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찍힌 ‘가루다항공 블록차터’
물음표 찍힌 ‘가루다항공 블록차터’
  • 이예린 기자
  • 승인 2019.05.13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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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A와 3년+2년 계약 체결 보도
제 날짜 입금 실패로 10일로 연기
계약조율 해명, 증명자료 첨부못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왕복 항공권이 포함된 '천 개의 얼굴, 자카르타' 여행상품 출시

팬월드에어(Pan World Air, 이하 PWA)가 지난 10일까지도 계약금 570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의 올블록차터(All block charter) 계약 체결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에 대해 PWA 관계자는 자금 문제가 아닌, 계약 체결을 앞두고 가루다항공 본사와 계약 조건 조율 문제로 송금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PWA는 지난 427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3+2년에 올블록차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월과 3월 가계약을 거쳐 427일 본 계약을 마치고, 57570만 달러 상당의 계약금 및 보증금을 입금, 본격적으로 올블록차터 역할을 하기로 했던 것.

그러나 PWA는 본사와의 의사소통 문제로 입금 일을 어겼으며 협의를 통해 10일로 입금기한을 연기하여 타협을 봤지만 당일에도 입금하지 않아 가루다항공과의 계약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서성진 PWA 대표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57일 당초 계약금에 대해 미입금 한 이력이 있었다. 허나 10일에는 계약금 570만 달러를 입금할 것이며 계약은 정상 진행될 것으로 증명자료 또한 보여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10일 당일 PWA 관계자는 가루다항공 본사와의 계약조건 조율의 문제가 있어서 자금은 마련됐지만 송금하지 않았으며, 조율이 되기까지 계약 체결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으나 해당 사실에 대한 증명자료는 첨부하지 못했다.

PWA는 외국항공사 국내 총판 대리점 전문기업으로 여객 및 화물 운송계약 체결 에이전시 업무를 맡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가루다항공과 올블록차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가루다항공의 국내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맡아 시작하며 오는 71일부터 인천~자카르타·발리 노선의 주7회 왕복구간 판매를 맡아 시행한다. 더불어 화물운송 계약도 체결하여 인천~자카르타·발리 구간뿐 아니라 부산을 거점으로 LA~인도네시아간 화물 운송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가루다항공이 이미 한국지사 및 자회사인 가루다 오리엔트 홀리데이스(GOH)를 통한 판매채널을 구축하고 있던 터라 PWA의 올블록차터 계약에 대해 의구심의 목소리가 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사와 자회사라는 판매채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국적항공사가 5년간 올블록차터 계약을 진행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으며 계약이 체결된다면 PWA5년간 블록판매 업무 전체를 맡게 되는데 한국지사와 자회사는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하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며 계약이 체결된다면 두고두고 화자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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