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포털, 패키지에도 발자국 ‘쿵’
공룡 포털, 패키지에도 발자국 ‘쿵’
  • 임채호 기자
  • 승인 2019.04.08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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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여행업계 영향력 확대 가속화
카카오, 타이드스퀘어 지분 28.9% 인수
자사 메신저 플랫폼 서비스 강화도 목표

국내를 대표하는 포털인 네이버카카오가 여행사 지분 인수를 통해 여행 업계 진출 및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지난해 벤처리퍼블릭의 지분 34%164억에 인수했고, 카카오 역시 지난해 말 타이드스퀘어의 지분 28.9%3466631만원에 인수했다.

라인이 지분을 인수한 벤처리퍼블릭MAU7900만명에 달하는 일본 최대의 온라인 여행 포털 트래블재팬의 운영 업체다. 트래블재팬은 250개 여행사를 필두로 숙박업체, 항공권과 패키지 상품, 해외 숙박업체들을 검색 및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다.

또 네이버는 메타서치 플랫폼 네이버 항공권을 운영하며 여행 업계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항공권의 경우 입점 여행사에게 예치금 정책을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항공권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여행사와 철저한 합의를 통해 예치금과 보증보험 중 선택하는 방식이라며 알려진 바와 달리 의무적이지 않으며, 예치금 규모 또한 평균 수억원대가 아닌 여행사별 월 평균 수익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 항공권에게 여행사들은 파트너로서 상생하는 존재다라며 발권 수수료를 0.2% 인하하는 등 여행사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2분기 중 오픈 예정인 패키지 메타서치 베타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예약 가능 여부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패키지 메타서치 서비스를 통해 기존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결제 단계 서비스까지 확대를 기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점사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가 지분을 인수한 타이드스퀘어SK엠앤서비스에서 인수한 투어비스브랜드 운영 및 현대카드의 여행 서비스인 현대프리비아를 운영중인 온라인 여행사(OTA)로서 트래플재팬과 마찬가지로 메타서치 플랫폼 형태로 항공권 및 호텔, 입장권을 판매중이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타이드스퀘어의 종속회사였던 여행서비스 업체 5곳도 카카오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카카오는 타이드스퀘어가 보유한 여행 서비스 인프라와 카카오톡의 콘텐츠 탐색, 구매, 주문, 예약 기능을 결합해 여행 분야에서도 자사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타이드스퀘어는 카카오의 장기적인 여행 분야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서비스 연계 방안의 경우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국내 대형 포털의 여행 업계 진출 확장과 관련해, 지속 성장 중인 여행 시장에 발맞춰 여행사 지분 인수를 통해 여행 정보 검색 및 결제 채널을 마련, 자사 메신저 플랫폼의 영향력 강화와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는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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