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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선거전…중앙회는 진통 예상

KATA, 오창희 세방여행사 회장

STA, 남상만 (현)회장 연임, ‘5선’

KTA, 윤영호 경상남도관광협회장

<사진설명= 좌부터 오창희 당선자, 남상만 당선자, 윤영호 당선자>

여행업계를 대표하는 3대 협회(▲한국여행업협회(KATA)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 ▲서울특별시관광협회(STA))의 치열했던 선거전이 막을 내렸다.

먼저, 제10대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으로는 오창희 세방여행사 회장이 당선됐다. 지난달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KATA 정기총회에는 총 323명의 회원사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오창희 후보가 과반수가 넘는 ▲170표를 득표, 경쟁후보인 김춘추 킴스여행사 대표(▲153표)를 제치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창희 KATA 회장 당선자는 “업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 인‧아웃바운드, 지방여행사 등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회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창희 당선자는 2019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며, 임기는 2021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업계에서는 예상외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매끄럽고 투명하게 선거가 진행됐다는 평이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STA)는 지난달 21일 ‘2018년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대의원 정기총회’를 통해 남상만 (현)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제25대 STA 회장으로 당선된 남상만 회장은 지난 12동안 협회를 이끌어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연임하며 5선에 성공했다.

가장 박빙의 대결이 펼쳐진 곳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첫 번째 선거에서는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틀 뒤인 29일 속계된 대의원 총회에서 윤영호(경상남도관광협회장) 후보를 제27대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회장 선출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진통이 예상된다. 당초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진행된 첫 번째 회장선거에서는 대의원 47명 중 1명이 불참해 46명으로 선거가 진행됐으며, 1차 투표에서 윤영호 후보가 23표, 신중목(한국관광펜션업협회장) 후보가 22표, 그리고 기권 1표로 과반수를 넘지 못해 곧바로 재투표가 이뤄졌으나, 2차 투표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일주일(29일) 내에 재선거를 치르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날(29일) 회의에서는 ‘재선거’ 없이 회장이 선출됐다. 대신, 어수선한 분위기 속 고성만이 오갔다. 논란의 쟁점은 ‘선거관리 규정’과 ‘정관 규정’의 배치(背馳)에 대한 법리적 해석이다. ▲선거관리 규정에는 1차 투표 때 과반수가 넘지 않으면 상위 2인에 대해 재투표를 진행해 ‘다수 득표자’가 선출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정관 규정상에는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해야 되며, 2차 투표까지 선출이 안 될 경우 일주일 내에 재투표를 진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자문 변호사는 “기존 투표에서 과반수가 넘지 않아, 2차 투표까지 진행이 됐는데, 선거관리 규정상 1차 투표에서 선출이 안됐을 시 2차 투표에서는 ‘다득표’로 가는 것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27일) 2차 투표에서 다득표한 윤영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임시 의장은 이를 받아들여 윤영호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선언했다.

이에 신중목 후보는 “11월29일 재투표를 하기로 고지하고, 변호사를 대동해 자의적인 법리해석을 통해 회장을 선출했다”며 “특히, 새로운 대위원회의 임기는 엄밀히 따지면 12월1일부터다. 사실상 새롭게 선출된 대위원 5명 중에 세사람은 원래는 투표권이 없지만, 이들은 이번 11월27일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는 명백한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 후보 측은 총회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당일(11월29일) 변호사를 통해 ‘선거 전면무효 소송’과 함께 ‘회장 직무정지 신청’ 등 법정 소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앙회는 회의부터 투표/개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들을 공개한 타 협회와는 달리, 언론사를 비롯해 외부 인원을 통제한 상태에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에대해 관광업계 원로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업계의 핵심 협회장을 뽑는 자리를 이토록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게다가 ‘관광업계’ 회의에 변호사 입회는 가능하고, 업계 관계자는 참관조차 불가능 한 것도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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