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떠날 시간
러시아로 떠날 시간
  • 한국관광신문
  • 승인 2019.03.25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무순 반월투어 대표

지금은 러시아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 및 여행업계가 가장 바쁜 시기이다. 매서운 추위가 가시고, 산뜻한 봄꽃이 고개를 들면 얼마 안 있어 한국에 다가올 폭염주의보가 예상되는데, 그 때에도 러시아는 한국보다 낮으면서도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로 붐빌 시기를 앞서 대비하는 러시아 여행 전문가, 반월투어의 장무순 대표를, 지난 8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러시아를 방문하는 시기는

A. 러시아의 가장 큰 성수기는 4월부터 9월로, 소위 러시아 시즌이라 부른다. 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고자 피서를 떠나는 관광객들이 시원한 러시아를 많이 찾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극동지역은 5~6년 전만 해도 관광객들의 관심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블라디보스토크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어, 과거에 비해 러시아 내 한인가이드가 많이 늘었고,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가장 많은 수의 한인 가이드가 안내하고 있다.

 

Q. 상트페레트부르크의 특징은

A. 러시아 제국의 차르 표트르 대제가 설립한 이 도시는 1918년 모스크바로 수도가 옮겨지기 전까지 러시아 제국의 수도였다. 북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갖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당시 유럽을 본떠서 계획한 도시인 탓에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 등 유럽풍의 도시를 좋아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Q. 현재 러시아 여행의 동향은

A. 러북상품(*러시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여행)이 뜨면서 러시아를 북유럽과 세트로 묶어서 여행하는 추세가 늘고 있어 모스크바에 장기간 체류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 23일 내지는 당일치기로 모스크바를 짧게 여행하고 북유럽으로 넘어가는 관광객이 늘면서 모스크바의 더 많은 모습을 관광하지 못하고 가는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Q. 문학·예술 테마로 러시아 여행을 하기도

A. 러시아를 소위 유라시아라고 한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변방, 아시아에서도 변방이라 한동안은 둘 사이에 끼어 주눅들어있던 국가이다. 하지만 냉전체제가 붕괴되고, 여러 일을 거치면서 최근 꾸준히 활력을 찾고 있다.

예전에는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등의 유명한 러시아 문학 거장들을 비롯한 많은 문화와 예술의 무대로 러시아가 주목받았기 때문에 문학과 예술 등의 테마로 러시아 여행을 기획하기도 하였다. 특히, 발레라고 하면 바로 러시아를 떠올릴 만큼 러시아는 발레의 성지로 가장 유명해, ‘발레공연을 보러 러시아 간다는 말이 있기도 했다.

 

Q. 올해의 러시아 여행업은 어떻게

A.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상해에 큰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실은 그 이전부터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한국민의회라는 이름으로 임시정부가 최초로 만들어졌다. 몇 달 후 중국 상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통합되기 전까지 러시아에는 그 당시 한국 사람들이 활동하던 주요 무대였다. 그만큼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지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덧붙여, 한반도에 현재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만약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러시아는 더욱 접근하기 쉬운 여행지가 될 것이다. 끝으로 러시아를 향한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