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울림, 그곳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여행의 울림, 그곳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 한국관광신문
  • 승인 2019.08.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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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관광지를 취재하러 간다고 했더니 돌아오는 주변의 반응이 울산? 울산에 뭐 볼 게 있더라?” 또 누군가는 울산하면 고래아닌가?” 기자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머릿속의 울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도시 이미지가 가장 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대규모인 자동차 공장을 비롯, 석유화학단지, 조선산업단지가 울산에 있어 뉴스에서 늘 접하는 낯설지 않은 지명이다. 자연스레 거대한 공장, 뿌연 연기, 회색빛 도시, 잿빛 하늘이 연상되며 울산여행이라는 단어는 쉽사리 조합이 이뤄지지 않는다.

울산,(빽빽할 울,매 산)한자만 봐도 얼마나 산림이 우거진 도시인가 알 수 있다.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소유한 울산에는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을 비롯 해발 1m 이상되는 9개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울타리처럼 울산을 둘러싸고 있다.

긴말 필요없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울산을 몰라도 너무 몰랐었다. 한마디로 이번 울산 방문은 예전에 미처 몰랐던 울산의 재발견이다. 부산과 경주를 자주 오가면서도 그저 스쳐 지나 갔었던 울산이 이토록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매력있는 도시일 줄이야. 거리마다 젊음과 활기가 가득하고 어디를 가든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넘치는 풍요로운 울산은 분명히 생태, 산악, 해양의 도시였다.

지난 712,그동안 116만 울산시민 모두의 숙원이던 태화강 지방정원이 드디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그 이름도 당당하게 태화강국가정원으로 불러야 한다. 이제 그동안 굳게 자리하던 산업도시로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탈바꿈 할 기회다.

울산을 제대로 느끼기엔 12일의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 아쉽고 긴 여운을 남겼지만, 낮보다 화려한 밤에 십리대숲 거닐어 보기, 자전거 타고 태화강 국가정원 달려보기, 간절곶에서 멋진 일출 감상하기, 대왕암공원에서 일몰, 노을 감상하기 가을에 간월재 억새평원 올라가기 등등 새로운 머스트 리스트가 생겼다.

어디에서든 울산을 볼 수 있고 어디를 가더라도 울산에 닿을 수 있는 울산의 비경 몇 곳을 지면에 소개하며 이제 관광도시로의 비상(飛上)을 준비하는 울산에 맘속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취재 = 변연희 기자
취재협조 = 울산광역시 관광진흥과 052-229-3891~3893

 

울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고 놀이터며 추억이었던 태화강이 급속한 도시화 공업화 과정에서 장기간 방치되어 있다가 시민모두의 노력과 힘을 모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이며 전국최대규모의 도심친수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712일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당당하게 몸값 높아진 태화강국가정원은 태화강 태화교~삼호교 둔치에 이르는 835,452광활한 면적에 생태, 대나무, 무궁화, 참여, 계절, 물이라는 6개 주제로 29개의 크고 작은 정원이 조성된다. 태화강만의 자랑인 백로, 떼까마귀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국가정원으로 가치를 인정 받은 만큼 국가정원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모습과 모양을 갖추게 될 것이다. 1급수 청정수질의 태화강, 십리(4km)에 이르는 낭만의 십리대숲, 태화강 중심에 위치한 아름다운 누각 태화루, 억새단지, 철새공원… 계절마다 열리는 울긋불긋 꽃잔치, 화려한 공연, 축제하늘을 까맣게 물들이는 떼까마귀의 군무, 백로 무리들…

도심 한가운데 국가정원이라니 이곳에서 쉼을 얻고 새로운 힘을 얻게 될 울산시민들을 어찌 행운이라 말하지 않겠는가?

울산!!! 이제 새로운 출발이며 시작이다. 태화강국가정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더 나아가 세계적인 정원이 되길 기대한다.

문의 : 052-229-6141~4

 

울산대공원

울산 남구에 위치한 울산대공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도심 속 자연생태공원으로 369만평의 넓은 면적에 자연, 깨끗함, 편안함을 주요테마로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울산시민의 녹색문화휴식공간이다. 실내.외 수영장 야외물놀이시설, 동물원, 농구장, 풋볼경기장, 공연장, 헬스장 등 주요시설은 물론 봄-튤립, 장미축제 / 여름,가을-전시운영 / 겨울-빛축제 등 다양하고 화려한 축제&공연도 펼쳐진다.

www.ulsanpark.com / 052-271-8816~20

 

옹기마을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 집성촌이다. 지역명사 허진규(55) 옹기장을 비롯, 무형문화재 울산옹기장 7명이 옹기를 전승, 발전 시키고 있다. 또한 옹기박물관에는 무려 높이 223cm, 무게172kg 크기의 기네스인증 세계최대옹기가 전시돼 있으며 매년 5월 흙, , , 바람을 모티브로 열리는 옹기축제에서는 김치담그기, 민속공연, 옹기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감만족 옹기축제를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참가자가 늘고 있다.

onggi.ulju.ulsan.kr / 052-237-7894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고래특구로 지정된 울산 남구 장생포 일대는 1986년 포경이 금지될 때까지 고래잡이 전성기를 누린 곳이다.

고래를 테마로 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그 시절 장생포 마을을 재현한 옛마을을 비롯,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모노레일, 5D입체영상관, 고래바다여행선, 울산대교 등 주요시설이 있으며 특히 인기있는 장생포 옛 마을에는 책방, 사진관, 포수의 집, 고래빵집 등 볼거리와 교복대여점, 추억의 달고나, 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험으로 과거의 생활을 엿보며 시간여행 떠나기 안성맞춤이다.

www.whalecity.kr / 052-226-0980

 

 

간월재

간월산과 신불산 자락에 위치한 간월재는 억새산행 1번지로 손꼽히는 영남 알프스의 관문이자 핵심.

해발 900m 100만평에 이르는 간월재 억새군락지에는 가을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억새가 은빛 바다를 이룬다. 하늘과 맞닿아 있다 해서 하늘억새길이라고도 칭하며 억새, 운해, 단풍이 물든 가을이면 가을낭만 가득한 간월재에 산악인, 관광객, 사진작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산상음악회, 패러글라이딩 활공, 간월산자연휴양림 야영도 강추.

052-209-0341

 

 

대왕암공원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동해안의 해돋이 명소로 손꼽힌다.

그림처럼 빼어난 풍광으로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대왕암공원에서 슬도까지 이어지도록 조성된 해안산책로는 물론 동해의 탁 트인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100년 세월을 간직한 해송림 15천여 그루가 빽빽하게 어우러진 진풍경은 울산 12경 중 하나이자 2017~2018 한국대표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됐다. 동해의 길잡이 울기등대도 볼거리.

daewangam.donggu.ulsan.kr / 052-209-3738

 

 

간절곶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다. 짙푸른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 지중해 어디쯤인 듯 보이는 이국적 풍경, 송림, 기암괴석, 이곳의 상징인 소망우체통 등 천혜의 자연 조건을 모두 품은 간절곶은 각종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며 이미 SNS를 통해 셀럽들에게 입소문 자자한 핫 플레이스다.

사계절 모두 사랑받는 곳으로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도 좋고 동해안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 것도 추천한다.

ganjeolgot.ulju.ulsan.kr / 052-204-0331~6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대교는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을 잇는 1,800m의 현수교로 2009년 착공, 20156월에 개통했다. 단경간 1,150m로 국내 최장, 세계 세 번째로 길다.

울산대교 개통으로 남구~동구 간 이동 소요시간이 약 20분 가량 단축됐으며, 전망대에서는 울산대교와 울산의 3대 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단지 및 울산 7대 명산을 조망 할 수 있고 밤이면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져 울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영화 공조중 울산대교에서의 자동차 추격신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컷이기도 하다.

(전망대 안내센터) 052-209-3345

 

 

Interview

산악, 생태, 해양 다 갖춰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

울산연가, 사랑아! 울산해웹드라마 인기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날개 단 울산

전경술 문화관광체육국장

<전경술 문화관광체육국장>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과 글로벌 대기업으로 세계 6위 수출대국으로 성장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며 미래를 준비해온 도시로 울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 , 역사,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숨겨진 관광자원이 많은 울산에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대규모 산업시설 자원과 이를 연계한 투어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이를 보기 위해 연간 2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울산을 찾고 있습니다.

관광 트렌드가 다변화 되고 있지만 한국의 산업을 관광과 접목시켜 가장 알차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춘 도시가 바로 울산입니다.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차량이 선박에 실리는 모습, 랜드마크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은 울산대교와 글로벌 산업시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관광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경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최일선에서 앞장선 울산은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가졌던 시절이 있었으나, 태화강 수질개선 및 환경정비를 위한 민관의 적극적 노력으로 지난 712일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명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태화강은 1급수 수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4계절 볼거리와 즐거움을 간직한 곳으로 연간 50만명 이상이 태화강 봄꽃대향연을 찾고 있으며, 5월에는 장미, 10월에는 국향축제가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강을 따라 4.3km 길게 늘어선 대나무 길 산책로, 죽림욕장으로 들어선 태화강 십리대숲, 태화강은 철따라 매년 여름에는 백로, 겨울에 까마귀 떼 군무를 보실 수 있는 철새의 터전이기도 하며, 현재 900여 종의 동식물의 삶의 터전이자 생태관광의 아이콘이라 자부합니다.

바로 이곳 태화강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노력의 결과로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식이 1018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울산이 전국 대표 관광도시로 재도약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동참해 주시기를 권해 봅니다.

울산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산 중의 하나인 영남알프스가 있습니다. 가을이면 신불산 능선을 따라 약 4km가 억새로 뒤덮는 장관이 연출되는 관광지로 백두대간에서 뻗은 우리나라 등줄기 끝자락 즈음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이곳에서 국제산악영화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울산의 역사문화관광은 울산여행의 덤이자 놓칠 수 없는 콘텐츠로 최근 관광 트렌드가 체험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서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이어오고 있는 전국 최대의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문체부 선정 유망축제인 옹기축제가 매년 5월 개최되고 있으며 옹기를 만드는 공방, 옹기가마, 재래식 옹기 제작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울산에는 7000년 전 바위에 쓴 역사책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에 고래를 비롯해 호랑이, 멧돼지, 거북, 사람 등을 그림으로 남긴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울주 천전리 각석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울산 관광의 대표 콘텐츠는 해양관광입니다. 울산의 바다는 예로부터 근대 포경의 시작과 끝은 함께하면서 고래바다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지금은 고래가 포획의 대상이 아닌 관광자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이 있습니다. 고래문화마을은 우리나라의 옛 모습을 재현해 놓았으며, 옛날 교복을 입고 우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이 울산에 있습니다. 커다란 우체통과 풍차가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으며, 막힘없는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드넓은 평원이 있어 야외 행사도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유니크 베뉴입니다. 일출을 보는 곳이 간절곶이라면 일몰을 보고 노을을 보면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대왕암 공원입니다. 대왕암 공원은 천년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곳으로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전설이 담겨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관광자원을 토대로 울산에는 태화강봄꽃대향연, 옹기축제, 장미축제, 마두희축제, 쇠부리축제, 고래축제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이 더해져 이제 울산을 거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체험하고, 체류하는 관광지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국가정원 지정을 시작으로 울산의 도시 브랜드가 산업도시가 아닌 생태문화 관광도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분들이 관광도시 울산을 찾아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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