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베트남’ 진출, ‘최상급 호텔체인’ 상품에 녹인다
마타하리 ‘베트남’ 진출, ‘최상급 호텔체인’ 상품에 녹인다
  • 민다엽 기자
  • 승인 2019.03.25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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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강점’ 살린 차별화 전략 어필
김정은의 그 곳 ‘멜리아호텔’ 주력
매리어트 홀세일러로 ‘실시간 컨펌’

발리전문 랜드사 마타하리투어(이하 마타하리)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지난 27년 동안 발리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 대한 수많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최고의 여행사로 손꼽혔던 만큼 기대도 남다르다. 특히, 마타하리투어의 독보적인 호텔 인프라와 최근 가장 핫한 지역인 베트남의 성장세가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마타하리투어는 북미회담당시 김정은이 묵으면서 화제가 됐던 멜리아호텔을 비롯해, 매리어트, 인터컨티넨탈 등 최상급 글로벌 호텔체인들을 상품에 녹여내, 기존 저가위주의 베트남 여행상품과는 차별화된 강점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송기화 마타하리투어 대표를 만났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베트남 진출의 의미는 무엇인가?

오랫동안 발리 지역을 하면서 요금은 조금 비싸더라고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신뢰와 책임을 기반으로 한 마타하리의 상품들은 업계에서도 어느정도 인정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데 있어 세인트레지스와 같은 럭셔리 호텔이나 매리어트, 포시즌 등 글로벌 체인 호텔에 주력해 왔던 만큼, 베트남 시장에서도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은 그대로 이어간다.

현재 베트남 상품의 경우, 저가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미 수준이 어느정도 높아진 한국인 여행객들이 앞으로도 계속 저가 패키지를 원할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당장은 몰라도 향후 몇 년안에 베트남의 여행 트랜드가 180도로 변할 것이라 본다.

마타하리가 가지고 있는 호텔 인프라와 노하우 글로벌 릴레이션쉽을 가지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고 이러한 강점들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시기가 분명히 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송기화 마타하리투어 대표

-왜 베트남이어야 했는가?

베트남은 다낭과 하노이의 뜨거운 인기를 비롯해, 최근에는 나트랑, 푸꾸옥 등 신규 데스티네이션까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최근 가장 핫 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지난해에는 200만명을 넘는 한국인들이 베트남을 방문하며, 최대 관광국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당분간 이러한 성장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 구석구석 가보기 전까지는 베트남의 매력을 잘 알지 못했다. 워낙 휴양 인프라가 잘 되어있는 발리지역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솔직히 베트남에 대한 편견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매년 엄청난 한국인들이 베트남으로 향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베트남은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다. 훌륭한 관광자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한 지역들이 상당했다. 인프라적인 측면에서도 훌륭했다.

-마타하리가 가지고 있는 호텔부분에서의 강점과 베트남이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

발리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한 고급 호텔들이 많다는 점이 굉장히 의외였다. 오히려 규모면에서는 발리를 압도했다. 흔히 떠오르는 3~4성급 호텔들의 수준이 별로였던 것이지 럭셔리한 5성급 호텔들이 즐비했다. 다낭이나 하노이 등 대도시는 물론이고, 새롭게 뜨고 있는 나트랑, 푸꾸옥, 호치민 등 베트남 전역에 걸쳐 500~800개의 객실을 갖춘 럭셔리 호텔들이 위치해 있다.

게다가 새롭게 부상하는 휴양지에 가보면 건설현장이 엄청나다. 호텔과 리조트, 관광객들을 위한 인프라를 개발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야말로 엄청나다.

이 현장이 몇 달 뒤에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1년 후 또는 5년 뒤에는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단순히 베트남이 한순간에 훅 떠버린 곳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

-국내에서 몇 안되는 매리어트 홀세일러(Marriott Wholesalers)’

이를통해 베트남은 물론이고 전세계 매리어트 호텔의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매리어트 홀세일러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판매실적, 신용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국가별로 일부에게만 부여된다. 이를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물론,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에 있는 랜드의 경우, 브랜드 있는 고급 호텔들과의 거래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보통의 베트남 여행컨셉과 맞지 않는 뿐더러, 베트남의 일부 글로벌 체인들의 경우, 여행사 요금이 자체 회원가입을 통한 개별 예약보다 40% 이상 비싼 기이한 상황이다.

실질적으로 여행사 컨트랙(Contract)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에서 요금 자체가 비싸게 나가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OTA를 통하거나 호텔자체 부킹엔진을 통해 예약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현지에서 해당 호텔 사이트에 손님명의로 회원가입을 해서 수배를 하기도 하기도 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글로벌 체인호텔들의 추세도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서 마타하리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해당 라이선스을 통해 그동안 이용하기 어려웠던 부디크 호텔이나 네임밸류 있는 호텔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실시간으로 컨펌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대부분의 룸 관련 과정이 이메일로 되는 만큼 길게는 답변하나에 12일씩 걸리기도 한다. 견적문의나 수배의뢰의 경우 속도가 생명인 만큼 실시간으로 룸 관련 모든 것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매리트이자 경쟁력이다.

좌>베트남을 담당하게될 박미영 차장

-현지출신 베트남 전문가 영입

기존 직원들은 이미 인도네시아에 최적화 돼 있다보니, 아무리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베트남을 속속들이 다 알 수 없다.

이에 현지(하노이)에서 6년간 인바운드 여행사에서 근무하고 열정이 넘치는 베트남 전문가를 영입했다. 앞으로 박영미 차장이 베트남 사업부분의 모든 것을 총괄하게 된다. 유창한 베트남어는 물론이고, 현지에서도 핵심부분을 총괄했을 정도로 베테랑이다. 기본적으로 현지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현지와 한국 랜드사 모두에서 근무했었기 때문에 양 쪽의 사정을 조율하기에 최적의 인물이다.

북미회담김정은이 묵은 멜리아호텔

멜리아호텔은 얼마 전 하노이에서 개최된 북미회담당시, 김정은이 묵었던 호텔로 전세계 340개의 호텔을 가지고 있는 유럽국적의 5성급 호텔이다. 멜리아호텔은 마타하리 베트남 상품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진행 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한국에 들어오지 않아 우리에게는 생소할 수 도 있겠지만, 최근들어 미디어에서 일명 김정은 호텔로 그려지며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하노이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8개 지역에 모두 위치해 있으며, 조만간 2개의 호텔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내가 싫은 부분들은 고객들도 싫어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두 달에 걸쳐 베트남 전역에 있는 8개의 멜리아호텔 전부를 방문하고 직접 숙박해 봤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컨디션도 좋았고, 역대 대통령들이 묵었던 흔적이 로비에 남아있을 만큼 유서깊고 고급스럽다. 또한 대부분의 호텔에서 상당히 많은 오션뷰가 확보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더불어, 아직까지 한국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프라이빗하고 편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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