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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길, 명사들의 스토리6만5000km 하이킹트레일 정비

문학가·철학자·예술가 이름붙어

스위스에는 총 6만5000km에 달하는 하이킹트레일이 정비되어 있는데, 이 길을 모두 연결하면지구를 한바퀴반이나 도는 것과 같은 거리다. 특히 ‘명사’와 관련된 길을 만들거나, 길에 얽힌 명사들의 스토리를 알리며 주목받고 있기도.

먼저 마크트웨인길(Mark Twain Weg)이다. 마크트웨인은 루체른(Luzern)을 두 번 여행했다고. 첫여행은 그의 풍자적인 유럽여행기를 위한 자료 수집을 위해서였다. 두 번째 여행은 그의 가족과함께였다. 호숫가마을, 벡기스(Weggis)에 자리를 잡고 약 10주 정도를 머무르며 런던 보다 훨씬 조용한 생활을 할수 있었다. 트웨인은 벡기스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만족스러운곳이라 했다. 또한 리기등반(CLIMBING THE RIGI)이라는 책을쓰기도.

벡기스에서 펠젠토르(Felsentor), 리기칼트바드(RigiKaltbad), 리기슈타펠(RigiStaffe)을 거쳐 리기정상까지 등산을 즐겼던 마크트웨인의 발자취를 따라 갈 수 있다. 총10.4km의 거리로 약5시간이 소요된다.

다음으로 전통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베르너오버란트의 휴양지인 마이링엔(Meiringen)은 브리엔츠 호수 남동쪽에 위치한 하슬리(Hasli) 계곡에 자리한다. 셜록홈즈와 그를 탄생시킨 코난도일을 만날 수 있는 이곳, 마이링엔–하슬리베르그에는 셜록홈즈길이있다.

작가 요안나슈피리(Johanna Spyri)의 ‘하이디’는 1880년 발표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라 현재까지 50여개의 언어로, 5000만권 정도가 팔린 책이다. 요안나슈피리는 스위스 동부의 예닌스(Jenins)에 머물다가 하이디의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이엔펠트(Maienfeld)는 하이디의 집과 마을이 있던 곳이다. 여름에는 마이엔펠트에서 하이디알프(Heidi Alp)까지 5시간짜리 하이디어드벤쳐길(Heidi Adventure Path)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헤르만헤세를 만날 수 있는 몬타뇰라(Montagnola)라는 마을은 루가노(Lugano)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가는길에 헤세가 오후마다 들러 메를로와인을 마셨다는 동굴형식의 레스토랑 그로또델꺄비끄(Grotto del Cavicc)를 볼 수 있다.

루체른에 있는 뷔르겐슈톡 언덕위에는 같은 이름의 럭셔리한 리조트가 형성되어 있다. 1873년에 지어진 이곳은 유럽의 부호들과 헐리우드스타들에게 인기있는 휴양지였는데, 오드리헵번이이곳 뷔르겐슈톡채플에서 1954년 멜페러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었던 곳이다.

뷔르겐슈톡에는 펠젠베그(Felsenweg)라는 능선길이있는데, 1시간반 정도 소요되는 이길을 따라걸으며 헵번을 반하게 만들었던 이곳의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 : 스위스정부관광청>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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