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길면 밟힌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 이영석 기자
  • 승인 2019.05.13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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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발행인의 데스크 노트

꼬리가 길면 밟히고, 또 쉽게 잡히겠지요?”

한두 번은 남들 모르게 나쁜 짓을 할 수 있으나, 오랫동안 계속하면 결국 들킨다는 뜻이다.

가루다항공에서 여행사, 랜드사 총괄영업을 담당하던 K부장이 꼬리가 길어 밟힌 일이 발생했고, ‘오랜 시간, 오리발을 내밀다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2017년 가루다항공 노조를 통해 특정여행사 밀어주기, 여행사 명판위조, 위법적 영업행위 등으로 수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K부장이 가루다항공 자회사를 통해 KY차장과 결탁해 12800만원의 항공차액을 빼돌린 사건에 대해 K사 대표와의 만남에서 인정을 하고, K사 법인계좌로 이 금액을 Y차장 명의로 418일 입금한 후에도 허위사실이라며 오리발을 내밀다가, 본지 429일자 항공사 슈퍼 갑질 터졌다관련기사와 K사 대표와의 녹취파일에 대해 징계위원회 소명 지시가 떨어지고,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전날인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 가루다항공사에서는 당일로 수리했다.

가루다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가루다항공사의 잘못은 아니다. K부장 한명이 특정여행사를 지나치게 밀어주며, 꼬리가 길어지면서 생긴 일이며, K부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K부장이 밀어주던 여행사 회장의 아들과 며느리까지 이곳에서 일했었던 것은 코미디였다. K부장 파워를 알게 했던 일이라며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행사에 갑질을 하는 일부 항공사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1천만원 백화점 상품권 수령서에 회사 명판을 위조 당하고, 상품권도 받지 못했던 굴지의 여행사 H투어, H관광 역시 항공사에 한마디 말도 못했던 일을 보며 한국여행업계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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