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도전, 반가워 홍콩!”
“나의 첫 도전, 반가워 홍콩!”
  • 이예린 기자
  • 승인 2019.06.2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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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홍콩관광청 홍보팀 차장

사람 사는 것이, 내 마음조차 오늘 내일 같지 않은데 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 그것에 열중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중점을 따라가다 보면 그곳에 길이 열릴 것입니다황수진 차장은 호텔과 홍보대행사 업무 경력, 미국과 영국 그리고 아부다비 등 다양한 나라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홍콩관광청 홍보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흥미를 따라 가다보면 자신의 길이 나온다고 말하는 그녀, ‘홍콩이라는 첫 관광지의 홍보를 맡은 황수진 차장을 만나 그녀와 그녀만의 홍콩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예린 기자 lyr@ktnbm.co.kr
 

2012 @ W

나의 길을 만들다

대학시절 호텔관광을 전공한 황수진 차장은 호텔 홍보 마케팅 그리고 홍보대행사에서도 근무했다. 졸업 후 아부다비로 건너가 그곳의 국영호텔에서부터 한국으로 돌아와 W호텔까지 기나긴 호텔과의 인연을 뒤로 한 채 학업에 열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학원 졸업장을 따냈고 우연한 기회가 닿아 홍콩관광청에 첫 발을 내딛었다. 꼬꼬마 대학생 시절을 지나 많은 일을 거치며 지나온 모든 것들이 자신의 테스팅과정이였다고 미소지으며 말하는 그녀. 관광 요소의 작은 반경인 호텔마케팅을 진행했던 그녀는 이제 홍콩관광청에서 데스티네이션 홍보를 담당하면서 책임질 것이 많아졌다고 한다. 숙박부터 어트랙션, 레스토랑까지책임의 영역이 커지면서 해보지 못했던 분야의 도전, 그리고 관광지의 모든 정보를 책임지는 관광청의 한 일원으로 근무하면서 일이 많이 늘었지만 알 듯 하면서도 새로운 이 시기가 그녀에겐 특별하다. 덕분에 깊게 알게 된 홍콩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홍콩을 좋아하던 사람들을 더 좋아하게 만들 수 있다며 그녀는 자신 있게 말한다. 홍콩의 팬클럽을 형성할 것이라고.

 

2009 @ Abu Dhabi
2009 @ Abu Dhabi

한계를 발판삼아

10년 전 그녀가 건너간 아부다비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결국 소수마켓을 타겟으로 한 일을 주로 하였기에 업무의 제한이 많았다. 그 당시 황수진 차장은 각종 언어를 구사하고 문화를 완벽히 파악하고 있는 모로코 직원과 자신을 비교하게 됐다. 실력이 아닌 현지 문화와 언어로 뒤처지는 자신의 모습에 화가나기까지 했다. “너의 경쟁력을 어떻게 나타낼래?” 승진을 앞두고 디렉터가 건넨 말이 그녀의 가슴에 꽂혔다. 아랍어를 학습하기 위한 노력도 현지인보다 유창하지 못한 발음으로 난관에 봉착했고 슬럼프가 왔다. 갖은 생각 끝에 준비가 덜 된 이 상태로는 발전이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가려면 차근차근 성장하는 것이 좋겠다 판단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당시 힘들었던 시간으로 슬럼프가 왔지만 모든 것이 다 경험이 됐고, 발판삼아 더 큰 꿈을 키우고 있는 그녀가 됐다. 황수진 차장은 자신이 그 당시 처했던 한계를 넘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2019 @ HK
2019 @ HK

그녀에게 홍콩

두 번의 홍콩 여행을 떠났던 황수진 차장. 홍콩관광청 근무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알던 홍콩은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홍콩 전체의 70프로가 녹지라는 사실에 놀랐으며 홍콩의 도심관광 하나만 알고 나머지는 몰랐다는 사실에 허탈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그녀에게 홍콩이란 쇼핑지이고 미식의 나라였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은 자주 가지만 상대적으로 홍콩은 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의아한 그녀는 이제 재방문 관광객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1위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가성비 있고 현지 느낌 충만한 홍콩의 관광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국인들은 가던 곳만 간다. 그녀는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홍콩 도심에서 벗어나 골목 구석구석과 홍콩인들만의 맛집, ‘홍콩 로컬을 추천한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홍콩, 매력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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