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 Blue, Colorful Philippines
Green & Blue, Colorful Philippines
  • 임채호 기자
  • 승인 2019.09.30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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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면 항상 색깔로 그 여행지를 기억하는 습관이 있다. 그러다 보니 필리핀 세부로 떠나기 전 그곳은 어떤 물감으로 칠해진 곳일까?”라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더군다나 필리핀의 관광 로고는 무지갯빛으로 칠해져 있었기에. 그렇게 한국을 떠나 실제로 마주한 필리핀은 너무도 선명한 색을 가지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색은 단연 초록파랑’. 보홀에서 만난 초콜릿 힐과 타르시어 보호센터, 고래상어를 만나기 위해 떠났던 세부 오슬롭. 그곳에서 찾은 컬러풀한 필리핀의 모습을 공유해본다. 그리고 보홀에서 들려오는 또 하나의 기분 좋은 소식도.

필리핀 세부=임채호 기자 lch@ktnbm.co.kr

 

<초록빛 낙원, '보홀'>

2020년 또 하나의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들어설 예정인 보홀 지역은 세부에서 2시간가량 배를 타고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녹읍으로 둘러싸인 청량감 가득한 필리핀을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타르시어 보호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동물 중 하나인 안경원숭이(Tarsier)’와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안경원숭이는 몸길이가 13cm에 불과한데, 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눈이 안경을 쓴 것처럼 크고 튀어나와 있어 안경원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안경원숭이는 서식지를 강제로 옮기면 스트레스로 자살을 하기 때문에 보홀 내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보홀의 상징이 되었다. 동공이 민감한 신체 특성상 사진 촬영 시에는 반드시 플래시를 꺼야하며 소음에도 민감해 관찰 시에는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

조금은 기이하다고 생각되는 사진과 달리 실제로 마주하는 안경원숭이는 작고 귀여운 외형을 자랑한다. 또한 활발한 보통 원숭이의 특성과 달리 야행성으로 낮에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얌전히 자리 잡고 있어 여행객들이 편하고 세심하게 관찰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보홀의 또 다른 명소 초콜릿 힐은 보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홀 섬 중앙 대평원에 솟은 1,200개가 넘는 언덕은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200만년 전 얇은 바다 속에 있다가 지면이 위로 솟아오르면서 육지가 된 보홀은 산호층이 엷어지면서 지금의 초콜릿 힐과 같은 모양이 만들어졌다.

초콜릿 힐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미국의 한 정치인이 건기 때 갈색 초지로 뒤덮인 모습이 키세스 초콜릿과 닮았다고 해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가장 높고 거대한 언덕에 초콜릿 힐 전망대가 있어 초록빛 보홀이 선사하는 청량함을 한눈에 조망 가능하며 일출과 일몰 때 가장 아름답다.

 

<푸른 바닷속 고래상어’>

세부 여행로 여행을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은 단연 세부 섬 남단에 위치한 오슬롭이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세부에서 이른 새벽 출발해 3~4시간 남짓 이동하면 당도할 수 있는 오슬롭 지역은 푸른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들고 싶게 만드는 매력으로 가득한 곳이다.

이곳의 명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 종이자 바다의 신사라는 별명을 가진 고래상어로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해 마주치기 어려운 고래상어와 조우할 수 있는 짜릿한 투어는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빈다.

투어 장소에 도착해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나룻배에 탑승해 노를 저어 근해로 이동하면 바로 눈앞을 지나는 고래상어들의 모습에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출발 전 수중촬영장비를 대여하면 가이드가 물속에서 고래상어와의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포인트에 도착해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새우나 플랑크톤을 먹는 거대한 고래상어의 모습을 코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고래상어 주변으로 몰려드는 다양한 어종과 새끼 고래상어는 볼거리를 더한다. , 고래상어를 직접 만져서는 안된다.

직접 만져서는 안되지만 관람 도중 고래상어가 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오묘한 경험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슬롭을 방문해야 될 가치는 충분하다. 안전 문제 역시 숙련된 가이드의 관리하에 투어가 진행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슬롭 지역은 인근 투말록 폭포, 가와산 캐녀닝 등과 묶어 관람하기 좋아 데이투어 여행지로서의 가치도 높은 편이다.

 

<Mini Interview>

ANDY U. PAGADUAN, JR 필리핀 관광진흥청 마켓 스페셜리스트

ANDY U. PAGADUAN, JR 필리핀 관광진흥청 마켓 스페셜리스트

한국시장은 필리핀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필리핀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매년 늘고 있고, 특히 올해는 한국과 필리핀은 수교를 맺은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필리핀 관광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필리핀 관광진흥청 역시 노력 중이며 앞으로 더욱 많은 한국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필리핀은 최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국가 차원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역 홍보와 더불어 성공적으로 재개장한 보라카이처럼 보홀 등의 지역의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보홀 여행도 제이파크와 함께>

한국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두 번째 리조트가 보홀에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첫 오픈을 앞둔 보홀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넓은 전용 비치와 1,400개 객실로 보홀 내 리조트 중 최고 규모는 물론 최상의 서비스와 프리미엄 워터파크, 다양한 레스토랑, 스파, 해양 액티비티, 뽀로로파크 및 캐릭터룸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3배 규모가 될 예정이다.

보홀 제이파크 아일랜드 조성을 통해 보홀 주변 관광이 한층 더 안락하고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인천~보홀을 오가는 직항편이 추가된다면 한국 관광객 접근성의 대폭 향상을 기대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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