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싱가포르 ‘하늘 길 잡아라’
부산~싱가포르 ‘하늘 길 잡아라’
  • 민다엽 기자
  • 승인 2019.02.0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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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에어, 주 7회 슬롯 신청

BX・ZE 부정기편…‘고지선점’

모객 만석, 시장성은 충분해…

이 달부터 진행될 부산~싱가포르 운수권 배분을 앞두고, 항공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인천발 싱가포르 노선의 경우, 매년 좌석난에 시달릴 만큼 대표적인 인기노선으로 이번 부산발 운수권은 단순히 수익성 이상의 많은 것들이 걸려있다는 평이다. 일단, 국내 LCC 중에서는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이 운수권 배분에 참여할 것이 유력해 보이며, 여타 항공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만큼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지난 동계시즌 주 4회 운항을 계획했다, 무산된 바 있는 실크에어는 오는 하계스케줄(3월31일~)에 부산~싱가포르 노선 ‘주 7회’ 운항을 신청했다. 당초 예정했던 주 4회 보다 3회 늘어난 운항 횟수다. 실크에어가 신청한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 07:40분 도착, 08:45분에 출발하는 일명 ‘황금 스케줄’이다.

국내에서는 국적 FSC 1곳과 LCC 2곳이 운수권을 배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에어부산은 지난달 4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LCC 최초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첫 번째 중장거리 노선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해당노선은 지난 29일까지 한달간(주 2회, 화・금) 운항됐으며, A321 항공기를 투입해 편당 130여명의 승객을 운항했다. 해당 부정기편은 100% 여행사 전세편으로 운영되며, 전편 만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홍렬 하나투어 영남본부 팀장은 “해당 전세기 상품의 경우, 이미 한참 전부터 모객이 마감됐을 만큼 관심이 높았다. 시범운항인 만큼 공급석 자체가 적어, 모객 수는 많지 않지만 문의 자체는 상당히 많았다”며 “해당 노선에 대한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공급석만 원활하게 확보된다면 시장성도 충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에 이어, 지난달 16일부터는 이스타항공이 부산~싱가포르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을 시작했다. 특히, 이스타항공의 경우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최신 항공기 ‘737-MAX8’을 해당 노선에 투입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는 7일까지 운영되는 해당 부정기편은 주 4회(수・목・토・일) 총 12항차 운영된다.

한편, 양 국은 지난해 8월 한~싱가포르 항공회담을 통해 부산~싱가포르 간 운항횟수를 최대 주 14회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국통교통부는 이 달 중으로 운수권 배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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