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꽃놀이 ‘캠퍼스’로 가자!
색다른 꽃놀이 ‘캠퍼스’로 가자!
  • 임채호 기자
  • 승인 2019.04.1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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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추천 꽃놀이 명소

길었던 꽃샘추위를 뚫고 봄꽃이 만개했다. 올봄 남들과 다른 곳에서 색다른 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서울 내 캠퍼스 꽃놀이 명소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 봄꽃이 만개한 캠퍼스는 인생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며 캠퍼스 시절의 풋풋한 감성이 묻어나 마음을 자극한다.

명품 호수,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를 상징하는 일감호는 샘솟는 물이 계속 흘러들어야 호수가 맑은 이치처럼 학문 역시도 끊임없이 갈고닦아야 한다는 뜻을 담아 조성된 인공호수다. 일감호는 대학 캠퍼스의 호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일감호는 4월 초순부터 산책로를 따라 피어나는 벚꽃이 아름답다. 호수 북동쪽으로는 무지개 모양 다리 홍예교가 있고, 북쪽으로는 등나무 그늘에 앉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청심대가 위치해 있다. 청심대에는 재미있는 전설도 존재한다. 청심대에서는 건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이 멀리 보이는데, 짝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양 방면에서 열차가 교차하는 장면을 보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한다.

경희랜드’, 경희대학교

경희랜드라는 애칭을 가진 경희대학교는 봄철 캠퍼스 투어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문을 지나 정면으로 마주하는 교시탑 옆 커다란 목련이 경희랜드의 시작점이다. 교시탑을 지나면 세 갈래 길로 나뉜다. 정면에 보이는 길을 따라 본관 앞 분수대로 향하면 커너란 벚나무가 늘어서 있고, 따스한 봄볕을 받아 피어난 꽃과 마주한다. 본관 오른쪽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각종 문화 공연의 메카 평화의 전당을 만날 수 있다. 유럽의 중세 성당을 연상시키는 고고한 모습의 평화의 전당은 경희대의 대표적 랜드마크다. 다시 교시탑으로 돌아와 왼쪽에 위치한 미술대학으로 이어지는 길은 벚꽃 야경이 일품이다.

아름다운 숲길, 서울여자대학교

바롬이란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뜻으로 서울여자대학교의 교육 이념이다. 서울여대 정문에는 바롬이라는 이름처럼 정갈하고 반듯한 모습으로 세워진 ‘50주년 기념관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정문을 지나 오르막길을 따라가면 초록빛으로 우거진 소나무 숲길이 나타난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높이 솟아있는 숲길을 거닐면 봄날의 산뜻함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소나무 숲길과 이어지는 삼각숲은 서울여대 학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힐링장소다. 서울여대의 봄이 바로 이 삼각숲과 제1과학관 앞에서 시작한다. 봄이 오면 삼각숲 곳곳에 분홍빛 진달래가 피어나고 제1과학관 앞에 놓인 매화나무가 아름다운 봄자태를 뽐낸다.

벚꽃 헤는 봄, 연세대학교

청춘과 대학가를 대표하는 신촌 거리. 그 중에서도 연세대학교는 신촌을 대표하는 캠퍼스로 꼽힌다. 연세대학교 정문을 시작으로 곧게 뻗은 백양로는 학교의 중심 거리다. 연세대학교의 봄은 알렌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 광혜원에서 시작된다. 광혜원 뜰에 피어난 멋진 목련과 매화나무는 복원된 한옥 건물과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광혜원을 나와 다시 백양로를 따라 걸으면 언더우드 관을 만날 수 있다. 백양로의 종점인 언더우드관 정원부터 연희관까지 이어지는 공간은 연세대 꽃놀이의 하이라이트다.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고풍스러운 외관은 필수 인증샷 포인트며 주변으로 피어난 백목련은 봄날의 캠퍼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멋과 맛을 모두,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의 정문을 지나면 푸른 잔디 광장과 함께 석조건물인 영신관과 마주한다. 영신관은 중앙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초기 설립 당시 모습을 100년 동안 유지해오고 있다. 영신관을 지나 보이는 중앙 마루를 시작으로 캠퍼스 곳곳에 벚꽃이 피어난다. 중앙마루 계단을 오르면 중앙대학교의 상징인 청룡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청룡상이 위치한 청룡 연못부터 중앙도서관으로 이어지는 동산에도 벚꽃이 가득 핀다. 이 길은 중앙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키스로드라고 불릴 만큼 절정의 로맨틱함을 자랑한다. 또한 중앙대학교를 방문했다면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일품인 학생식당을 꼭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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