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출발 보라카이! 운항중단 뭐라카노?
부산출발 보라카이! 운항중단 뭐라카노?
  • 이예린 기자
  • 승인 2019.06.2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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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X 부정기편 일방적 통보 전달
성수기 앞두고 막대한 피해 예상
총기사고, 치안문제 다시 수면 위

"1000여명 예약을 전부 환불해줘야 할 판

현재 주2(·)로 부산~보라카이 부정기편을 운항 중인 에어부산이 최고 대목인 여름 성수를 앞두고 일방적인 중단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환경회복을 위해 폐쇄됐던 만큼, 자칫 관광객이 몰리는 것을 우려한 필리핀 정부가 신규 취항한 에어부산의 진입을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58만명. 이는 전체 방문객의 약 24%를 차지하며, 전 세계 관광 시장 중 으뜸이다. 특히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인은 지난해 19만여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의 경우 1~5월까지만 16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에어부산 홍보팀 관계자는 보라카이 폐쇄 때랑 마찬가지다. 며칠 전부터 소문이 돌아, 당사 관계자가 필리핀으로 급히 넘어갔는데, 정부에서 운항 당일 뜰 수 없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전해왔다. 유예기간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그나마 다행히 당일 귀국편은 타 LCC를 이용해 이륙할 수 있었지만, 최종목적지가 부산이 아닌 인천이었다. 때문에 120여명의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교통편 제공에 따른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8월 중순까지 1000여명을 모객 해 놨는데,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모두 환불조치 해줘야 할 상황이다. 단순히 항공편 문제를 떠나 여행사의 피해도 막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여행사 부산지사 필리핀 담당자는 보라카이에 위치한 호텔 중 한국인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경우 예약확정을 하고 취소하면 해당 금액을 여행사가 전부 페널티로 물어줘야 한다. 성수기가 끝날 때까지 확정된 모객인 만큼, 엄청난 액수가 될 것이라고 한숨 쉬었다.

또 다른 부산의 여행업 관계자는 에어부산을 대체할 수 있는 항공편이 팬퍼시픽 뿐이다. 하지만 에어부산보다 상대적으로 요금이 높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고객들은 항공 전환 대신 환불을 택했다. 같은 조건의 여행상품의 경우 차액이 20만원정도가 차이가 나서 고객의 불만을 샀다정작 도움을 줘야 할 관광청은 오히려 더 사태파악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필리핀관광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잘못된 사실이 보도되는 것을 막고자 답해줄 것이 없다질의사항은 홍보대행사 통해 문의주길 바라며, 추후 정부에 문의하고 답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필리핀 안티폴로의 거리에서 주영욱 베스트레블 회장이 총기로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필리핀은 한국인 살인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나라로 지난 6년간 46명이 숨졌고, 그 중 13명은 총기로 인해 살해됐다고 알려진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에 다시금 필리핀 치안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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