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떠오르는 그 이름
‘동백꽃 필 무렵’ 떠오르는 그 이름
  • 신동민 기자
  • 승인 2019.02.27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재석 동백여행사 실장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흔히 그 이름처럼 겨울에 피는 꽃의 대명사인 동백의 꽃말이다.

하지만 동백은 개화기간이 가장 긴 꽃 중 하나이다. 늦가을에 피기 시작해 늦봄까지. 반년 가까이 꽃을 피운다. 가을에 피면 추백, 봄에 피면 춘백 그리고 겨울에 피어야 비로소 동백이다. 매서운 추위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빨간 꽃잎을 드러낸 동백꽃의 강인함. 때문에 동백은 생의 거울 같은 꽃이기도.

문체부 지정 국내우수여행사에 연속으로 선정된 ‘동백여행사’는 그 이름처럼 동백꽃을 닮았다. 이곳의 차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임재석 실장을 만나봤다.

신동민 기자 sdm@ktnbm.co.kr

강인한 동백꽃

2000년 설립 이래 국내여행이란 외길을 고집해온 동백여행사는 얼마 전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71 바인르미에르 201호로 사무실을 이전,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임재석 동백여행사 실장이 서 있다. 올해 불혹(不惑)이 된 그는 원래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그러던 2013년 어머니이자 동백여행사 창업자인 민정애 대표의 제안으로 뜻밖의 여행인의 길을 걷게 된 것.

임재석 실장은 “환경영향 평가 대상 사업 중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분야를 주로 다뤘었다. 환경문제가 갈수록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분야였고 전공분야이기도 해서, 졸업 후부터 30대 중반까지 몰두했었다”고 회상하며 “어머니이자 대표님이 함께해보자고 해서 합류하게 됐는데, 생소한 분야라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어느덧 6년차에 접어들었다. 꾸준히 찾아주는 고객들도 제법 늘어났다. 동백여행사 창업 당시 매서운 추위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빨간 꽃잎을 드러낸 동백꽃의 강인함을 닮고자 이름 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이 뜻을 명심하고, 여행업에 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확행 프리미엄

현재 임재석 실장이 애착을 갖고 꾸려나가는 상품은 새롭게 선보인 ‘고확행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는 최근 소비트렌드인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을 변형한 것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확실한 행복을 선사하는 여행’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에 ‘고확행 프리미엄’ 브랜드에는 국내여행 상품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30인승 리무진 우등버스를 사용해 4~5성의 특급호텔에서 머물며, 현지 특식이 제공된다.

이를 위해 임재석 실장은 발품을 팔며 지방 곳곳으로 현지답사를 다녔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비싼 금액임에도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단가 싸움이 아닌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바탕으로 이미지 구축을 해 나갈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껏 그래왔듯 국내여행 상품개발의 선두주자 역할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맛따라 멋따라 1박2일’ 상품이 대표적이다. 장흥삼합중식, 남도특한정식 큰상차림, 풍천장어정식중식 등이 제공되며 강진에서 숙박을 하는 일정이다.

임재석 실장은 “상품개발 당시만하더라도 강진을 거점으로 삼는 일정이 드물었다. 매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2017년의 경우 45인승 버스 10대가 투입된 대규모 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무엇보다 먹거리에 있어서 만큼은 고객 만족을 위해 덤핑상품을 판매하지 않길 바란다”며 “여수해상 케이블카 및 밤바다 야경 크루즈, 아쿠아플라넷벨루가쇼 등을 즐기고 여수십미를 맛볼 수 있는 일정도 인기가 좋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아내와 이제 돌이 되는 아이와 함께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전했다.

 

내나라 먼저보기

그는 시간이 날 때면 CEO 사무실에 들어가 보곤 한다. 그곳에는 민정애 대표가 그동안 받은 지자체들의 감사패와 공로패, 상장 등으로 가득하다. 임재석 실장은 새벽 5시면 기상해서 오전에 출발하는 모든 일정에 대해 꼼꼼하게 챙기는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덕분에 문체부 지정 국내우수여행사에 연속으로 선정되고, 연간 10만 명 이상을 송객하는 ‘동백여행사’가 있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판매하는 국내여행상품은 72개, 기차연계상품은 18개에 이른다.

‘내나라 먼저보기, 동백여행사가 함께 합니다’

이는 동백여행사가 제작하는 모든 홍보물에 등장하는 문구다. 충성고객과 데이터로 동백여행사가 매해 분기마다 고객들에게 보내는 홍보 안내책자만 무려 20만권에 달한다. 제작과 발송비용으로만 연간 3억원 가까이 소요된다고.

임재석 실장은 “어머니이자 대표님은 늘 고객만족을 강조해왔다. 향후 동백여행사를 이끌어 나갈 책임감 역시 막중하다. 해외여행객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국내관광은 정체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옆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업그레이드 된 일정을 선보이며 국내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동시에 재방문율이 높은 여행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미소지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