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섬게임(zero-sum game) 시작되나?
제로섬게임(zero-sum game) 시작되나?
  • 신동민 기자
  • 승인 2019.03.0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

면허발급 따른 공급과잉, 과당경쟁 우려감

지금까지는 LCC가 취항지의 마켓 파이를 키워줬다. 하지만 이제는 자칫 가격후려치기 경쟁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지방공항은 수요도 정체기인데...”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의 면허발급 소식을 접한 한 외항사 관계자의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에 면허신청한 5개 사업자(여객:4, 화물:1)에 대해 면허자문회의 최종 자문을 거쳐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먼저 플라이강원은 자본금 378억원으로 2022년까지 항공기 9대 도입계획(B737-800)으로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중국, 일본, 필리핀 등의 25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내44개 여행사와 여객모집 파트너십을 통해 강원도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수요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자본금 증가(2017년말:185억원현재:378억원) 및 강원도의 지원(135억원)과 다수 투자처의 투자의향(1000억원)을 통해 재무능력을 강화했고, 안전계획이 적정한 점 등 면허기준을 충족하였다.

다음으로 에어프레미아는 자본금 179억원(자본잉여금 188억원 별도), 2022년까지 항공기 7(B787-900)를 도입할 계획으로 인천공항 기반 미국, 캐나다, 베트남 등 중장거리 중심의 9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LCC와 달리 중장거리 노선 취항 및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과 같은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통해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외에도 다수 투자처의 투자의향(1650억원)으로 재무능력이 확보되었으며, 안전계획도 적정한 점 등 면허기준을 충족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의 경우 자본금 480억원, 2022년까지 항공기 6(A320) 도입계획으로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일본중국베트남 등의 11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저렴한 운임 및 신규노선 취항 등을 통해 충청권, 경기남부의 여행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자본금 증가(2017년말: 150억원 현재: 480억원) 및 모기업(AIK)의 지원가능성 등 재무능력이 강화됐고, 안전계획도 적정한 점 등 면허기준을 충족했다.

이번에 면허를 발급받는 3개사는 향후 1년 내에 운항증명(AOC, 안전면허)을 신청하여야 하며, 2년 내에 취항(노선허가)을 하여야 한다.

이처럼 신규 국적 LCC의 등장으로 서비스와 가격 경쟁을 촉발,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나, 기존 6곳에서 9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제살 깎아먹기 식의 과열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지난 1월의 경우 국적 FSC는 전년 동월대비 0.9% 감소했고 국적 LCC는 전년 동월대비 14.8% 증가, 국적사 분담률은 68.9%를 기록했다.(FSC 36.6%, LCC 32.3%)

이에 한 LCC 관계자는 여객에서 면허를 신청한 4곳 중 3곳이 면허를 발급받을 줄은 예측하지 못했다인천은 말할 것도 없고, 지방공항 출발 역시 파이는 커질 대로 커진 상태다. 상대가 얻는 만큼 내가 잃는 승자독식의 제로섬게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