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습관이 곧 유인태, 사소할지라도 묵묵히"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습관이 곧 유인태, 사소할지라도 묵묵히"
  • 민다엽 기자
  • 승인 2019.04.22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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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모두투어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유인태 사장이 취임했다. 글로벌 OTA, 항공사 직판 증가 등 여행업의 유통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투어에게도 매우 중요한 타이밍이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서 보이는 사소한 습관들 하나하나가 라는 사람을 만들고, 나아가 모두투어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는 대목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을 만나 향후 비전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민다엽 기자 mdy@ktnbm.co.kr

“‘결국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많은 것들이 판가름 난다취임 후에 자신에게 계속해서 되새기는 말이다

-창립 30주년, 모두투어의 사령탑을 맡았다.

모두투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사장으로 취임했다는 점에서 감회보다는 책임감이 무겁다. 또다시 앞으로의 30년을 계획하는 모두투어에 있어 새로운 시대에 맞는 프레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처음부터 완벽한 것을 상상하기 마련이지만, 사실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다. 끊임없이 배워가고,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데 이러한 것들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흘러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작고 사소한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많은 것들이 판가름 난다취임 후에 자신에게 계속해서 되새기는 말이다.

 

-사장 취임 후, CEO들과 비교해 정책적으로 달리지는 부분이 있는가?

CEO가 바뀌었다고 기업 전체의 방향성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CEO와의 차별성을 추구하기보다,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두고 강점들을 어떻게 계속해서 이어가는지가 중요하다. 지난 30년 간 숱한 위기와 문제에 봉착해 왔다. 하지만 모두투어가 계속해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보완하고 성장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30년 동안 쌓아왔던 것들과 급변하는 시장흐름 간의 갭을 최소화하고, 전통적인 구조의 여행기업으로써 시대흐름에 어떻게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 한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따라서 직원들의 신뢰도나 내부 분위기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요한 포인트라고 본다.

시대의 흐름이나 고객의 변화, 경쟁자의 움직임을 예민하게 관찰은 하되, 너무 휘둘리지 않고, 우리가 갈 길을 묵묵히 가는 회사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변화하는 시장흐름에 따른 신성장 동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사실은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내부적으로 보면 현재까지 이어온 수익모델과 미래적인 측면에서의 수익모델 사이에서 적절한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스타트업과 같은 눈에 띄는 신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현재 손꼽히는 플랫폼의 경우에도 1조원씩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과연 여행업에서 그 정도의 체중을 감당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편이다. ‘아름다워 보이지만 현실적이지는 못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난관에 대한 모두투어의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부분이다. 해외사업 확대나 신규 상품개발, 판매채널 강화 등 모두투어가 잘할 수 있고, 경쟁력있는 부분에서는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IT 개발인력 확충 및 모바일 강화와 함께,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이는 곧 상품적인 부분에도 반영 될 수 있다고 본다. IT 부분을 변화의 모멘텀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여행업의 경우에는 외부 환경변수에 상당히 민감한 직종인 만큼, 얼마나 빠르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시대의 흐름이나 고객의 변화, 경쟁자의 움직임을 예민하게 관찰은 하되, 너무 휘둘리지 않고, 우리가 갈 길을 묵묵히 가는 회사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여행사의 역할과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방안에 대해서

글로벌 OTA, 항공사 직판 증가 등 여행업의 유통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고, 메타서치에 의한 가격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가격만 가지고는 절대로 OTA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결국에는 서비스로 승부해야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파트너사들 과의 공생이 절실히 필요하다.

2년 전부터 파트너사들이 직접마케팅을 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B2B2C’에 집중하고 있으며, 실제로 상당히 큰 비중으로 움직이고 있고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올해는 보다 전략적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부족했던 프로그램을 적극 수용하고, 서로 공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깊게 노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협력사들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및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에 대한 계획과 목표

모두투어의 새로운 전략으로 ‘VISION 2025’를 선포했다. 새로운 비전은 현재 목표의 연장선이지만, 보다 재무적인 관점에서 현실적인 부분들에 주력하고자 한다. 결국 기업은 영업이익 부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진짜 위기에 직면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영업 이익률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수립했다.

특히,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부분은 내부 프로세스의 개선이다. 상품 본부장이 보다 더 많은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부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고, 직원들은 보다 유연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적인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당장의 결과물이 눈에 보여지는 부분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선순환을 만들어 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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