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고급화 전략 통할까
LCC, 고급화 전략 통할까
  • 민다엽 기자
  • 승인 2019.06.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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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C, 비즈니스급 ‘뉴클래스’ 도입
LCC 최초 인천공항 라운지 개설
‘유료 맴버쉽’으로 VIP혜택 제공

LCC가 고급화 전략을 통해 충성 고객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LCC의 전략 포인트는 운임 경쟁을 통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아닌,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서비스로 만족도 높이는데 있다. 이를통해 FSC와의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리피터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는 항공사는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올해에만 국내 LCC 최초 유료 맴버쉽과 인천국제공항 전용 라운지등을 잇따라 도입했다. 특히 오는 7월부터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비즈니스 클래스에 해당되는 뉴 클래스좌석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단순히 좌석 앞뒤 간격만을 넓히는 것이 아닌, 기존 ‘3-3’ 배열에서 ‘2-2’ 형태로 변경해 좌석간의 간격도 확실하게 늘어났다. 뉴 클래스 좌석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무료 수화물 기내식 사전 좌석 지정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제주항공 전용 라운지인 ‘JJ라운지도 오픈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이 김해국제공항에 전용 라운지를 오픈한 바 있지만, 인천국제공항에는 최초다. 해당 라운지는 14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김해공항 에어부산 라운지의 2.5배 규모다.

올해 초부터는 유료 맴버쉽서비스를 통해 마일리지 적립을 넘어선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제주항공의 ‘J PASS’는 우선 수속, 현장 좌석지정, 수화물 우선처리, 제주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3회 이용, 우선 탑승, 찜특가 사전 구매 기회 등 국적 FSC 항공사에 버금가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J PASS’의 연회비는 16만원이다.

이밖에도, 조만간 국적 LCC 6(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중국 최대 카드결제 업체인 유니온페이를 통해 통합 마일리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얼라이언스스카이팀같이 항공사를 중심으로 하는 높은 수준의 동맹체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국적 LCC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소비자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FSC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각종 고급 서비스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단거리 노선을 주로 이용했던 소비자들에게 큰 매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근거리 노선의 경우, LCC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지 오래고, 주 타겟층의 색깔이 확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합리적인 고급화 전략은 당분간 빠르게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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