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마리’ 사기행각 주의보
‘최마리’ 사기행각 주의보
  • 이예린 기자
  • 승인 2019.02.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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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및 여행사 대상 사기행각

 

‘최마리’라는 가명으로 마리앤유트래블(이하M사)을 운영, 신혼부부 및 가족 여행객, 심지어 국내여행사를 대상으로 사기를 친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피해자 A씨는 말레이시아 랑카위를 여행하기로 하고 M사 통해 두 곳의 호텔과 골프·요트 투어 예약 대행을 맡겼다. 4박6일 9명의 해외여행 경비가 단돈 180만원.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 A씨는 현지에 도착한 후 호텔은 이미 취소돼 있으며 다른 한 호텔 역시 예약이 이미 돼있어서 다른 리조트로 옮겨준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심지어 M사는 별도의 추가 금액을 요구해 보증금 6410링깃(한화 약 177만원)을 지불했다. M사 측은 한국으로 귀국 시 돌려주겠단 약속을 했지만 핑계를 대며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지난해 10월 400만원에 달하는 항공권 요금을 지불하여 예약을 했지만 올해 1월 예약한 날짜에 항공을 이용하지 못했으며 4개월째 환불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 국내여행사도 지난해 9월 M사를 통해 코타키나발루 및 쿠알라룸푸르의 지상행사를 예약하였지만 공항 미팅과 호텔 예약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약 1000만원의 손해를 봤다. 이렇게 당한 피해자가 10명이 넘으며 피해액만 약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의 대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에 위치한 여행사의 한인대표가 ‘죄송하다’는 문자를 남기고 잠적하는 일도 벌어졌다.

해당 대표는 한국인이지만 여행사 사무실이 외국에 있는 탓에 고객들은 손해 본 예약금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피해자 A씨는 지난달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여행사 대표가 출발 이틀 전 ‘죄송하다’는 문자를 남긴 채 잠적해버리는 바람에 예약금 300여만 원을 모두 날리고 급히 다른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떠났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8인 가족과 6박 8일 여행상품으로 예약하여 피해 금액이 1000만원에 달했으며 첫 해외여행에 사기를 당한 가족들이 모두 낙담하고 실망하는 힘든 경험을 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피해자만 해도 10명이 넘으며 피해 금액은 8000만 원에 달한다. 피해자들은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외국에 있는 여행사의 경우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국내법에 적용 대상이 아니기에 피해구제를 받기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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