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로 달콤한 디저트 여행
잘츠부르크로 달콤한 디저트 여행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9.02.15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달콤한 초콜릿을 주고받는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무렵 잘츠부르크 주 전역에서도 다양한 디저트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중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하는 유서 깊은 디저트 3가지를 소개한다.

▲자허 토르테(Sachertorte) : 귀족들만 먹을 수 있던 초콜릿 케이크

깊은 초콜릿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케이크가 제격이다. ‘자허 토르테’는 초콜릿 스폰지 케이크에 살구잼을 넣고 진한 초콜릿으로 겉을 코팅한 케이크이다. 전통적으로 당을 첨가하지 않은 휘핑크림 슐라그(schlag)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1832년 프란츠 자허(Franz Sacher)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며, 당시에는 초콜릿이 귀해 귀족들만 먹을 수 있는 고급 디저트였다. 자허 토르테의 오리지널 레시피는 ‘호텔 자허’에서 일급비밀로 전해 내려온다.

Where to eat : 호텔 자허, Café Sacher Salzburg

주소 : Schwarzstraße 5-7, 5020 Salzburg

 

▲잘츠부르거 녹켈른(Salzburger Nockerl) : 잘츠부르크의 설산을 본뜬 수플레

‘녹켈른’은 17세기 잘츠부르크 대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를 위해 정부 살로메 알트가 사랑을 담아 만든 수플레이다. 3개의 봉우리는 잘츠부르크를 상징하는 3개의 명산 논베르크·묀헤스베르크·가히스베르크를 형상화하였으며, 하얗게 뿌려진 슈가 파우더는 알프스의 눈을 상징한다. 우유와 달걀흰자가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내며, 하단부에 있는 라즈베리잼이 단맛에 상큼함을 더해준다.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운터스베르크 산을 추가한 네 봉우리의 녹켈른을 선보이기도 하니, 3~4인분용 녹켈른을 맛보고 싶을 때 특별 주문해보자.

Where to eat : Café Mozart

주소 : Getreidegasse 22, 5020 Salzburg

 

▲모차르트 쿠겔 (Mozartkugel) : 130년의 역사를 지닌 잘츠부르크 대표 초콜릿

잘츠부르크 대표 기념품인 ‘모차르트쿠겔'은 피스타치오·마지팬·누가를 다크초콜릿으로 감싼 초콜릿 볼이다. 이 초콜릿은 1884년 파울 피르스트(PAUL FÜRST)라는 제과장이 모차르트를 기리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 잘츠부르크 시내를 걷다 보면 은색·금색 등 다양한 모차르트 쿠겔을 만나 볼 수 있는데, 파란색 초상화가 그려진 은박의 초콜릿이 그 원조이다. 원조 쿠겔을 맛보고 싶다면, 잘츠부르크 시내에 있는 피르스트(FÜRST)매장을 찾아가 보자. 지금까지도 오리지널 레시피를 고수하며, 공장 기계식이 아닌 수제로 초콜릿을 만드는 이곳의 맛을 다른 쿠겔들이 따라올 수 없다.

Where to eat : Café Konditorei Fürst

주소 : Getreidegasse 47 - 5020 Salzbur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