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응급환자 위해 비상착륙
OZ, 응급환자 위해 비상착륙
  • 이예린 기자
  • 승인 2019.08.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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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어린이 응급 환자를 위해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 무사히 위기 상황을 넘긴 어린이 승객의 아버지가 아시아나항공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8, 최 모 양(8, 미국 거주)은 한국 방문을 위해 엄마와 함께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221편에 탑승했다.

출발 후 약 1시간 30분이 지났을 무렵, 최 양에게 갑작스런 고열과 복통이 시작됐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비상 상황임을 직감하고 곧장 응급 처치에 들어가 차가운 물수건으로 최 양의 몸을 닦아주고 대화를 시도하며 아이의 상태를 파악했다. 동시에 탑승객 중에 의사가 있는지 기내 방송을 했고, 탑승하고 있던 의사로부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소견을 전달 받았다. 이에 기장과 승무원들은 응급 환자의 후송을 최우선으로 판단, 함께 탑승했던 승객 470여명의 양해와 동의를 구한 뒤 지체없이 인근 앵커리지 공항으로 회항키로 하고 비상 착륙을 실시했다. 미리 연락을 받아 지상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앵커리지 지점 직원들은 최 양이 무사히 인근 병원에 후송될 수 있도록 도왔고, 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최 양은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비상 착륙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유 15톤을 공중에 버려야 했다. 연료를 소진해 무게를 줄인 상태여야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항공기는 재급유를 마친 후 앵커리지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약 4시간가량 지연 도착 하였으나, “긴급 회항으로 지연되어 죄송하고 협조에 감사하다는 기장과 승무원의 기내 방송에 470여 승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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