가로 28인치(72.12cm), 세로 78인치(약198.12cm)의 완전 평면 침대로 변형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승객 맞춤형 디자인과 넓은 여유 공간으로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한단계 높은 편안함을 제공 중이다. 좌석 간격을 기존 32인치에서 38인치(96.52cm)로 늘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보다 더 커진 13.3인치(33.78cm)의 스크린을 통해 폭넓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선사하고 있다. 수하물 무게 제한도 35kg이며,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도 110% 적립이 가능하다.

32인치의 좌석 간격과 18인치의 좌석 폭의 이코노미 클래스는 탑승객들의 개인 공간 확보에 집중했다. 좌석 간 충분한 레그룸 공간에, 등받이와 머리받침에 쿠션을 덧대어 안락함을 더했다.

김윤정 기자  ttns@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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